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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미사 꽃꽂이 피정

[연중 제18주일 6시 주일미사 ](2016.7.31.일) / 미사 5장


[연중 제18주일 6시 주일미사 ]


말씀의 초대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라고 바오로 사도는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라며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 모든 노고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 코헬렛의 말씀입니다. 1,2; 2,21-23

제2독서 <여러분은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5.9-11

복음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수원교구 주보 복음단상 요약]

"자기 비움은 곧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이재현(요셉) 신부|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인간적인 탐욕이 허무하다는 것을 체험한 이스라엘 임금 코헬렛은 제1독서에서 한 나라의 임금이 누렸던 인간적인 부와 명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하느님 나라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생명의 삶'임을 후대의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본성 중에 아마도 욕심은 누구나 가진 인간의 모습인듯 합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도 제2독서에서 우리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중에 탐욕을 우상숭배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형의 유산을 좀 나누어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어느 군중의 부탁에 에수님께서는 단호히 탐욕의 삶을 경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은 재화가 아니라, 자기 비움을 통해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며, 결단의 삶임을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이 삶이 바로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봉헌해야 하는 '부유한 삶'임을 강조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재적인 것들이 허무하고 의미없음을 발견할 수 있다면, 바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의 삶으로 출발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은 것입니다. 자기 비움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라는 것에 마음의 눈을 뜰 수 있을 테니까요.


 [수원교구 주보 사회교리 요약]

4. 21세기의 가정과 결혼을 위하여(2)......................................정연혁(베드로니오)신부|광남동본당 주임


유럽에서는 아버지의 날로 지내는 성 요셉 대축일에 교황님게서 시노드의 후속 문헌이며 자비의 특별 희년의 선물로 세상에 내놓으신 사도적 권고인 '사랑의 기쁨 Amoris laetitia'는 결혼에 대한 교황님의 연민의 가르침이며 사목적 수상록이라고 할 수 있다. 단죄와 판단이 아니라 받아들임과 동반함 그리고 참여와 함께함의 색채가 확연하다.


제임스 마틴 신부가 요약한 이 문헌의 열가지 핵십적 가르침을 소개한다.

1) 개인과 가정을 그들 고유한 전체성으로 이해, 획일화된 논리적 척도나 도덕적 규율을 가지고 판단하지 말것.

2) 양심은 도덕적 결정을 위한 기반이며, 최종적인 심판이 아니라 늘 가르침과 성찰을 통해 영원한 도덕률로 나아가야 함.

3) 이혼자와 재혼자들이 교회안에서 더 활동할 수 있어야 하며, 사목자들과 이들과의 내적인 대화와 관계가 중요하며, 이들이 교회의 일부임을 느끼도록 해야 함.

4)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답게 살도록 늘 격려를 받아야 하며, 특히 사랑의 생활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도록 하며, 이 역동적인 사랑의 행보가 결혼이어야 함,

5) 사람들이 "죄"속에 살고 있다는 차원으로만 인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속에 살고 있다는 표현을 통해서 단죄가 아니라 가능성을 놓고, 즉 희망을 놓고 사람을 바라볼 것.

6)모든 국가와 지역은 고유한 문화와 전통 그리고 토속적인 필요성을 존중하면서 발전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부유하고 강한 한 지역이나 국가가 다른 약한 지역이나 국가에 자신의 것을 강요하여 대체해서는 안 됨.

7)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교회의 가르침은 분명히 변화가 없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에 사는 이들에게 실천할 수 없는 것을 강요하는 것보다 끊임없이 초대하는 자비가 중요,

8) 자녀교육은 각 성에 맞게 성성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가 건강해야 함.

9) 동성애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부당한 차별이나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됨.

10) 교회는 모든 이를 환대해야 하며, 모든 이가 불완전함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늘 격려하여 "사랑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해야 함.


21세기의 가정과 결혼...당사자만이 아니라 교회와 사회에 늘 희망이고 기쁨이면서 두려움이고 복잡함이지만, 복음적이고 건강한 사랑이 있다면 늘 하느님의 선물일 것이다.


[수원교구 주보 사목현장 요약]

"노숙인" 그들은 누구인가?....................................한상수(알베르또)|해뜨는 집 시설장


국세체납·카드대금·보증채무 등으로 식구들까지 괴롭힘을 당하는 꼴을 볼 수 없어 집을 떠나야 했던 그, 단 한번의 의료실수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역사 한 구석에 웅크리고 누워야 하는 전직 의사, 보증채무로 친구도 가족도 잃어야 했던, 그 돈을 빌리기 위하여 자동차를 담보로 제공하고 대포차의 주인이 된 그, 주민등록증을 빌려주고 억대의 세금포탈자가 되어 영원한 도망자가 되어야 했던 바로 그...


길거리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그들에게 물론 한 끼의 밥도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목줄을 죄고 있는 올무를 수치스럽지 않게 풀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인간의 유의미는 '약속'에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하면서,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거머쥐고 '약속은 깨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는 철학가들의 말을 합창할 수 있지 않을까. 법과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그어진 '선'에서 소외된 모든 이를 좀 더 넓게 포용하여 줄 수 있는 사화가 이들을 외롭지 않게 하는 사회다.


"너희가 여기에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


[수원교구 주보 성루카 호스피스 제24차 교육 요약]

3개월 후에 세상과 이별해야 한다면..."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윤동출(프란치스코)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성루카 호스피스 병원장


생의 마지막 시간은 자신의 삶을 완성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소중한 시간을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또는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떠날 시간만 기다리며,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에게 허락된 마지막 시간까지 감사와 보람과 사랑을 완성하며, 아름답게 이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길을 묻는 사람등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동행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호스피스 교육은 이 모든 물음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길을 알려주고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우리 각자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을 다시 숙고하게 하며, 앞으로의 삶을 더 진지하고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각자를 준비시켜주는 피정의 시간이 됩니다.


그래서 호스피스 교육이 끝날 즈음이 되면, 우리 각자도 감사와 보람과 사랑에 새롭게 눈뜨게 되며, 세속적인 집착과 애착에서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이미 호스피스 동행이 되어주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호스피스 교육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분당 요한성당 6시미사 강론 요약.........................이건복(바오로) 신부

행복한 사람에게 현상금 천만원을 주겠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습니다.

"훌륭한 집안에 태어나서 만족하고 행복합니다...아무런 불만이 없으므로 행복합니다.".....

등등의 이유로 행복하다고 말했으나 아무도 현상금을 받아간 사람이 없습니다.

심사위원의 말인즉,

 "왜 현상금을 받으려고 하는가? 지금 행복하다면, 현상금에 응모를 안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상금을 받을 사람이 없다.


한 청년이 수억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했는데, 돈을 잃어서 자살을 했습니다. 그 청년의 자살이 해외토픽에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유서에 남긴 한줄의 글 "내, 그럴 줄 알았다." 때문에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만족하고 행복한 삶인 줄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 물질에 집착하지 말아야지!  하느님 말씀에 순종해야지!" 알면서도 그 유혹에 빠집니다.


물질에 의존하는 삶이 모두 헛 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행복해야 하는데...

제대로 건사를 하지 못하여 행복하지 않습니다.

더운 날씨에 하느님 말씀을 따르는 만족하는 삶,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 2016년 7월31일 연중 제18주일...수산나 -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6시미사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6시미사 ...연중 제18주일 영상자막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6시미사 ...연중 제18주일 영상자막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6시미사 ...이건복(바오로) 신부님 강론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6시미사 ...이건복(바오로) 신부님 주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