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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330 감일] 황사경고 문자를 받고도 모란장을 누빔에 감사/내일 연포탕 밀키드를 수령하게 되어서 감사 등 3개

[2021년 3월30일(화)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단상(감사일기) <1>]

제목: 황사경고 문자를 받고도 모란장을 누빔에 감사합니다.

 

2021년 3월29일 월요일, 어제...

황사가 심해서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문자를 받았지만, 외출을 해서 돌아다녔다.

서현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떼고, 성남시청5층 자원순환과에 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보이고, 시민자원활동가 모집 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했다. 4월5일 결과 발표가 있다고 하니 기다려야 한다.

 

야탑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오늘 모란장날이라는 생각이 났다. 황사 경고문자가 있는 것은 새까맣게 잊고, 운동도 할겸 모란장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이미지로 모란장에 들렀다.

 

모란장에 들어섰는데, 양파 무더기를 싸게 파는 행상이 보인다. 크고 실한 양파가 7개가 들어있는데, 고작 3,000원이다. 너무 저렴한 가격에 놀란다. 예전에 저런 크기의 양파를 온라인 주문을 해서 일만원에 주고 산 기억이 있다. 한개에 천원이라고 중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들고다니기 무겁지만, 어찌 구입 안 할 수 있을손가! 일단 구입을 했다. 줄지어서 다른 아줌마 아저씨들이 몰려와서 구입을 한다...ㅎㅎ...

 

두번 째 들른 곳은 수수인절미 파는 곳이다. 수수인절미를 콩가루에 묻혀서 맛보기를 아줌마가 주신다. 쑥인절미인줄 알고 먹었는데, 맛이 틀리고, 붉은 빛이 도는 것이 묘하다. "무슨 인절미예요?" 질문을 하니 "수수인절미"라고 답을 하신다.

 

수수부꾸미를 먹은 기억이 있지만, 수수인절미는 처음 먹어본다. 아득한 어린 시절의 맛이 떠올라 5,000원어치를 구입했다. 먹을 사람이 없지만, 냉동실에 두었다가 녹여서 먹을 참이다. 예전에 구정 설날 전에 고교동기회에서 쑥인절미를 선물로 보낸 것도 몇개 먹고 냉동실에서 아직 그대로 잠자고 있는데, 이것까지 냉동실에 저장이 되면, 소비할 일이 아득하고 까마득하지만, 맛봬기도 먹은김에 일단 무조건 구입을 했다...ㅋㅋ...많이 먹어도 살 찌지 않고 당뇨걱정을 안 한다면 먹거리 소비가 잘 될텐데, 먹는 것을 자제하므로 냉동실에 먹거리가 그득한 것이 걱정이라면 걱정이다...ㅠㅠ...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딸들 어려서 백일이나 돌, 생일 때에 수수팥떡을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살풀이할겸 '고시래' 하면서 수수팥떡을 주변에 떼어 던졌던 기억이 난다. 고향의 맛, 추억의 맛이라 하여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주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입을 했다.

 

황사생각을 새까맣게 잊고...계속 모란장을 누볐다...ㅎㅎ...

자잘한 부사 사과가 착한 가격에 맛있어 보이는데, 들고 갈 엄두가 안 나므로 포기...ㅠㅠ

팥도너츠가 눈에 뜨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먹거리다. 꽈배기, 찹쌀도너츠는 안 좋아하고, 팥도너츠는 좋아한다. 2,000원에 3개. 지극히 착하다. 포장가게 앞에 서서 따끈한 찹쌀도너츠를 2개나 먹었다...ㅠㅠ..탄수화물 식품인데, 지금 이렇게 2개씩이나 먹어도 되나?하면서...그래도 식으면 맛이 없으므로 지금 먹어야 한다면서 2개나 먹었다...ㅠㅠ...다이어트와 당뇨걱정을 안 하는 세상에 살고잡다...ㅎㅎ...다음부터는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팥도너츠이지만 당뇨가 불안하므로 구입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란장을 누비면서 어제 양배추김치를 담근 것이 짜게 되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부추를 구입해서 함께 버무리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부추찾아 삼만리를 하는데, 3,000원짜리 파는 곳이 주로 눈에 뜨인다. 3,000원짜리는 그 양이 너무 많다...포기하려고 하는 찰나에 1,000원어치 파는 곳이 눈에 뜨였다. "이게 웬 떡인가!" 하면서 부추를 구입했다. 오이도 1,000원에 2개이므로 구입을 했다. 적은 양을 팔아서 나같은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오이도 3,000원 무더기로 파는 곳이 많은데, 1,000원어치만 달라고 하기가 낯뜨거워서 차마 입을 떼지를 못했다...ㅎㅎ...

 

이밖에 새우젓 등을 구입해서 귀가했다.

양파의 무게때문인지 시장바구니가 무겁다.

귀가하자마자 부추를 씻어서 양배추김치에 버무리고...

오이2개는 피클을 담그었다.

하루 일정을 바쁘게 활동하도록 도움을 주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기도 봉헌합니다.

 

- 2021년 3월30일(화) 오전...수산나 -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내일 연포탕 밀키드를 수령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의 1인가족에게 배부하는 밀키드를 수령하면서 동시에 월1회 만나는 자조모임시간이다.
코로나때문에 팀을 나누어서 5명이 만났다. 오늘의 밀키드는 반조리식품으로 배부하는데, 연포탕을 준비했다고 한다.
살아있는 낙지를 배급하는데, 택배가 시간 맞추어서 배달을 못 한 관계로 내일 다시 가서 수령하기로 했다.
'생물'이라서 택배에 차질이 오는것 같다...^^

연포탕을 나 혼자 먹기에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살아있는 낙지 요리에 자신이 없기도 해서...
정자동에 살고 있는 딸들에게 내일 저녁식사로 함께 먹자고 문자를 날렸다. 
딸들이 오겠다는 답신을 했다.

이름있는 날 빼고...임의로, 무시로, 딸들을 초대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판노복 덕분에 명분이 만들어져 딸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게 되어 감사하다.
다음 주에는 '복어매운탕' 밀키드를 줄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 주에도 복어매운탕'을 먹으러 오라고 딸들의 예약을 받아 놓아야겠다.
이래저래, 판노복 덕분에 사람 사는 것 같이 살게 되므로 감사합니다. 

- 2021년 3월30일(화) 오후...수산나 -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내용 간단 기록하기

1. 오늘도 살아있어 활동하게 하여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2, 어제 동회, 시청, 모란장을 돌아다닌 여파로 피곤하여 단숨에 8시간 잠을 잤으므로 감사합니다.

3. 어제 못한 블로그루틴 5개중 3개를 오늘 아침에 간략하게 해서 업로드 했음에 감사합니다.

4. 내일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 가서 연포탕 밀키드를 수령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5. 4월2일(금) 11시~12시, 판노복에서 도시락 판매 시식을 할 수 있게 예약했음에 감사합니다. 

- 2021년 3월30일(화) 오후...수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