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에...(2016.12.28.수)/가는장구채 6장

[단상]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에...(2016.12.28.수)

오늘은 7시반에 기상했다.

7시반~12시반까지 장장 5시간이 걸려 매일미사 묵상을 하고 단상을 쓴다.

5시간이나 걸리는 이유는 중간중간 다른 일을 섞어서 하기 때문이다....ㅎㅎ...

매묵을 하기전 일단은 블로그 방문자수와 조회글을 점검하고 굿뉴스 사이트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카톡과 티오팅에 들어가 '밤새안녕(?)' 여부를 훓어본다. 

오늘 티오팅은 7시경 아침 문안인사로 시작했다.

어제 5빠를 오빠로 받아들여 잠시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8시에 내가 12빠로 꽃모닝 댓글을 달았다.

10시경 늦게 들어온 회원은 안부인사가 꽃방글로 바뀌었다.

댓글 말미에 다는 웃음 소리들도 웃긴다. ㅋㅋ...ㅎㅎ...이히히...우후후훗 등 다양하다.

가끔 댓글의 진도가 빨라 무슨 소리인지 이해난감인 경우가 빈번하다. 오늘도 그런 경우가 1번 있었다.

'우시 배우'란 단어가 나왔는데 이해난감이다. 처음부터 다시 훓어보며 이해하려 노력하다가 어렴풋이 대략 넘어간다.

동창카톡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져 나간다.

외국에 사는 친구들도 있으므로 밤에도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가 있다가 7시부터 본격적으로 대화가 시작되어 빠르게 진행된다.

11시인 지금까지 대략 150여개의 오고가는 이야기가 있었다. 추운 날씨이니까 감기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주류이다.

이해가 어려워 검색했던 글이나 기억하고 싶은 글을 적어본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초등학교 때부터 시켜야한다."...."...'리터러시' 단어를 모르겠다...ㅠㅠ...'리터러시'를 검색하니 읽고 쓰는 능력이다.

"손주하고 공부하는데 영어 발음 자신없으면 파파고앱을 깔아 검색하면서 들려주어라. 너무 좋~다."

"실화 영화 '플로렌스'가 또 다른 영화 '마가렛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인데 모두 2016년에 개봉했다."

"성향이 다른데다가 유연성이나 융통성 제로인 신념으로 무장한 인간은 겉모습은 같은 사람의 모습이나 전혀 다른 종으로 간주해야 한다."... 등등등 이다....

오늘은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이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헤로데왕이 자기의 왕권이 무너질까 두려워 베들레헴 일대의 2살이하 남아를 모두 살해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2,000여년전의 옛날이나 지금이나 기득권을 지키려는 탐욕의 세력은 언제나 존재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왜?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불행을 허용하시는 것일까?

악의 무리가 전횡을 휘두르고 있어 슬픔이 하늘을 찌르는데도... 하느님은 고요하고 적막한채...아무 말씀이 없다.

여전히 태양은 빛나고 지구가 돌고 있으며, ​창공의 별들은 여전히 깜박거리며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내가 분노를 느끼며 항의를 제기하는 순간에도 무엇인가 일하는 손길이 느껴집니다.

) --> 우리가 질문하는 것은 ‘그분의 일 처리 방식’이었지 ‘그분께서 일하고 계시지 않음’이 아니었습니다.

) --> 그동안 내 질문의 방향이 잘못되었던 것입니다. 마치 그분께서 일하고 계시지 않은 것처럼 오해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내 질문은 실상 하느님께서 제 방식대로 일하셔야 한다고 억지를 부린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침묵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그러하신 것처럼.

- 2016년 12월28일 수요일...[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에....수산나 -

cf)[매묵]2016년 12월28일 수요일 [(홍)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매일미사 묵상/처진소나무 5장

cf)[단상]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에...(2016.12.28.수)/가는장구채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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