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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124 감일]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말씀에 감사합니다 등 3개

[2021년 1월24일(일)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말씀에 감사합니다.

 

2021년 1월24일(일),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

6시에 기상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 루틴 4개를 하고 있는 중이다.

 

첫번째, 다음블로그에 굿뉴스 매일미사 묵상 및 결론 기도문을 업로드...

두번째, 네이버 블로그에 카톡방에 전송된 신부님 강론 등을 업로드...

세번째, 네이버 블로그에 오늘의 시와 단상을 업로드...

네번째, 다음블로그에 감사일기 및 오늘의 글을 업로드 하면 루틴 4개가 끝이 난다.

 

지금은 10시20분, 세번째 루틴, 네이버 블로그에 오늘의 시와 단상 중...

단상을 쓰고 있는 중이다...ㅎㅎ...

단상이나 감사일기 등은 술술 풀려 써지지 않으므로 마음에 부담이 된다.

그래서, 매번, 오늘은 또 무엇을 쓸까? 하면서 심호흡을 한다...ㅎㅎ...

그래도, 내 스스로 하기로 한 약속이므로 매일 빠짐없이 하고는 있다...ㅎㅎ...

 

오늘은 연중 제3주일, 주일미사를 봉헌해야 하는 날이므로...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이렇게 말씀이 3개다.

제1독서는 요나가 니네베 사람에게 경고 말씀을 예언하여 그들이 공동으로 회개한 이야기이다.

제2독서는 코린토 교회에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으로 모든 것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으니 하느님을 따르라는 이야기다.

복음은 예수님의 첫 제자,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이 그들의 배와 그물 등 아버지까지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이야기다.

 

말씀이 3개가 되므로, 결론 기도문을 무엇으로 할까? 갈등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내 마음을 첫번째로 흔들었던 제2독서의 코린토서 말씀을 선택해서 기도문을 만들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산만하게 흩어졌던 생각이 일렬로 내 마음 속에서 정렬이 되는 것 같아 좋다. 빨리는 못 하지만 성실하게 할 수 있는 달란트를 주신 아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미사 묵상 결론 기도문]

 

2021년 1월 24일 주일[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

복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2독서, 코린토 1서 7장 29~31절)

 

집착에서 이탈로 자유로운 삶입니다. 초연의 삶입니다.

제자들은 부르심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릅니다.

버림과 비움, 내려놓음입니다.

 

나의 가족,이미지,재물 등을 버리고...

나만의 영역, 나만의 틀을 비우고...

나의 나약함과 비참함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나라에 들게 하소서.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시는 아바 하느님께 감사기도 봉헌합니다.

 

- 2021년 1월24일 일요일 오전...수산나 -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어제 복음. 친척들이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했다는 복음 말씀에 감사합니다.

2021년 1월23일 토요일, 어제의 복음이 심상치 않다.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에,
붙잡으러 왔다는 이야기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들,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타인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한 갑의 입장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자기네들의 방식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한 마디로 호락호락 하지 않는 예수님의 처신에 반감을 가져...
미친 사람으로 치부하면서 그 힘을 억누르려 하는 것이 세상사인 듯 하다.
오죽하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까지 하는 인간사 아닌가?
예수님처럼 미친 사람으로 욕 먹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웃 사람이란 이유로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골백번 들었던 자신의 말만을 세뇌시키고...
어쩌다 발언권을 가져 을이 말하려고 하면, 그 말을 가로채어서...쫑크주고, 야단치고...
본인의 생각에 사로 잡혀서 주변 사람을 한심한 딱한 인간으로 비판하고...
본인을 지고지순한 행복한 사람으로 착각하는 자아도취적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예수님 같은 시대의 또라이(?)는 아마 미친 사람이 분명하리라...ㅎㅎ...
결단코 그런 나르시스트가 리더로 있는 공동체에서는 왕따로 몰리는 예수님 같은 희생자가 반드시 있으리라!
본보기 희생자가 있어야 본인의 알량한 권위가 유지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친척들로 부터 미친 사람이란 말을 들은 예수님이 계셔서 감사하다.
시대의 흐름과 다른 새로운 생각을 가질 때는 예수님처럼 미친 사람이란 말을 듣는 것이므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긍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ㅎㅎ...

2021년 1월24일 일요일, 오늘의 복음도 심상치 않다.
예수님의 첫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에 배와 그물 등을 버리고...
아버지까지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살라하신다.

집착하지 말고...초연하게...
가볍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덕지덕지 달라붙은 'should'의 속박에서...
해방되어야 하리라.
압박과 설움에서 해방되는 것이 나의 구원이다.

- 2021년 1월24일 일요일 오전...수산나 -

 

 

가죽나무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오늘의 감사 내용 5개 간단 기록

1. 오늘 복음.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말씀에 감사합니다.

2. 어제 복음. 친척들이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했다는 복음 말씀에 감사합니다.

3. 오늘 아침도 매일 반복하는 4개의 루틴을 성실하게 하였으므로 감사합니다.

4. 소록방 카톡방에 매일미사 결론 기도문과 이미지를 오늘도 전송하였으므로 감사합니다.

5. 오늘도 어김없이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주는 지인들이 계심으로 감사합니다. 

- 2021년 1월24일 일요일 오전...수산나 -

 

갈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