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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211 감일]설날 전 날에 연도 봉헌을 하므로 감사/원주추어탕 설날 회식에 감사 등 3개

[2021년 2월11일(화)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설날 전 날에 연도 봉헌을 하므로 감사합니다.

 

2021년 2월11일 (목) 구정 연휴의 시작이다.

내일이 구정이다.

우리는 오늘 모이기로 했다.

 

내일 메모리얼파크에 가려면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예상에 의하여 오늘 일찌감치 가서 연도를 봉헌할 참이다. 일찍 숙제(?)를 해결하면 마지막 남은 연휴를 편하게 쉴 것 같은 발칙한 기분이 내 입장에서는 슬며시 밀려오기도 한다. 친정, 시댁 등 층층시하의 사람들은 어림도 없을 입장이겠지만, 내 나이 만 68세, 양쪽 부모님 모두 돌아가신 고아(?)의 처지이다 보니 별로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다.

 

매일 아침마다 배달되는 <아침에 읽는 오늘의 시>는 오늘부터 1주일간 휴달이란다.

다음 주 2월18일부터 시 배달을 한다는 전갈이 왔다. 나도 당분간 카톡방의 시 배달을 중지해야 하리라.

 

5인이상 모임금지라고 해서...

내 친구는 두 아들네를 한꺼번에 부를 수가 없어서...큰아들네, 작은아들네 따로 따로 모이기로 했다고 한다....ㅜㅜ...한꺼번에 모월 모일 몇시에 반짝 모이면 될 것을 이틀을 따로 따로 파티를 해야 하니 더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므로, 사람 모이는 것을 좋아하는 내 친구 입장에서는 아마 좋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코로나19가 뭔지, 기발하고 색다른 사안이 생성되어 사람들을 통제하므로, 한 치 앞을 모르는 안개 자욱한 세상 속을 걸어나가는 기분이 든다. 마음을 비우고, 하느님께 삶의 섭리를 맡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야 하리라.

신축년 설날 연휴를 가족들과 단란하게 보내므로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11일 목요일 오후...수산나 -

 

추어튀김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원주추어탕 설날 회식에 감사합니다. 

메모리얼파크에서 12시에 가족들이 모여서 연도를 봉헌하기로 했다. 
절하고 연도 봉헌,  세배하고 세배 돈 나눔까지 일사불란하게 진행이 되었다.

회식은 우리 동네 서현동의 원추추어탕.
메기 찜이 나오는데 먹을만하다.
장어 찜 맛과 비슷한데, 좀 더 담백한 느낌이 있다.
추어탕도 먹고, 서비스로 나온 메기 매운탕도 먹었다.

메기 매운탕 속에 들어간 수제비를 먹으면서, 
회식을 할 때, 유독 민물매운탕 집만 데리고 다녔던 뱀띠 동갑내기 직장 동료 생각이 났다. 
유방암으로 별세한 그녀의 민물매운탕 사랑이 특별하므로 이바구하면서 식사를 했다.

어제 방송국 촬영한 에피소드...
깻잎을 먹을 때는 뒤집어서 먹으면 더욱 맛이 있다는 이야기...
콩나물 무침과 파김치가 맛있다는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오래간만에 한 기분이다.

가쁜하게 설날 예식을 끝 마쳤으므로 기분이 좋다...ㅎㅎ...
딸들이 금일봉을 선물로 주니 그저 황감할 따름이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아빠 하느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11일 목요일 오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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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 내용 5개 간단 기록하기

1. 설날 전 날에 메모리얼파크에 가서 연도 봉헌을 하므로 감사합니다.

2. 설날 전 날, 메모리얼파크 연도 봉헌 후 원주추어탕에서 회식을 하였으니 감사합니다.

3. 오늘도 어김없이 오늘의 루틴 4개를 성실하게 하고 있으니 기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4. 딸들이 금일봉씩 주고, 홍삼진액, 샤인머스캣, 후리이팬을 선물로 주니 황감하고 감사합니다.

5. 설날 연휴 4일 중 첫날에 설날 예식을 일찌감치 마무리했으므로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11일 목요일 오후...수산나 -

 

 

추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