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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매묵요약

[1주매요]2017년 연중 제1주간(1.9.월~1.14.토) 매일미사 복음 묵상 요약/가이즈카향나무 1장


[1주간매묵]2017년 연중 제1주간(1.9.월~1.14.토) 매일미사 복음 묵상 요약


모임에 갔는데 한 친구가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의 묵상글에 대하여 감명을 받았다고 이야기 한다.

'예수님의 시선'으로, '예수님의 입장'이 되어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나도 굿뉴스에서 같은 내용을 읽었지만 그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러다가 친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면서 "유레카!"....

예수님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시각으로 성경을 읽기로 하였다.

그러니까 연중 제1주간 복음 내용이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연중 제1주간 복음을 다시 한번 정리 해본다.


【1】2017년 1월9일 월요일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의 복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받은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2,000여년전 이스라엘 사회는사제와 율법학자 등의 기득권층이 백성들을 촘촘한 율법으로 얽매어 이에 어긋나면 죄인이었다.

병이 난 것도 죄를 지어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죄사함을 받기 위하여 자주 정결례를 하여야 했는데,

요한의 세례 운동은 한번의 침례 행위로 그 사람의 모든 죄사함이 가능해졌다는 가히 혁명적인 운동이었다.

예수님은 이러한 요한의 세례운동에 동참하시어 요단강에서 직접 세례를 받으셨을 뿐 아니라,

의로움을 완성하기 위하여 죄인들과 함께 하시면서 직접 치유해주시는 실천을 행하셨다.

예수님은 그 실천에 충실하셨다. 그 실천들이 그 시대 유대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었기에,

그분은 죽임을 당하셨다. 이에 예수님이 하느님 안에 살아계시다는 부활 신앙이 생겼다.

@@@구약의 사상과 신약의 사상은 다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결국은 하느님 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변화하는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이 있다.@@@


【2】2017년 1월10일 화요일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회당에 악령(=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예수님의 시선은 부드럽고 따뜻했으며 한없는 측은지심과 연민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예수님의 시선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악령들린 그는 결국은 굴복했다.

2천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그 옛날 바로 그 시선으로 오늘 나를 유심히 바라보고 계신다. 자비심 가득한 눈길로 내려다보신다.

이 시대 또 다른 악령에 사로잡힌 나, 극단적 세속주의와 편리주의에 사로잡힌 나, 배금주의와 소비향락주의에 젖어든 나, 여러가지 중독증세에 헤어나지 못하는 나를 예수님께서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계신다. 그리고 그 옛날 악령에게 외치셨듯이 오늘 나에게 외치십니다.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코 1장 25절)"

@@@ 돈을 숭배하는 배금주의, 돈에 의한 신분상승, 사람을 서열화하는 마음 등 모두 세속적인 행위이다.@@@    


【3】2017년 1월11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열병에 걸린 시몬의 장모를 고쳐주셨다.

2,000여년전의 예수님의 시대로 돌아가보자. 시몬의 장모는 아마 화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

사위인 시몬이 어부일을 팽개치고 장돌뱅이같은 예수라는 사람을 따라다니므로 속을 끓였을지 모른다. 속이 썩어 문드러져 병이 난 것이다.

이에 예수님께서 다가가 따뜻하고 자비로운 눈길로 그녀를 위로하므로 병이 나아서 예수의 일행을 시중 들었다.

@@@주님이시여! 저도 당신처럼 따뜻하고 자비로운 시선으로 연민의 눈으로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게 하소서.@@@


【4】2017년 1월12일 연중 제1주간 목요일오늘의 복음 <그는 나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다.>

천형의 형벌이라고 불리나병환자는 다른 사람들과 신체접촉이 금기시 되었으며, 부정하고 불결한 죄인이므로 숨어 지내고 피해다녀야 했다. 

복음의 나병환자는 흉측하고 일그러진 몸으로 예수님께 다가가 무릎을 꿇고 "하고자 하신다면 깨끗하게 해달라."고 청원을 한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해져라." 하시므로 깨끗하게 되었다.

@@@ 사회의 율법이나 통념이 그물망처럼 촘촘히 얽혀서 사람을 통제하고 죄의식을 유발하여 벌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자비로운 하느님은 인간을 통제하고 벌 주시는 그런 분이 절대 아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머리카락 하나도 빠짐없이 사랑하시는 그런 분이다.@@@

@@@ 나병환자처럼 온몸이 부스럼투성이고 죄와 상처로 속이 문드러지고 마음이 병들었습니다. 불결한 죄인이라 당신 앞에 다가가기가 부끄러워 피하고 숨지만, 당신께서는 불결하고 더러운 죄인이기에 오히려 다가오라 하십니다. 죄인이라 오히려 용서받으라 하십니다. 주님이시여!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당신께 다가가는 용기를 저에게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품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5】2017년 1월13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오늘의 복음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웃사람 4명이 중풍병자를 들것에 실어 지붕을 뚫고 예수님을 만나게 조치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열정과 신뢰에 감탄하여 치유하여 주시고 "네 들것을 들고 일어나 가거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웃의 도움으로 치유를 받은 그 사람은 치유의 표징이 된 들것을 가지고 나가면서, 아픈 이에게 들것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주님이시여! 치유의 표징이 된 '들것'을 잊지 않으며, 내가 가진 '들것'에 다른 사람들을 실어주는 행동을 언제나 실천하게 하소서.@@@


【6】2017년 1월14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오늘 복음은 세관에 앉아있는 세리 마태오를 부르신 장면이다. 죄인으로 천대받고 괄세받던 세리를 부르시어 사도 '마태오'로 변화시키신 예수님!

오늘도 예수님은 허물투성이, 상처투성이, 죄투성이인 나를 부르신다.

@@@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다른 죄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만찬을 즐겨야겠다!!@@@



- 2017년 1월14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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