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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SBS TV <영재발굴단(6)>시청 소감(2016.11.24.목) / 흰뺨검둥오리 5장


[SBS TV <영재발굴단(6)> 시청 소감(2016.11.24.목)]


어제 저녁 9시, SBS TV <영재발굴단(6)>을 시청했다.

광주에 사는 영어를 잘하는 8살 여자아이와 수학을 잘하는 6살 남동생이 소개되었다.

그 남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영재를 넘어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8살 누나는 영어 동화책을 읽으며, 영어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고...BBC 뉴스를 들으며 국제지식을 쌓는다.

미국식 발음과 영국식 발음을 구별해내며...11개의 영어 문장이 있는 동화를 30초만에 읽고 줄줄 외운다.

스스로 "머리 속에 컴퓨터가 들어있는 것 같아요." 라고 표현을 한다.


유치원생 6살 남동생은 수학영재이다.

중학생이 푸는 2차방정식을 풀고...고등학생이 푸는 루트 식을 풀어낸다.

엄마의 말인즉, 3살 때 말도 제대로 배우기 전에 19단까지 외웠다고 한다.

 

관계기관에서 두아이의 IQ를 측정했는데 '133/138' 이라고 한다.

천재성의 남매를 가진 부모가 부럽기까지 하다.




이후 리듬체조의 유망주 11살 서유나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10살의 어린 나이에 리틀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태극마크를 달았고, 현재는 러시아 코치에게서 국가대표 상비군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6개월의 지독한 재활훈련을 마치고, 세계대회 훈련에 매진하면서 강도높은 훈련과 연습을 하는데,

예전 수준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스스로 애태우고 마음을 졸이는 장면이 방영된다.

시청하는 내 마음도 짠하고 안타깝다.


이런 유나를 위로할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다. 신수지 역시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에 신수지는 "발목만 네 번 부러지고, 깁스하고 인대도 두 번 다쳤다"며...

"그러나 깁스하고 체육관에 안 나와본 적이 하루도 없다. 윗몸일으키기를 했다. 기본기를 익혔다. 부상이 오면 내가 다시 추월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기를 모으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시기가 재밌어야 한다. 아픈 시기라고 생각할 필요 없다"고 위로했다.

부상도 미래의 도약이라는 것, 바로 유나가 가장 듣고 싶었던 한 마디일 것이다.


- 2016년 11월24일 목요일...수산나 -




흰뺨검둥오리 1


흰뺨검둥오리 2


흰뺨검둥오리 3


흰뺨검둥오리 4


흰뺨검둥오리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