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18일 월요일 그룹성서 탈출기1반] 22차시
장소 및 시간: 분당 성 요한성당 B222호실, 10시~12시
참가자: 11명 (1명의 말씀 봉사자와 회원 910 / 결석 3명-손**수산나/김**루치아)
활동내역
1. 시작과 마침기도: 김**비아
2. 활동내역: 제9과 시나이 계약을 맺으신 하느님 <묵상과 생활 1-3>
3. 다음 시간 숙제: 제10과 하느님의 거처, 성막의 건설 <배움 1-4>
상세활동내역
제9과 시나이 계약을 맺으신 하느님 <묵상과 생활 1-3>
묵상과 생활 1. 하느님께서 주신 계약의 율법은 인간의 생명을 중시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것들이며, 이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묵상1번 숙제를 하고 있는 지난 주 월요일(9.11) 매일미사의 복음이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이다.
예수님 당시 유다교 법전에 안식일에는 목숨을 잃을 염려가 없는 병자를 치료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되어 있었다.(미슈나 샵바트 7장)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규정을 어기고, 안식일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말씀하시어 성하게 한다.
이에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의논하는 것이 복음 내용이다.
오늘 복음의 에수님께서는 선을 이루고 목숨을 구하는 일은 시간과 장소나 규정, 그 경중에 매이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가르치고 계신다. 생명은 죽음의 문턱에서만이 아니라, 오른손이 오그라든 것 같은 사소해 보이는 모든 경우에도 고귀하다는 가르침이다.
따라서 일상사에서 사소한 아픔, 일상의 불편 등 생명을 거스르고 영혼을 짓누르는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것으로 여겨야겠습니다.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들은 한도 끝도 없는 사랑을 하도록 불리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정한 틀과 기준 때문에 영혼이 짓눌리고, 생명의 호흡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한걸음 더 나아가는 사랑'으로 모두의 자유와 회복과 생명을 위해 우리 자신을 헌신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것들이며, 이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사회가 정한 틀과 기준으로 어떤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짓눌리게 한다면 그것이 생명을 해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우리 각자가 좀 더 유연한 사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받아 들이는 사랑의 행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묵상과 생활 2. 이스라엘의 율법은 고아와 과부들을 특별하게 배려하였습니다.(22,20; 23,9; 참조 신명 10,17-19; 욥 29,11-17; 31,13-23; 시편 10,14,18;146,9;이사1,17) 예수님은 누구를 특별하게 배려하라고 가르치셨습니까? (마태 15,34-40; 루카 10,30-37; 야고 2,14-16; 1요한 3,16-18) 우리 주변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이며, 국가, 교회, 나는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누구를 특별하게 배려하라고 가르치셨습니까? >
[마태 15,34-40;]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목말랐을 때 마실것...나그네였을 때 따뜻히 맞아 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것...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었으며...감옥에 있을 때 찾아주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에게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가장 작은 이들에 대한 특별 배려
[루카 10,30-37; ]
어떤 사람이 예리코로 가다가 강도를 만났다. 그를 초주검으로 만들어놓고 가버렸다. 어떤 사제, 어떤 레위인 모두 보고 지나가 버렸다. 어떤 사마리아인이 그를 보고 가엾이 여겨 상처를 싸매고, 노새에 태워 여관에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위기에 처한 이에 대한 특별 배려
[야고 2,14-16;]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헐벗고 먹을 양식이 없는 이웃에게 "편안하게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말로만 립서비스하는 것보다는 실천이 동반된 선행을 하는 것이 특별 배려이다.
[1요한 3,16-18]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이며, 국가, 교회, 나는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 내 주변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려본다면 '고려인'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얼마전 tv에서 한국에 살고 있는 고려인의 실황이 소개된 적이 있다. 고려인 3세까지는 한국에 정착할 수 있는데, 고려인 4세는 관광비자로 발급이 되는 관계로 일정기간 살다가 그 이후는 불법체류가 되어 러시아 등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한 한급에서 공부하는 친구 중 한 친구는 체류가 가능한데, 한 친구는 러시아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법과 제도는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억눌리지 않게 열린 마음과 자세로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하리라고 본다.
* TV 9시 뉴스에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찬성하는 사람이 9만명이 되었다고 한다. 한 장애아 엄마가 무릎을 꿇고 애원한 모습이 SNS에 퍼지면서 급속히 서명이 많아졌다고 한다. 특수학교가 설립이 되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와 반대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은 하느님 나라에 보다 가가이 가는 좋은 징후로 보여준다. 배금주의 사상보다는 인본주의 사상이 확산되기를 나는 희망한다.
*성격적으로 유심(?)하지 못하고 무심한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았어도, 어떤 사제나 어떤 레위인처럼 "보고 반대쪽 길가"로 가는 그런 사람이 아마 십중팔구 되지 않았을까 반성을 해본다. 어떤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을 가엾이 여기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상처를 싸매주고, 여관에 데리고가서 돌보아주고,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까지 돌보아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심성을 가져본 적이 과연 있었던가 반성을 한다.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헐벗고 먹을 양식이 없는 이웃에게 "가서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몸을 녹이시오."하며 말로만 립서비스하지는 않았는지 반성을 한다. 주님께 회개하며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과 생활 3. 이스라엘 백성은 계약을 온전히 지키겠다고 약속하였지만, 결국 그 약속을 어겼습니다. 그들이 약속을 어긴 이유는 어디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하느님께 한 서약(세례, 혼인, 기타)을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그들이 약속을 어긴 이유는 어디 있다고 생각합니까? >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의 죄를 지니고 태어난 인간. 죄의 업을 쌓으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나약한 인간의 한계이므로, 결국은 하느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인간의 한도 끝도 없는 죄를 보시어, 홍수로 인간을 쓸어 버리면서도 '노나의 방주'로 살리시고, 아벨을 죽인 카인을 용사하시고 살려주심과 같이 오로지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힘입어 오늘 우리가 무탈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회개하며 주님의 듯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우리 피조물의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한 서약(세례, 혼인, 기타)을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우리 마음 속에, 하얀늑대와 검은늑대가 늘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결국은 승리한다는 인디언 속담을 떠올린다.
우리들의 일상사, 작은 일에서까지, 언제나 늘...
예수님께서는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처신하시고, 어떻게 선택하시고, 어떻게 행동하셨을까를 떠올리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회개하며 기도하면서 그분의 응답을 받아 실천하는 삶이 우리가 하느님께 한 서약을 지키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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