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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단상] <너는 내가 사랑하는 딸, 내 마음에 드는 딸이다.>(2017.1.6.금)/아네모네 등 7장


[단상] <너는 내가 사랑하는 딸, 내 마음에 드는 딸이다.>

 

오늘 아침은 7시에 기상하여 모닝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마시지 않기로 하였지만 딸들이 먹으므로 어제 다크 로스트 카누(미니)를 구입했다.

오늘 아침 그 맛이 궁금하여 맛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쓰다.

300ml 컵에 물을 가득 부어 마셨는데, 마시다가 물을 2번이나 더 넣어서 마셨으므로 거의 600ml의 물에 타서 커피를 먹은 셈이 되었다.

다음에는 카누 마일드를 사서 먹어보고 내 입맛에 맞는지를 알아 보아야겠다.

옛날의 천편일률적인 커피 맛과 비교하면 요즘의 커피맛은 많이 다양해졌음을 알겠다.

일단 슈퍼의 매장에서 여러 종류의 커피를 보고 선택의 어지럼증을 느끼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아웃백이나 서브웨이 등에 가서 음식을 주문할 때도 나는 촌스럽게 어지럼증을 느낀다.

일단 외국어로 된 음식이름을 주문하는 것도 혀가 잘 안 돌아 발음이 어려운데,

보통 함께 주문하는 쥬스나 소스 종류가 또한 다양하여 일일이 주문하려면 대략난감이다.

결국은 함께 간 이들에게 의지하여 그들과 비슷하게 주문을 한다...ㅋㅋ...


오늘 아침 동창카톡에서는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친구가 노루 사진을 촬영하여 보내왔다. 3마리의 수컷사진이다.

암놈은 빨리 돌아다녀 카메라에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어릴 때는 사슴처럼 흰점이 있다가 크면 없어지는데, 그 눈망울이 너무 예쁘다고 한다.

수컷이 많으면 이듬해 새끼들이 엄청 많아지는데 걱정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수컷이 많으면 왜 새끼들이 많아지는가? 하면서 댓글이 이어지는데 답글은 없다...ㅋㅋ...


딸들 가족과 태국으로 여행간 친구는 사위가 한시간 이상이나 애들을 돌보아주어 딸과 함께 마사지를 받았는데 황홀경 수준이다. 사위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매일 맛사지를 받게 해주겠다고 선포(?)한 이야기, 사위가 태국을 수없이 여행하면서 친구들을 무척이나 많이 만들어 놓아서 크게 대접받고 즐겁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에 한 친구가 "염장을 지르네."하고 댓글을 달았다. 염장수술을 하라는 댓글이 이어진다. 염장수술이란 염통과 그에 따른 장기 5장을 수술하는 것이므로 염장수술을 하면 죽는다는 개그 수준의 댓글이 다시 이어진다...ㅋㅋ... 

이어서 중국, 캄보디아,타이 등의 맛사지 체험담이 비교되어 나오면서 에이즈 등 19금 이야기도 나온다...ㅋㅋ...


티오팅에서는 오늘도 7시무렵부터 꽃모닝 행렬이다. 

남산제비꽃,아네모네,광나무,굴거리나무, 나비수국,쇠별꽃 등과 이름 모르는 꽃들의 사진이 대동했다.


오늘은 주님공현 전 금요일이다. 주님 공현 대축일은 1월 8일 주일이다.

며칠전 인터넷으로 검색할 때 1월6일로 정해진 날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ㅋㅋ...


굿뉴스 '매일미사' 오늘의 복음은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이다.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을 읽었는데, 오늘 복음에 대한 다양한 신부님들의 의견이 나와서 요약 기록하였다. 


-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딸)임을 알았으므로 자존감 충만한 삶, 정체성 또렷한 삶을 살아라.(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 요한 세례자는 물로,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셨다, 물에 의한 세례는 상징이지만 성령에 의한 세례는 실재이다. 그러므로 기쁨이 아닐 수 없다.(윤경재 요셉)

- 요한은 예수님에 비하여 신발 끈을 풀어드릴 수 없는 그런 하잖은 존재이건만 예수님은 그런 요한에게 겸손하게도 세례를 받으셨다. 이때 하늘에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겸손하게 생활할 때 <너는 나의 아들(딸)>이라는 하늘의 소리(고백)를 들으리라!(빠다킹 신부)

- 길지 않는 한세상 동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자체로 눈부신 존재였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축복이요 은총이었으면 좋겠다.(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 온 우주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 그분은 지금 나의 버팀목이시다.(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나는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아서 서서히 변화되어 마침내 예수님 닮은 이, 성모님 닮은 이가 되어야 하리라!(이기양 요셉신부)

- 세속의 가치와 물질의 유혹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 ​2017년 1월6일 [(백) 주님 공현 전 금요일]...수산나 -


cf)매묵]2017년 1월6일 [(백) 주님 공현 전 금요일] 매일미사 묵상/하늘색가문비 1장

cf)[굿강]주님 공현 전 금요일 -조재형 신부/해송 암꽃 등 4장



아네모네


남산제비꽃


나비수국


광나무 열매


굴거리나무


제비꽃 군락


쇠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