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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매묵]2017년 1월20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매일미사 묵상/낙상홍 5장


[매묵]2017년 1월20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매일미사 묵상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사랑하는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 초대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리스도께서는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사람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시며,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전하게 하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는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8,6-13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영성체 후 기도
주님, 믿는 이들을 생명의 말씀과 천상 성사로 기르고 새롭게 하시니, 사랑하시는 성자의 크신 은혜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나이다. 아멘.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산에 올라가시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성경에서 ‘산’은 하느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시나이 산으로 불러 계약 체결을 약속하였고(탈출 19,3 참조), 엘리야는 호렙 산에서 신비롭게 하느님의 현존을 접하였습니다(1열왕 19,9-14 참조).
예수님께서는 구세주로서 12제자를 특별하게 선택하셨습니다. 교회의 기초가 되는 열두 사도의 부름은 예수님 곁에 모인 교회 공동체를 표상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말씀을 선포하고 마귀를 쫓아낼 권한’을 받은 제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뛰어난 학식을 지니지 않았고 명문가의 자녀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바리사이나 율법 학자나 사제 무리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 모두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아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음을 예수님께서는 보여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낙오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입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부끄러운 이 사건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나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베드로 사도 역시 예수님을 부인한 사람이었지만, 믿음을 회복하여 교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유다 이스카리옷은 죄책감과 절망에 빠져 죽음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에 대해 실망하고 하느님에게 희망을 두지 못했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겸손하게 회개하라.’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서 열둘을 뽑으셨다”(마르 3,14)
 
주님!
 당신이 불러 뽑으셨으니
 저는 분명, 당신의 사람입니다.
 
 당신을 저의 거처로 내어주시고
 저를 당신의 거처로 삼으셨습니다.
 
 하오니, 주님!
 당신의 말씀을 실행하고
 당신 뜻 안에 살게 하소서.
 
당신 뜻의 실천이
 제 양식이 되게 하소서.
 
 제 삶이
 당신 사랑으로 녹아나고
 당신 뜻에 맞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아멘.(이영근 신부)




2. 그런데 부름 받은 사람의 모습을 보면 특별히 잘난 사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나운 사람이 섞여 있었습니다. 신중하게 뽑으셨는데 가리옷 사람 유다가 거기 있었고, 남을 등쳐먹는다는 공적인 죄인 세리 마태오, 열혈당원 시몬, 천둥의 아들이라 불리는 야고보, 성질 급한 요한, 다혈질 적인 베드로 등 그야말로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의 속을 아셨을까요? 아니면 모르셨을까요? 저 같으면 아마도 그런 사람은 제쳐 놓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품고 가십니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습니다.

 

 세리 마태오와 열혈당원 시몬은 당시 상황에서 도저히 함께할 수 없는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세리들은 이스라엘 점령세력인 로마인들과 협력하는 반면에 열혈당원들은 로마인들에게 저항하여 무력 투쟁을 하던 이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적대관계에 있던 이들까지도 하느님백성공동체로 모아들이셨습니다. 갈등과 적대관계의 극복뿐만 아니라 차별과 소외와 배척을 넘어서 모든 사람을 하느님 품 안에 모으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그렇게 커졌으면 좋겠습니다.(반영억 라파엘 신부)




2017년 1월20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12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말씀을 선포하고 마귀를 쫓아낼 권한’을 받은 제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드로 사도 역시 예수님을 부인한 사람이었지만,
믿음을 회복하여 교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유다 이스카리옷은 죄책감과 절망에 빠져 죽음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겸손하게 회개하라.’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아멘.

- 2017년 1월20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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