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29일(화) 오늘의 감사일기 ]
[오늘의 단상(감사일기)]
제목: 나는 왜 탄천산보를 즐겨하지 않을까? 분석함에 감사
2021년 3월29일 월요일, 어제... 10시~12시, 그룹성서 이사야반 줌강의가 있었다. 8명 전원 참석이다. 제1과 묵상과생활 1~3번 할 차례이다.
켬퓨터작업을 앉아서 하는 것보다는 스탠딩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2시간을 서서 이사야반 줌수업에 참여를 했더니 다리가 아프다...허벅지 장딴지가 딴딴해지는 것을 느끼겠다...ㅎㅎ...12시에 끝났다.
점심식사를 하고...서현1동행정복지센타에 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떼었다. 번호표를 뽑았다. 점심시간이라 겹쳐서인지 기다리는 사람이 5~6명이다. 의자에 앉아서 대기했다. 앞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서류를 떼는데, 일일이 큰소리로 무언가를 질문하고, 답변을 듣고, 쓰면서 일을 진행한다. 언젠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건강검진표의 질문사항을 큰소리로 묻고 답하는 유튜브 코메디 영상 속의 할아버지가 말하는 톤이 떠올라서 혼자 씽긋 웃었다...ㅎㅎ..
주민등론등본을 떼어서...성남시청5층으로 직행했다. 지하철을 타고 야탑역에 내려 걸어서 성남시청을 향해서 갔다. 도로 아래 탄천이 울긋불긋 꽃동네 장면을 연상시켜서 아름답다. 저렇게 아름다운 탄천인데, 산보를 하러 갈 마음이 내키지 않는 내 마음이 이상하다. 동행이 있다면 탄천 산보를 하는데, 동행이 없다면 산책하지 않는다. 야생화 사진촬영 및 야생화 이름알기가 취미이면서... 탄천산보를 가지 않는 내 마음이 이상하게 느껴져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번 해보았다.
장보러 가는 것은 동행이 없어도, 무언가를 구입한다는 목적이 있고, 어려서부터 익숙하던 일이라 마음 속의 저항이 없어서, 혼자서도 잘 가는 듯 하다. 그런데, 탄천 등의 산보는 꽃놀이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놀이'를 터부시하고, 죄악으로 치부한 성장과정 중의 가정교육이 있었다.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놀이'가 익숙하지 않은 나!...탄천산보는 놀이이기 때문에 마음 속의 저항이 무의식적으로 올라와서... 동행이 없는 탄천 등의 산보를 마음이 내켜하지 않으므로...마음이 꺼려져서 가지를 않는 것이라 생각된다. 마음의 저항을 꾹~ 누르고 혼자라도 탄천에 나가서 꽃놀이를 즐기고, 새로운 꽃이 있다면 사진촬영을 할까? 생각 중이다.
성남시청5층의 자원순환과에 들어가서 시민자원순환활동가 지원신청서를 제출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게 된 목적달성을 완료하고, 오늘이 모란장날이므로 모란장 구경 및 쇼핑을 하러갔다. 바쁜 일정을 마쳤으므로 감사합니다.
- 2021년 3월30일 화요일 오전...수산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