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미사 묵상

2016년 10월3일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우리들의 묵상 / 박달나무 2장


2016년 10월3일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우리들의 묵상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내가 전한 복음 말고 누가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시고, 누가 내 이웃이냐고 묻자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답하신다(복음).       


제1독서 <복음은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1,6-12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5-37


오늘의 묵상

이웃 사랑의 대명사인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를 넘어 인류 문명사에 이웃 사랑의 보편적 가치를 드러내 주는 이야기로 자주 회자됩니다. 내 편이 아니면 무시하고 경멸하는 집단적 이기주의가 강해지는 우리 시대에, 강도를 만나 쓰러진 사람을 피해 달아나는 위선적 사제나 레위인과는 달리, 오로지 ‘가엾은 마음’ 하나로 아무런 편견과 조건 없이 애덕을 실천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에서 복음이 지닌 놀라운 힘을 발견합니다.
서구 사회에서는 자신에게 특별한 부담이나 피해가 오지 않는데도,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고도 구조에 나서지 않는 경우에 처벌하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거리에서 폭력을 당하거나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돌보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현실적 이유를 핑계로 보편적 도덕심을 잃는 위기의 한국 사회를 볼 때, 오늘의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자못 중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요청하는 애덕의 실천에 어떤 이유에서든 합리적 이유나 제한적 조건을 거는 것은 복음적인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드러난 무조건적인 하느님 사랑에 뿌리를 둔 조건 없는 이웃 사랑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얼마나 조건부 사랑에 익숙한 사람인지 되돌아볼 때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10,27) 하십니다. 사랑은 어쩌다 시간날 때 하는 취미생활도 아니고 대충대충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력투구를 해야 하고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여 몰입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 매일을 주님의 뜻을 묻고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자신 안에 생명나무를 심는 참다운 믿음의 종인 것입니다. 믿음을 증가시켜달라고 청하기 이전에 내가 겸손한 모습으로 매 순간 주님의 뜻을 물어보고 그 확신대로 살아가는 겸손한 모습이 있는지부터 살펴야겠습니다. 겸손이 곧 믿음이기 때문이고, 그 겸손한 믿음이 주님을 우리 안에 불러들이기 때문입니다. (전삼용 요셉신부)


2016년 10월3일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오늘의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이웃 사랑의 대명사인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를 넘어 인류 문명사에 이웃 사랑의 보편적 가치를 드러내 주는 이야기로 자주 회자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10,27) 하십니다.


매일을 주님의 뜻을 묻고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자신 안에 생명나무를 심는 참다운 믿음의 종인 것입니다.

 믿음을 증가시켜달라고 청하기 이전에 내가 겸손한 모습으로 매 순간 주님의 뜻을 물어보고 그 확신대로 살아가는 겸손한 모습이 있는지부터 살펴야겠습니다.

겸손이 곧 믿음이기 때문이고, 그 겸손한 믿음이 주님을 우리 안에 불러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 2016년 10월3일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수산나 -



박달나무 명패


박달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