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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미사 꽃꽂이 피정

연중 제17주일 21시미사 예배(2016.7.24.일) / 미사 장면 7장


[연중 제17주일 21시미사 예배]


제1독서 <제가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8,20-32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2,12-14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13


수원교구주보 복음단상 요약

백문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박현창(베드로) 신부 |수원카톨릭대학교 교수


기도는 '백문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도에 관해 수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낫습니다.


사실 하느님께 기도한다고는 하지만, 어느새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은 뒷전이고 청원의 내용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느님은 내 청원을 듣고 신속히 가부를 결정해주는 해결사가 아니라 정감적인 '아버지'라는 점을 예수님께서는 먼저 상기시켜 주십니다. 아버지와 자녀의 신뢰관계 속에서 청원과 청취가 오가고 자녀에게 더 유익한 것을 주고자 고심하는 부모의 마음도 이 기도 안에서 작용합니다. 그런데,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경국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기도의 과정에는 자녀인 우리가 청하고, 찾고,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항구함이 뒷받침되어야 더 나은 기도의 결실로 이어집니다.


예수님게서는 손님 대접을 위하여 한밤중에 친구를 찾아 양식을 청하는 이의 비유(루카 11,5-8)를 들어 이를 설명해 주십니다.

청하는 이는 거절을 이미 예상하고, 또 결례를 무릅쓰고 친구에게 끊임없이 간청하는 것입니다. 그는 '청하여라-찾아라-문을 두드려라'를 충실하게 반복하고 있습니다. 몇 마디의 핀잔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은 그의 끈질긴 간청에 친구는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여 마침내 그에게 필요한 것을 건네줍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를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까? 하루동안 나에게 일어났던 여러 소소한 사건과 감정을 하느님게 말씀드리고 그분의 의중을 헤아리는 기도입니까? 아니면 하느님은 아랑곳없이 일방적으로 하소연만 하거나 한 두 번의 시도로 쉽게 그치고 마는 단발성의 기도 입니까?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드리면 열리는 이 놀라운 기도의 경실에는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자녀의 무한한 신뢰가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 입니다.


수원교구주보 사회교리 요약

4. 21세기의 가정과 결혼을 위하여(1)...............................정연혁(베드로니오) 신부 |광남동 본당 주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게서는 1995년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생명과 관련된 문제들을 통합적이고 세부적으로 언급하신 새 회칙 "생명의 복음 Evangelium vitae"를 발표하셨다. 이 문헌은 생명과 부부, 가정과 출산, 그리고 자녀에 대한 문제를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심화한 것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과 사랑을 거부하는 "문화의 위기"가 세상에 팽배하고 있는데, 그 근본에는 영적이고 이성적이며 양심적인 지식과 윤리 자체에 대한 회의주의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사회적 삶이 빈곤, 폭력,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식별한다. 그리고 이런 도덕적 불확실이 가져온 생명에 대한 도전들, "생명에 대한 음모"들을 열거한다. 피임과 낙태, 인공생식기술과 태아 실험, 불치병과 난치병 환자에 대한 안락사 등 생명에 대한 위협과 공격이 상존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사형에 대한 유혹도 언급하고 있다.


성인교황께서는 이러한 유혹의 근저에는 개인주의적이고 실용적인 생명에 대한 인식과 함께 강자가 자신의 자유를 지키려고 하는 인권비보호와 연대성의 거부가 있음을 경고한다. 이런 비참한 상황을 "생명의 문화와 죽음의 문화 사이의 투쟁"이라고 정의하면서, 이 상황에서 결혼과 가정이 우선적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20세기의 교도권은 성경과 자연법, 인간 이성과 양심에 호소하여 가정과 결혼의 신성함과 존엄성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


분당 요한성당 21시 미사 강론 요약......................조윤호(윤호요셉) 신부

오늘 강론의 주제는 "하느님은 자비로서 참아 주신다." 입니다.


소돔의 파괴를 앞두고 아브라함이 기도합니다. 소돔에 의인이 50명이 있다면 구원하십니까? 하느님께서 구원하시겠다고 대답하십니다.

이후 아브라함은 의인의 수를 <45명-40명-30명-20명-10명>으로 줄여가며 구원을 해달라고 청원합니다. 의인 10명으로 줄였는데도 소돔은 파괴되지요.


아마 우리 성당에서 지각하는 분을 두고 이와같이 기도한다면 그 결과가 어떨까요? 지각하는 분들이 줄어들까요?


남자와 여자가 썸 타는 관계라고 할 때 어떻게 하면 상대방과 더욱 가까워질까요?

상대방의 관심에 나를 맞출 때 가까워지고...결혼에 골인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면 어떻게 됩니까? 가까워질까요?

결혼하면 "잡아놓은 물고기"이므로 관심이 상대방에서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이 모습이 오늘 독서의 모습입니다.


하느님은 항상 우리를 생각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안 그렇지요. 하느님보다는 내 생각을 먼저 합니다.


골프를 칠 때 공을 홀안에 넣어야 합니다. 홀안에 넣기 위해서 되도록 홀 가까이에 공을 탁~ 쳐야 합니다.

그래야 가까이에 와있는 공으로 홀안에 공을 넣을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자세입니다. 홀 가까이에 공을 치는 스윙연습이 필요합니다.

반복연습할 때 프로골퍼가 되듯이 프로 신앙인이 되기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은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는데, 우리가 골프공을 홀에 가까이 못 치듯이 하느님 가까이에 다가가지를 못 합니다.

자세가 안 좋아서, 환경이 안 좋아서, 여건과 상황이 안 맞아서... 이유는 많습니다.  

한 순간에 프로 골퍼가 될 수 없듯이, 한 순간에 프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반복하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미사시간에 늦지않게 오시는 기본적인 모습의 신앙인이 먼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 오늘 미사에 털어버리시고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 2016년 7월25일 월요일...성 야고보 사도 축일에...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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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요한성당 연중 제17주일 21시 미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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