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때죽나무 수피를 재확인한 아침
오늘은 7시에 기상하여 12시반까지 5시간 반 동안 <카톡과 티오팅>을 하고, 매일미사 묵상을 했다.
오늘은 성 바오로 사도 회심축일이다.
그리스도교가 이방인들의 종교로 널리 퍼지게 된 일등 공신이 바오로 사도라는 것을 실감하는 아침묵상 시간 이었다.
신부님들 묵상 글에서 보석같은 글이 많아 무려 12개를 발췌했다. 따라서 아침 묵상 시간이 길어졌다.
그렇지만, 2017년 정유년, 내 동생이 회갑인 해의 1월25일 수요일,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날을 앞으로 잊지 않으련다.
이유인즉, 오늘 마르코 복음 16장 17-18절 말씀을 깨달은 날이기 때문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코 16,17-18)
21세기 현대에 사는 나에게 "마귀, 뱀, 독을 마시기, 손을 얹으면 병의 치유" 등 이런 말이 낯설어서인지 이해가 안 되면서 가슴에 와 닿지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비유로 말씀하신 이 내용들이 속속들이 이해가 된 것이다. 정말 기쁘다.
앞으로 2017년 정유년, 1월25일 수요일,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날을 잊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하느님이 깨우침을 준 날이므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기억하는 것이 좋으리라.
또한 다마스쿠스로 가는 날에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하신 예수님을 떠올려 예수님처럼 박해받는 이와 함께 하는 내가 되리라고 마음을 먹는다.
이외에 윤경재 요셉님의 묵상 글에서 "깨달은 자는 합당한 말과 행동을 한다."는 것을 명심하여 신앙인다운 몸가짐과 언어 사용을 하리라 결심도 한다.
티오팅에서는 꽃잔디님이 작년 11월20일 경기남부방 정모로 수리산 탐사를 갔던 것을 추억하면서, 어제 수리산 탐사를 다녀온 후기를올렸다.
6장의 대문 사진을 올리며 설명을 곁들였다.
1번 헛개나무 수피 / 2번 산딸나무 수피 / 3번 리기다 소나무 수피 / 4번 벚나무 수피 / 5번 때죽나무 혹은 쪽동백나무 / 6번 때죽나무 수피이다.
1,2번은 꽃잔디님이 제시한 이름이 맞았다.
3번은 '소나무'라고 하여 '리기다소나무'로 회원들에 의하여 정정되었다.
4번,5번,6번은 꽃잔디님이 모른다고 하므로 회원들이 4번 '벚나무'라고 답이 나왔다.
5번과 6번은 설왕설래하다가 나중에 들어온 고수 회원 '서향님'에 의하여 정답이 밝혀졌다.
5번, 6번 모두 때죽나무 인데, 5번은 쪽동백나무 일 수도 있다는 답이다. 두 나무의 수피가 비슷하다는 부연 설명이 따랐다.
이어서 때죽나무 열매 사진, 때죽나무 벌레집(=때죽나무진드기벌레집) 사진을 올린 회원들이 있다.
가만히 앉아서 수리산 탐사를 제대로 하여 고맙고 감사하다.
댓글로 어떤 분이 "굴피나무 수피인가?" 하면서 올린 사진은 회원들에 의해 '아카시나무'로 정정되었다.
"꼬불꼬불한 가지를 가진 이 식물은 무엇인가요? 질문에 "용버들"이라는 답이 나왔다.
@@@지혜를 깨닫고, 지식을 깨달은 행복한 아침 시간이다. @@@
- 2017년 1월25일 수요일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수산나 -
cf)[매묵] 2017년 1월25일 수요일 [(백)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매일미사 묵상/히어리 4장
cf) [굿강]깨달은 자는 합당한 말과 행동을 한다 - 윤경재 요셉-바오로 사도의 회심축일/대만풍나무 4장
때죽나무 열매
때죽나무 벌레집(=때죽나무진딧물 벌레집)
헛개나무 수피
산딸나무 수피
리기다소나무 수피
벚나무 수피
때죽나무 혹은 쪽동백나무 수피...
때죽나무 혹은 쪽동백나무 수피...위의 나무 클로즈업.
때죽나무
아카시나무 수피
클레로덴드롱
용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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