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의 아침 길 풍경
8월의 아침 길
쓰쓰쓰 맴맴 귀가 아리게 울어대는 매미 합창 소리.
짝찟기 구애의 절박한 포효.
지하 7년 세월의 넋두리.
날개 달은 변신의 환호성.
어떤 부르짖음일까? 묻고싶네요.
잣나무 느티나무 가로수길.
햇살에 달구어진 증기가 맴돌며 나를 감싸네.
회화나무 연미색 꽃이 떨어져 카펫을 깔고,
참새가 총총이 길잡이하여
의기양양 카펫 밟고 입장했네요.
무궁화꽃이 활짝 피어
진홍색 단심을 드러내며 웃어주네요.
무궁한 사랑를 아낌없이 주고 있네요.
오늘도 아낌없이 사랑하기를 기도 합니다.
- 2017년 8월3일 목요일...속이 시끄러운 날...^^♡♥
도라지
애키네시아
붉은인동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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