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홍성남 신부-2018년 2월 성가정 영성 1일 대피정
지금 64세. 어떻게 나이 먹어야 하나?
지금도 자매님들이 '오빠"라고 불러 주었으면 좋겠는데, "할아버지"라고 불러준다. 정체성의 혼란이 오고 있다.
어떻게 하면 민폐를 안 끼치는 노인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고 싶다.
본인이 노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손 들어 보세요?
본당에서 노인대학 분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으라고 했더니 2가지 반응이 왔다.내가 왜 영정사진을 찍느냐? 부류...영정사진을 감사하게 찍는 부류...
지하철을 탔는데, 젊은 애들이 양보를 안 하면 화가 난다. 그러면 노인...양보 안하면 기분이 좋다. 그러면 노인이 아니다....
성당에서 칠순 잔치를 하니까 명단이 200여명, 팔순잔치로 바꿨다... 70되신 분들이 팔순잔치에서 재롱(?)을 부렸다. 이를 기분 나쁘게 느끼면 노인이다.
내가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았어...남은 날을 계산하면 노인...젊은이는 살아온 날을 계산한다.
요즘 나도 남은 날을 계산하고 있다. 김용하 신부가 후배인데 뇌출혈로 쓰러져서 10년을 누워있다가 어제 하늘로 갔다.
선배사제, 동료사제의 장례를 치를 때마다 "나도 언젠가 저럴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부생활 40주년...73세 될때까지 무엇을 할까 계획을 짰다...짜면서 왜 이런거를 하지? 하면서도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했다.
작년에 몸이 아파서 1년을 쉬어서 더욱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이것을 노화현상이라고 하더라...
레민슨이라는 심리학자가 20년 단위로 인생을 4단계로 나누었다.
아동기(청소년기 0-20세)/청년기(20~40세)/장년기(40~60세)/노년기(60~80세)
노년기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현상들은?
성숙형 노년은 나이 먹는 것을 슬퍼하지 않는다. 일의 양이나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느슨하게 행동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운동량을 늘이는 것은 자실행위다. 뛰던 분은 걷고 걸던 분은 기어야 한다....가좌동 본당신부 할 때 재개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를 열심히 탔다. 넘어지셔서 뼈가 금이 갔는데, 운동을 많이 해서 뼈가 부서졌다고 하더라. 갈비뼈가 부러진 것이다. 다리로 상자를 밀었느데, 허리가 삐끗했다. 허벅지 살이 파열되었다고 하더라...ㅠㅠ...살을 빼려고 노력하는 분이 계시는데, 집에서 런닝머신을 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1년간 뛰었더니 연골이 닳아 없어졌다고 하더라...산악회에 들어가 남자들을 따라서 다녔더니 연골이 모두 닳았다고 하더라...노년기에는 가는둥 마는 둥, 하는 둥 마는 둥, 있는 둥 없는 둥하며 살아라. 이런 생활을 가장 잘하신 분이 김수환 추기경이다. 하며
노인성 우울증의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주변에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 사람은 보약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젊을 때 우울증에 걸렸었다. 상담치료를 받았다. 결론은 어울리는 것이다. 삼위일체가 최소 단위이다. 둘일 때보다 셋이 모이면 안정되는 관계가 된다.
프란체스카와 도미니카 수도회가 경쟁이 심했다. 교황이 대표를 뽑아 보내라고 했다. 도미니카회에서는 박사급이 나오고, 프란체스카회에서는 서로 안 나가려고 하다 보니까 주방장 수사가 나왔다. 오로지 감자떡 만을 아는 주방장 수사와 손으로 하는 대화에서
놀이친구를 많이 만드세요...연령제한을 두지말고 많이 만드세요...까다롭게 굴지 말고 먹을 것 많이 베푸면서 재미있게 노세요...
남들에게 재미를 주는 사람이 되세요!!...
"싸가지가 있다. 없다." 라고 사람을 평가한 적이 있어요. 방송에서 이 말을 썼는데...싸가지라는 말을 썼다고 어느 여자가 항의를 했다고 한다.
싸가지는 표준어예요. 아지는 어린아이란 뜻...싸가지는 어린 싹이란 뜻으로 표준어이다.
닭이 하는 말 "인간들이 싸가지는 없다. "자기들은 계획적으로 자식을 낳으면서, 닭들인 우리에게는 매일 알을 낳으라고 한다."
소가 나서면서 하는 말 "내 젖을 먹고 자랐으면서 나보고 엄마라고 하지 않는 인간은 싸가지가 정말 없다."
상대방이 말로 나를 건드리면 눈이 뒤집힌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상처를 건드리면 아프다. 심하면 눈이 뒤집힌다.
태국에서는 접촉사고가 나면 차에 대해서 이야기는 하지 않고...상대방에 대하여 '아이는 어떠냐? 등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 다음에 마지막에 차 손상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예의다. 이것을 모르는 한국 사람이 다짜고짜 차 손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총 30여발을 맞고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 사람이 갱단이었다.
화가 났을 때 나오는 말은 거의 칼이다. 상처를 주게 마련이다. 화 날때의 말은 이분법으로 판단되는 말이다. 일단 쉬었다가 화가 가라앉을 때 하는 것이 좋다.
- 2018년 5월27일 일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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