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보노
대개의 영화엔 연출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있기 마련이다. 다큐멘터리 <파바로티>는 그것이 초반에 명확하게 제시돼 있다. 영화 초반, “100년 후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답을 한 노년의 파바로티에게 “한 인간으로서의 파바로티는요?”라는 질문이 다시 던져진다. 영화는 이에 대한 대답을 영화 마지막 순간에 배치한다. 그러니까 <파바로티>는 유명인으로서의 파바로티뿐 아니라 ‘웅장한 음성에 완벽하게 가려졌지만 그저 평범한 사람’이기도 했던 파바로티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하겠다는 영화이기도 하다. 론 하워드 감독은 파바로티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터뷰와 그의 사적인 시간이 기록된 홈 비디오 자료, 언론 인터뷰와 공연 등을 재료로 파바로티 삶을 추억한다. ‘말년의 스캔들’을 다루는 방식에서 냉정한 시선으로 파바로티의 삶을 바라본 다큐멘터리라기보다, 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헌사에 가까운 작품임을 드러내기도. 예상대로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OST 이상의 매력을 발휘하는 파바로티의 노래들이다. 역사적인 공연과 명곡들이 최신 기술력으로 복원,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재현된다.
[관람소감]
신이 준 목소리 맞다. 어찌 인간의 몸에서 저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대단하다.
천재적인 목소리를 가진 그도 무대에 설 때면, 긴장되고 떨려서 "죽으러 간다"는 말을 하고 올라간다고 하니 위로가 된다...ㅎㅎ...
12살 무렵 전쟁을 겪고, 파상풍에 걸려서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라 그런지 인간성이 좋다.
딸이 많은 집안에서 아들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여자들에 대하여 스스럼이 없다.
파바로티 본처에게서 딸 셋, 이혼 후 재혼한 부인이 아들과 딸 쌍둥이를 낳았지만, 아들은 죽고 딸 알리체만 살았다.
이태리에서도, 아들이 귀하고 딸이 많은 집안 내력이 있나보다...ㅎㅎ...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를 만난 후로 자선공연을 많이 했다.
보노 가정부에게 접근하는 전략을 써서 보노에게 작곡을 하게 만드는 각본이 마음에 든다...ㅎㅎ...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췌장암 수술을 받은지 1년 만에 사망. 71세 사망.
영화를 감명깊게 관람했다.
- 2020년 1월16일 목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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