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4일(화) 오늘 일기
제목: 분당 중앙공원 심양정원에서 그룹성서 이사야반 줌 수업을 함에 감사!
어제는 월요일.
매주 월요일, 가톨릭성서모임에서 주관하는 그룹성서 이사야 반 줌수업이 10시~12시 있다. 말씀봉사자 1명과 회원5명이 출석하는 수업이다.
그런데, 도보이화회 산책시간과 겹쳐진다. 아침에 재현이 전화를 했다. "12시, 분당 중앙공원의 심양정원에서 만나자!"고 한다...ㅜㅜ...
12시에 줌 수업이 끝날텐데, 12시까지 어떻게 분당 중앙공원 심양정원에 갈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다.
이를 어떡하나? 고민 중에 한 생각이 떠올랐다.
분당 중앙공원 심양정원에 10시 이전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이사야반 줌 수업을 스마트폰으로 받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혹시 데이터가 안 잡히면 어떡하나? 불안했지만, "한번 도전해보자!" 자세로 실행에 옮겼다...ㅎㅎ...
실행은 성공이다. 2시간 스마트폰 줌 수업이 한번도 끊어지지 않았고,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이의 목소리도 잘 들리고, 내 목 소리도 잘 들린다고 한다....ㅎㅎ...
다만 폰의 충전량의 60%를 사용해서 40%만 남게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겠다. 충전량 다운으로 폰이 먹통이 되어버리면 맨붕이 되니까 하는 말이다...
다행히 어제 도보이화 친구들과 산책 중에 먹통이 되는 일을 발생하지 않았으니 감사하다.
제목: 분당 중앙공원 심양정원에서 만난 보리수나무 꽃, 산사나무 꽃진자리, 이름모르는 벌집 등
12시5분에 줌 수업이 끝났다.
이윽고 도보이화회 친구들이 도착했다. 그녀들은 정자역6번출구에서 11시에 만나서 중앙공원의 울타리 산들을 산책하고 나랑 합류하기 위하여 심양정원으로 온 것이다. 심양정원의 정자에서 그녀들과 합류하여 재현이 사온 김밥을 먹고, 각자 가지고 온 토마토, 사과, 방울토마토, 사탕과 떡 등 간식을 풀어놓고 먹었다. 그런데, 이들 먹거리 나눔의 사진촬영를 깜박 잊었다...ㅋㅋ...
정자 주변에 보리수 꽃이 예쁘게 피어 있고, 산사나무 하얀 꽃은 꽃잎이 지고, 꽃받침 흔적을 하얗게 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정자 앞에서 별안간 무수한 벌들이 어지럽게 날라다닌다. "없었던 벌들이 왜 이리 날아 다니느냐?" 하면서 재현과 그 주변을 둘러보니 나무에 달린 벌집이 보인다. 그런데, 그 벌의 이름은 모르겠다...ㅎㅎ...
제목: 분당 당골공원에서 산사나무 꽃, 백당나무 꽃을 만나고, 도보이화회 산책을 함에 감사
도보이화회 친구들과 먹거리나눔, 대화나눔 하고, 화장실 나눔 등을 한 후에 산책길에 나섰다.
샛별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아 당골공원으로 갔다. 당공골원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싱그럽다. 소나무 식재가 많아서인지 품격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눈이 오면 눈썰매장으로 충분히 변신할 수 있는 경사진 보도가 3개 있다. "3곳의 경사진 보도에서 눈이 온 날, 즐겁게 미끄럼 타는 아이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ㅎㅎ...
이곳에서 산사나무 꽃이 핀 모습을 촬영하고 도보이화회 회원의 걸어가는 뒷 모습을 촬영했다. 백당나무 꽃이 수국 꽃 비슷한 모습으로 하얗게 피었는데, 시간관계상 촬영을 못 해서 아쉽다.
당골공원의 맏다른 지점에 도달하니 벤치가 있다. 두 명의 친구는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며, 벤치가 앉아 쉬겠다고 한다. 나머지 세 명은 '잣나무숲과 아카시나무 숲길'을 10분 걷다가 원점회귀로 돌아 왔다.
제목: 잣나무숲의 피톤치드, 흰말채나무 흰색 꽃과 빨강색 줄기, 다시 찾은 쪽동백나무 잎이 반갑다.
당골공원 뒷산 '잣나무숲 아카시나무숲'을 산책하니 기분이 좋다. 푸른 빛 차양을 두른 듯 한 오솔길의 흙을 밟는 재미가 쏠쏠하다. 쭉쭉 뻗은 잣나무숲의 위용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들이 내뿜는 피톤치드의 위력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분당에 거주한지 24년이 되었건만, 이곳 '잣나무숲 아카시나무숲'은 처음 걸어 본다. 처음 만난 인연에 괜스리 마음이 설레고 감사하다...ㅎㅎ...
친구들과 헤어져 중앙공원 시계탑 뒤의 산길로 접어 들었다. 고개를 넘으면 한양아파트 우리집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공원 관리사무실 쪽 정원에 흰말채나무의 하얀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노랑색, 빨간색 줄기가 인상적이다. 그 아래에 찔레꽃 하얀색 꽃도 아름다움을 질세라 요염함을 자랑한다. 사진촬영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초점이 잘 맞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ㅎㅎ..
이경류묘갈을 지나 한산이씨 묘역의 산쪽으로 접어들었는데, 둥그런 잎을 달고 있는 나무가 눈에 뜨인다. "산에 가면 흔하게 보던 나무라서 당연히 그 이름을 알고 있던 나무 였는데, 이름이 뭐지?" 중얼거렸다. 이름이 입안에서만 맴돌고 생각이 나지 않는다...ㅠㅠ...
핸드폰으로 사진찍어 모야모에 질문을 했다. 답이 빨리 도착을 하지 않는다. 벤치에 앉아서 나무를 검색을 하다가 드디어 찾았다. '쪽동백나무'다...ㅎㅎ..
오래간만에 해후한 친구 같다. "반갑다 쪽동백!" 인사를 했다. 때죽나무와 근친관계인 쪽동백이다!...ㅎㅎ..
'단상. 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06 감일]같이부엌 유린기 만들기 (0) | 2021.05.06 |
---|---|
[0505 감일]쑥과 망초대 채취, 최미자 소머리국밥, 힐하우스와 봉주르 다녀옴에 감사합니다 (0) | 2021.05.05 |
[0503 감일]어제 해올 해물육첩반상 회식 및 대도사 전통찻집 대화의 시간에 감사 (0) | 2021.05.03 |
[0502 감일]머리염색, 뽕잎장아찌, 황태채튀김에 감사 (0) | 2021.05.02 |
[0501 시/감일]시: 오월에 (박두진, 1916~1998)/감일: 어제 황매산 철쭉 트레킹을 다녀옴에 감사 (0) | 2021.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