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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매묵요약

[1주매요]2017년 연중 제5주간(2.5.일~2.11.토) 매일미사 복음 묵상 요약/개연꽃 3장


[1주매요]2017년 연중 제5주간(2.5.일~2.11.토) 매일미사 복음 묵상 요약


【1】2017년 2월5일 [(녹) 연중 제5주일]
오늘의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은 이사야 예언자가 여전히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삶의 현장에서는 머리에서의 생각이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급하면, 자신의 능력으로 하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나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의 능력으로는 가능한 일임을 그래서가난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함 깨닫게 됩니다. 머리로 아는 신앙이 아닌 믿음의 신앙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시그널-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 @@@

【2】2017년 2월6일 월요일 [(홍)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 6,56)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보아라. 또 너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보아라”(요한 20,27)
 
 손을 댄 것은 우리지만, 사실 만진 분은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권능이 우리를 매만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더듬은 것입니다.
당신 손으로 우리의 발을 씻어주시고, 우리의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을 낫게 하십니다.

우리는 손을 댔을 뿐, 사실 우리를 붙잡으시는 분은 그분이십니다.
우리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내려오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고,
무릎마저 꿇고 우리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말씀이 구원이 흘러나오는 예수님의 옷자락입니다.
전선줄에 전류가 통해야만 전등을 밝힐 수 있듯이,
우리는 언제나 말씀에 접속되어 있어야 할 일입니다. 


@@@시그널- 예수님의 권능과 사랑이 나를 붙잡고 있다. @@@

【3】2017년 2월7일 [(녹)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영혼 안에 당신을 닮은 모습을 심어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하느님다운 모습,
곧 인간의 죄와 고통, 위선과 탐욕, 죽음의 한계를 넘어
하느님만이 지니신 용서와 자비, 사랑과 나눔, 치유와 영생의 씨앗들이 심겨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관습과 전통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으려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가치를 지닙니다.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는 예수님의 비판은,
오늘날 교회조차도 전통이라는 이름에 갇혀 전례 형식주의나 교회의 사업과 관리에만 몰두하여,
정작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는 사목에 무관심해지는 바리사이들의 조직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시그널- '코르반'하면서 이익을 챙겼다.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하느님을 헛되이 섬긴다.@@@

【4】2017년 2월8일 [(녹)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오늘의 복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시면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7,20) 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7,21-23)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디를 가나 자기 마음을 가지고 다니는 법이란다.
그리고 그 마음이 살기 좋은 곳을 만들기도 하고 고약한 곳을 만들기도 하지.”

나 하나가 회개함으로써 세상을 다스리는 법칙이 성령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성령의 목소리가 분명하게 들릴 것이며 성령에 따라 살고픈 소원이 강해질 것입니다.
조만간 그는 내가 사는 세상이 바로 천국이구나 하고 감탄할 것입니다. 

@@@시그널-악담惡談, 험담險談을 나눌 것이 아니라 덕담德談이나 청담淸談을 나누어라.@@@



【5】2017년 2월9일 [(녹) 연중 제5주간 목요일]
오늘의  복음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오늘 복음의 주제는 이교도인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의 믿음입니다.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부인은 곧바로 예수님 발 앞에 엎드립니다. 
간절한 기도의 자세입니다. 
그 부인은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예수님께 청합니다. 
딸의 치유를 갈망했기에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이 참 냉냉합니다.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이교도들은 멸시의 대상인 강아지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얼마나 모멸감을 갖게 하는 말씀인지요. 
자비로운 주님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자비에 절대 실망하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믿음의 시련이자 유혹입니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믿음은 겸손입니다. 
믿음은 자기비움입니다. 
믿음은 용기입니다. 
믿음은 사랑입니다. 
믿음은 희망입니다. 
주님을 믿었기에, 희망했기에 이교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주님의 자비를 간청합니다. 

이교도 부인의 위대한 점은 자존심하나 까지 버렸다는 것이니 그 믿음의 힘은 얼마나 놀라운지요. 
참으로 믿음 있어 자존심을 비울 때 세상 풍파 속에서도 참나의 '믿음의 전사戰士'로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 시그널-자존심을 버리는 비움과 겸손, 굴레를 뚫는 용기와 사랑, 희망으로 주님의 자비를 믿어라.@@@




【6】2017년 2월10일 금요일 [(백)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귀머거리와 말못하는 이를
진실을 듣지 못하게 하는 왜곡된 공동체로부터 따로 데리고 나오시고,
당신 손가락과 침을 귀먹은 이의 귀와 혀에 닿게 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창조의 손길과 치유의 힘을 전달하십니다.

그리고 “에파타”, 곧 막힌 귀를 열어 주시고,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어”
하느님의 숨결을 되돌려주십니다.

치유 기적은 하나의 상징입니다.

우리 안에 닫힌 모든 귀와 입,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는 분은 오직 성령이시며,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자리가 되어야 함을 되새길 때입니다.


건강에 대해,  특히 그 우울함에 대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들에게 하느님께서 우울함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는 것을 믿지 않음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묵묵히 고통을 참는 것밖에 할 수 없다면 그 이상의 것을 할 수 없음에 대해 기뻐 하십시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을 알고 있는 셈입니다. -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


@@@시그널-건강에 대해,  특히 그 우울함에 대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7】2017년 2월11일 [(녹) 연중 제5주간 토요일]
오늘의 복음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예수님께서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분명히 기적입니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엾이 여기셨다는 말과,
제자들이 가진 일곱 개의 빵과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축복하시고 나누어 주었는데,
군중이 모두 배불리 먹었고, 빵이 남기까지 했습니다.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 성녀는,
지구상에 가난한 이들이 많은 이유를 사람들이 나누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눔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는 모두 압니다.
문제는 나눔의 범위를 인맥과 민족, 이념과 체제의 굴레에 가두어 온 천박한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말씀에 목마른 군중에게 나누어 주는 사랑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너 어디 있느냐?”는 물음을,
이기심과 탐욕에 물들어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나에게 던지시는 하느님의 물음으로 되새겨 볼 때입니다.

아멘...수산나 -

@@@나 남이 갖고 있지 않는 것 가졌으니/나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고/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으며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나 남이 없는 것을 갖게 하셨네” (송명희 시인 시 일부)


@@@시그널- 나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고/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으며/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개연꽃 1


개연꽃 2


개연꽃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