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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210 감일]성녀 스콜라스티카 축일의 에피소드에 감사/모란장에서 손님맞이 먹거리를 구입하였으므로 감사 등 3개

[2021년 2월10일(수)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성녀 스콜라스티카 축일의 에피소드에 감사합니다.

 

2021년 2월10일(수)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날!

아마 오늘을 평생 못 잊을 듯 하다.

2월10일은 잊어도 '성녀 스콜라스티카 축일'에 있었던 에피소드는 아마 못 잊을 것이다.

 

'성녀 스콜라스티카'를 상징하는 것이 비둘기란다.

그녀가 죽은 후에 수녀원에서 백색 비둘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지근거리에 있는 수도원에 있던 쌍둥이 오빠 성 베네딕토가 그녀의 별세를 짐작했기 때문이란다.

거리의 비둘기만 보아도 신축년 오늘의 에피소드가 지금 마음 같아서는 떠오를 것 같다.하지만, 지금 내 나이 만 68세, 새로운 사실을 두뇌에 집어 넣기가 쉽지 않았던 체험이 있는지라 장담하기는 어렵다. 절대 안 잊을 것 같은 사실도 몇 달 후에 하얗게 지워버린 기억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ㅠㅠ..

 

절대 안 잊을 것 같은 오늘의 에피소드는 방송국에서 우리 집에 와서 취재를 한 일이다.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점'에 대한 인터뷰이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노인들에 대하여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심을 기울인 그런 사안에 대한 취재인 듯 하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사 4명과 방송국의 촬영기사팀 3명이 왔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 복지사가 우리 집에 방문해서 설날 선물 킷을 나에게 전달해주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리고 우리 집 거실에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점,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흥겹게 지냈던 예전의 설날과 올해의 설날과 비교하니 그 느낌이 어떠한가? 등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내가 평소 사진발이 잘 안나와서 걱정을 하다가 마스크를 쓰고 하니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취재에 응했는데 솔직히 내 모습을 내가 보기 겁이 난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방송에 나오는 내 모습을 내가 절대 보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고 있다...ㅎㅎ...

 

노인들을 위하여 살뜰하게 보살피는 판교노인종합복지관 복지사들이 무언가를 부탁했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주었으니 나름 선한 일을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 예쁜 모습으로 잘 나왔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아빠 하느님의 인도하심으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짐을 믿기에 감사기도 봉헌합니다.

 

- 2021년 2월10일 수요일 오후...수산나 -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모란장에서 손님맞이 먹거리를 구입하였으므로 감사합니다. 

2021년 2월9일 화요일, 어제....판교노인종합복지관으로 설날 선물 세트를 수령하러 가기로 했다.
떡국 떡과 만두 등을 선물로 준다고 해서, 받으러 가기 위하여 외출준비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데....
판교노인종합복지관 복지사로 부터 전화가 왔다.

우리 집이 어디냐? 질문을 한다. "분당구 서현동"이라고 했더니...일단은 오지 말란다. 가져다 준다고 한다.
잠시 후에 다시 전화가 왔는데, 지금이 아니고 내일 우리 집으로 방문해서 선물 킷을 주겠다는 전갈이다. 
"어머! 준비 다 했는데..." 말 끝을 흐렸더니 백화점이나 갔다 오랜다...ㅋㅋ...

외출준비 끝낸 것이 아까워서 모란장을 가기로 했다, 마침 9일 장날이기도 하다...^^
내일 우리 집에 올 복지사들이 4명이라고 했는데, 혹시 집 안으로 들어오면 대접할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모란장에서 청포도 한 송이, 쥬스 4병, 찹쌀설병 한 봉지를 구입했다.
서현동 우리 집 근처 파리 바께뜨에서 안나쿠키를 구입했다.
정말이지 대접할 먹거리 구입하기를 잘 했다.

복지사 4명이 오늘 우리 집에 들어 왔는데...
청포도 내놓고, 쥬스도 내놓고, 안나쿠키도 내놓으니 면목이 서서 좋았다.
어제 장을 보지 않았으면 대접할 것이 없어서 당황할 뻔 했다...ㅎㅎ...

방송국 촬영팀 3명이 나중에 들어와서 촬영을 했다.
현관에서 선물 킷 수령 장면, 거실 쇼파에서 인터뷰 장면, 떡국 떡과 만두, 햄 등의 선물을 냉장고에 넣는 장면. 
주방에서 떡국을 끓이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ㅎㅎ...
배를 쑥 내미는 습성이 있는데 걱정이 된다. 나도 모르게 배를 쑥 내밀고 촬영을 했을까? 걱정이 된다...ㅎㅎ...
"우와~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내 모습을 절대 보지 않으련다"...ㅠㅠ...부끄럽다...ㅠㅠ...

촬영이 완료되었다. 기라성 같은 장정들이 빠져 나가는데, 웬지 섭섭하다.
"촬영하느라 수고 하셨어요." 인사를 하는데...어제 구입한 '찹쌀설병' 한 봉지가 눈에 뜨인다.
"섭섭한데 이 과자라도 가져가세요." 하면서 1인당 2개씩 나누어 주니 기분이 좋다...ㅎㅎ...
어제 모란장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제대로 잘~ 보았다는 생각을 하니 감사하다.
지혜를 주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 

- 2021년 2월10일 수요일 오후...수산나 -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내용 간단 기록하기

1.  성녀 스콜라스티카 축일의 에피소드...설날 전 떡국 떡과 만두 등을 수령하고, 이에 대한 인터뷰 등을 촬영하였으므로 감사합니다.

2. 오늘 방송국 촬영 관계로 방문한 7명을 대접할 먹거리를 어제 모란장에 가서 구입하였음에 감사합니다.

3. 성녀 스콜라스티카의 상징물이 비둘기 임을 알고, 그녀의 쌍둥이 오빠가 성 베네딕토 임을 다시 기억을 떠올리므로 감사합니다. 

4. 방송국 촬영 관계로 늦추어졌던 아침 루틴 4개를 12시~오후 5시30분 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5. 내일부터 설 연휴다. '아침에 읽는 오늘의 시' Choi 가 일주일간 쉬고, 다음 주 2월18일부터 배달한다는 전갈을 띄웠다. 나도 설연휴를 기해서 일반 카톡방 5곳은 일주일간을 쉴까? 한다. 나는 한가하지만, 식구 많은 다른 사람들은 아마 바쁠 것이다. 지혜를 주시는 아빠 하느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10일 수요일 오후...수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