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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매묵요약

[1주매요]2017년 연중 제2주간(1.15.일~1.21.토) 매일미사 복음묵상 요약/물향기수목원 난대온실 '자금우' 등 4장


[1주매요]2017년 연중 제2주간(1.15.일~1.21.토) 매일미사 복음 묵상 요약


【1】2017년 1월15일 주일 연중 제2주일, 오늘 복음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이사야서 "야훼의 종"이라는 표현에서 고난받는 종의 모습이 나온다. “그는 온갖 굴욕을 받으면서도 입 한번 열지 않고 참았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가만히 서서 털을 깎기는 어미 양처럼 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이사야 53,7)


 ‘하느님의 어린 양’이라는 호칭은 ‘파스카 제물’(탈출 1) 또는 ‘속죄 제물’(레위 16)을 상기시켜준다.

예수님께서는 심판자가 아니라, 힘없이 살을 취하시고, 사회적 약자들과 죄인들과 함께 하는 파격적 행보로 인한 비난과 배척을 당하시고 사랑하는 인간을 대신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어린양으로 오신 것이다.


@@@ 허물을 뒤집어쓰고도 원망하지도 억울해하지도 않는, 오히려 자신을 내어 주고 피 흘려 구원하는 제물의 삶이 되게 하소서.@@@




【2】2017년 1월16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복음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새 포도주를 마시고 구원의 기쁨이 넘치는 혼인잔치에 참여하려면 철저히 새로워져야겠습니다.
철저히 새로워진다는 것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하겠지요.
세속의 정신을 철저히 버리는 단식을 통해 하느님의 진리와 정의를 사는 것을 말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제자와 함께 가다가 참 행복에 관해 말합니다.
참 행복이 무엇인지 아니냐? 많은 사람을 회개시키는 것? 아니다. 참 행복은 내가 어떤 집의 문을 두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빵 한 조각만 주십시오했을 때, 그 사람이 욕을 하며 문을 닫아버렸을 때, 그것이 참 행복이다. 그리고 다신 문을 두드려 또 청하면 그 사람이 오물을 끼얹을 텐데 그것이 행복이다. 그러면 다시 문을 두드려 형제여, 주 예수의 이름으로 저희를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조를 때, 그 집 주인이 몽둥이를 가져 나와 나를 때린다면 이것이 참 행복이다.

우리는 십자가의 삶을 원합니까, 아니면 아직도 세상 편안함만을 원합니까?
참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은 십자가를 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며,
의미를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은 편안함만을 찾으며 두렵고 고통스럽게 살아갑니다. 아멘.


@@@신랑 예수님, 신부 수산나, 혼인잔치에 오신 손님들과 함께 어우러져 새 부대에 담은 새 포도주를 마시고 사랑에 취하게 하소서.@@@


【3】2017년 1월17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복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안식일 규정의 근본 의미는 ‘하느님 안에서 머물고 쉬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재화가 모든 사람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 만큼 분배되기를 바라십니다.

허기를 채우려고 밀 이삭을 먹은 제자들의 행위는 하느님 앞에 정당하며 단죄받을 수 없습니다.
성 안토니오 아빠스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하느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에게 되돌린 성인의 행위는 십계명을 완성하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  ‘하느님 안에서 머물고 쉬라.’는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늘~ 기억하며 잊지않아야겠습니다.

하느님과 연결된 끈을 놓아버리지 않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4】2017년 1월18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복음은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시는 예수님과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바리사이들의 이야기이다.


오그라들고 움츠러든 내 마음이 반영되어서인지 심쿵하게 다가온 글이 많다.

우리들의 묵상에서 퍼온 글이 3개나 된다.

<일어나 가운데 서라. 손을 뻗어라.-이영근 신부 / 연중 제2주간 수요일-조재형 신부 / 제대로 쉼-윤경재 요셉>을 퍼서 다음 블로그에 저장을 했다.

이외에도 나를 심쿵하고, 뜨끔하게 하는 글이 많아 아침 묵상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말씀 중에 "일어나 가운데 서라."라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오늘 오후 3시에 문예심화반 숙제가 있는데,

발표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나에게 "가운데로 나아가 당당하게 발표하라."는 신랑이신 예수님의 다정한 말씀으로 들린다.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후속] 2.휘파람새는 온 몸으로 / 이해욱 신부님의 글>에서 온몸으로 노래하는 휘파람새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머리를 꼿꼿이 하늘로 향하고, 양날개는 물론 꼬리까지 퍼득이며 온몸으로 노래하는 휘파람새.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해가 뜨기 전인 여명에서 부터 해가 진 다음인 일몰 후 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그렇게 노래하는 새. 

"휘휘이이~휘이이~휘이이~휘~~~~"

온몸으로 주(님)께 그렇게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휘파람새의 이야기를 읽으며 누군가 나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온몸으로 노래하며 살았는가?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살았는가? 하는 반성이 일었다.

남의 눈치 보느라, 주변의 눈이 무서워, 혹은 내가 도드라지면 정 맞을까 두려워서,

아니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내성적 성격 때문인지, 집착하고 움켜쥐는 성격때문인지,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달팽이처럼 수시로 집 속으로 들어가서 숨어버리거나 쮸벽거리는 삶을 살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예수님께서 "손을 뻗어라."하시므로 복음의 오그라든 이는 치유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펼친 손에는 못 자국이 박혀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손을 움츠리고 태어납니다.

그 움츠러진 손을 펴기 위하여서는 예수님처럼 못도 박히고 채찍도 맞고 피도 흘릴 것입니다.


@@@모든 것을 모든이를 감수하는 겸손과 인내와 자비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




【5】2017년 1월19일 목요일 [(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복음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사람들은 팔레스티나 지방 전역에서 예수님을 향해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치유하고 마귀들을 내쫓는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지릅니다(3,11). 그들의 고백은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긴 하지만 믿음에 이르지 못한 소리 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함구령을 내립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그 뜻은 수난을 겪으시고 목숨바쳐 죽는 그때에야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의 수난의 여정에 동참하고, 그 수난의 사랑으로 목숨 바쳐 이웃을 사랑할 때에만 그분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



【6】2017년 1월20일 금요일 [(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12사도를 뽑으신 내용이다. 12사도의 이름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결점 투성이 사람들이었으며 서로 마음이 안 맞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세리 마태오는 로마에 빌붙어 사는 사람이었고, 열혈당원 시몬은 로마에 반항하는 이다.

유다 이스카리옷은 예수님을 은전 30냥에 팔아넘기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만든 배신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 12사도의 공동체를 아우르시어 하느님의 나라로 가는 길을 보여주셨다.

하느님의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시고 그들이 하느님을 만나게 인도하셨다.


@@@ 사람들을 단죄,평가, 비판하지 말자. 하느님의 섭리를 신뢰하자. @@@



【7】2017년 1월21일 토요일 [(홍)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끊임없는 열정과 회개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제대로 미친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제대로 미친 사람들에게 우리는 신선한 자극을 받습니다. 
제대로 미친 사람들 때문에 세상은 끊임없이 조금씩 진보한다 믿습니다. 
하느님께 희망과 기쁨을 둔 제대로 미친 사람들, 
이들의 고독과 외로움, 내외적 고통과 시련은 얼마나 크겠는지요? 
하느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항상 회개하고 항상 성찰하여 하느님의 거울에 나를 비추어, 자녀다운 삶을 사는지 기도해야 할 것이다. @@@  



물향기수목원 난대온실...보리밥나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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