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3일(월) 감사일기 <1>]
제목: 어제 해올 해물육첩반상 회식에 감사
어제 12시 쯤 수연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매화마을 4단지로 지금 빨리 오란다.
영문도 모른채 화장도 못 하고 원피스 입고 그대로 뛰쳐나갔다. 300번 버스를 타고 매화마을 405동 앞에 도착했다.
이유인즉, 매주 일요일 405동 아파트에서 컴퓨터 동아리가 모이는데, 그 중의 호연씨가 점심식사 한턱을 쏘기로 했는데, 고맙게도 나를 초대한 것이다...ㅎㅎ...
야탑의 '해올'에 가서 고등어구이와 황태구이, 해물쌈 삼총사(꼬시래기, 곰피, 톳), 미역국 등이 포함된 대충 육첩반상을 받아서 먹었다. 오래간만에 해물 육첩반상을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해올'은 야탑 nc백화점 측면의 어느 빌딩 2층에 위치해 있는 음식점이다. 음식점의 내부가 레스토랑 기분이 나서 경쾌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해물 육첩반상은 예전에 직장에 다닐 때 먹어 보고 10여년만에 다시 먹는 감회가 새롭다...ㅎㅎ...
[2021년 5월3일(월) 감사일기 <2>]
제목: 어제 율동공원 뒤 대도사 전통찻집 대화의 시간에 감사
식사 후 율동공원 뒤의 대도사 전통찻집에 들러서 대추차를 마시면서 함께 대화를 했다. 찻집 앞 물을 저장한 곳에 올챙이가 보인다. 하윤씨가 올챙이를 가지고 가서 집에서 기를 것이라고 하며, 컵에 올챙이를 담아 입양을 했다....ㅎㅎ.... 호연씨는 대도사 주차장 주변에서 구기자 순을 채취한다. 데쳐서 나물해 먹으면 맛있다는 호연의 말에 덩달아 따라쟁이를 했다...ㅎㅎ...집에 와서 채취한 구기자순을 씻어서 보니 벌레의 피해를 입은 모습이 안타깝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벌레 먹은 것도 끓는 물에 삶으므로 먹어도 괜찮다고 한다. 소꼽장난 하듯 채취한 양이지만 맛보는 재미로 먹어보기로 했다...ㅎㅎ...
나보다 8살 어린 동생뻘이 3명이나 있는 동아리에서 나를 초대해주니 감사하기 이를데 없다.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져서 행복하다.
- 2021년 5월3일 월요일 오후...수산나 -
(사족)
오늘 아침 구기자순을 데쳐서 쌈장에 발라 먹으니 구수한 맛이 나는 게 맛있었음!
'단상. 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05 감일]쑥과 망초대 채취, 최미자 소머리국밥, 힐하우스와 봉주르 다녀옴에 감사합니다 (0) | 2021.05.05 |
---|---|
[0504 감일]분당 중앙공원 심양정원에서 그룹성서 이사야반 줌 수업을 함에 감사 등 4편 (0) | 2021.05.04 |
[0502 감일]머리염색, 뽕잎장아찌, 황태채튀김에 감사 (0) | 2021.05.02 |
[0501 시/감일]시: 오월에 (박두진, 1916~1998)/감일: 어제 황매산 철쭉 트레킹을 다녀옴에 감사 (0) | 2021.05.01 |
[0430 감일]황매산 철쭉 트레킹에 참여하여 감사 (0) | 2021.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