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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성서

[그룹성서]이사야반 19회기 줌 강의 제8과 새로운 출애급 신탁 묵상과생활 1~5(2021.7.19.월)

[그룹성서]이사야반 19회기 줌 강의

일시: 2021년 7월19일(월) 10시~12시

출석 6명

주제: 제8과 새로운 출애급 신탁

40 - 48장

읽기 40,1-48,22

묵상과 생활 1~5

 

묵상과 생활 1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40,3-5), 주님께서는 어떤 약속을 해주십니까?(41,17-20)

(질문 1)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40,3-5)(
위로와 구원의 선포
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질문 1)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40,3-5)
(답)
창세기 32장 23-33절에서...야곱이 야뽁 건널목을 건너기전, 밤새도록, 동틀 때까지 축복을 달라면서 천사와 씨름을 하는 장면을 나는 좋아합니다. 놓아주지 않는 야곱의 끈질김에 천사는 야곱의 엉덩이뼈를 다치게 하여 플려나면서...야곱에게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을 주면서 복을 내립니다. 이에 야곱은 "하느님 얼굴을 맞대고 겨루었는데도 내 목숨을 건졌구나."하면서 그곳을 '프니엘'이라 하였습니다. 야곱이 기도 드렸던 장소, 회개와 용서를 기도했던 장소가 '프니엘'입니다. 형 에사오를 만나기 앞선 절체절명의 시간에 밤새 하느님과의 대결입니다. 형 에사오를 피해 도망치던 야곱이 베텔에서 꿈을 꾸었듯이...이젠 에사오를 만나기 앞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꿈을 꿉니다. 밤새 하느님과 싸움을 하는 꿈을 꿉니다. 

나는 겁이 많습니다. 두려우면 잠수타서 회피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나에게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두려울 때 회피하지 말고 야곱처럼 하느님과 싸움을 해서 엉덩이뼈를 다치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늘나라 꿈쟁이가 되기 위하여 하늘나라 쌈쟁이가 되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늘나라의 꿈이란? 골짜기는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는 희망을 의미합니다. 즉 너와 나, 우리가 평등하게 되는 것이 하느님의 꿈이라 생각합니다. 높다고 교만하지 말고, 낮다고 위축되지 않는 삶, 그런 가치관을 이웃과 주변의 세상에 보여주는 삶이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2) 주님께서는 어떤 약속을 해주십니까?(41,17-20)
경이로운 귀향길
17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18 나는 벌거숭이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19 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20 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답)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갈증으로 물을 찾을 때, 주님께서는 응답하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하셨습니다.즉, 풍성한 나라를 만드시기를 하느님께서 손수 이루시고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 억압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셔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리하여 다른 민족들의 보편적 구원으로 이루어진다는 약속을 하셨음.

 

묵상과 생활 2
44,3에서 물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44,3)
내가 목마른 땅에 물을, 메마른 곳에 시냇물을 부어 주리라. 너의 후손들에게 나의 영을, 너의 새싹들에게 나의 복을 부어 주리라.

(답) 하느님의 강복을 의미합니다. 물은 생명의 상징을 의미합니다.
에제키엘 47장 1절~12절, 성전에서 솟아오르는 물에 대하여 예언하였습니다. 에제키엘은 유배 후 예전 것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성전이 지어질 것을 예언하며 성전 오른편에서 나오는 샘에 대하여 말합니다. 성전 오른편에서 나오는 물은 처음에는 적은 양이다가 점점 흐르면서 그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 물은 바다를 되살아나게 하여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많아지고, 강가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랍니다. 물이 상징하는 것은 모든 생물이 되살아나 풍요로워지고 끊임없이 성장함을 의미합니다. 

 

묵상과 생활 3.
"진흙이 자기를 빚어 만드는 이에게 '당신은 무얼 만드는 거요? '당신이 만든 것에는 손잡이가 없잖소.'하고 말할 수 있느냐?"
(45,9)는 말씀을 묵상해봅시다. 니는 내 자신과 주어진 환경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
나는 내 몸을 형성하는 DNA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 키를 늘씬하게, 얼굴은 탈랜트처럼 예쁘게, 목소리는 꾀꼬리같아서 노래를 잘 부르게 해주지 않음 등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원망을 한적도 있다. 세 개중 하나라도 나에게 하느님이 주셨다면 얼마니 좋았겠는가? 하며 불평을 했다.

어찌보면,  '당신이 만든 것에는 손잡이가 없잖소.'하며 불만을 토로한 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하느님께서 나를 팔등신 미녀에 꾀꼬리같은 목소리의 소유자로 만일 만드셨다면, 뭇 남성의 스프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연애를 하는 이생에서의 삶을 구가했을텐데, 그렇지 못함에 불만을 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찌하랴! 원망과 불평불만을 가져서 내 몸이 바뀐다면, 끝없이 한없이 하련만...천상의 하느님은 나를 변화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으신 것 같으니...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할 수 밖에 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품고 계심을 믿기로 했다. 나의 머리카락 한올한올 모두 세시어 알고 계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믿기로 했다. 그리하여 나의 일거수 일투족 걸음걸음을 동행하심을 믿고, 그분과 나란히 바람처럼 경쾌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묵상과 생활 4.
「주님께서 키루스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도구로 삼으십니다.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란 선택된 백성들 가운데서 뽑힌 사람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 곧 야훼를 모르는 민족의 임금이 그분의 대리자로서 그분의 백성을 구원으로 이끄는 메시아로 불립니다. 물론 그의 역활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끝나게 됩니다(44,28 참조)
 이것은 오직 주님(야훼)께서 유일하신 하느님, 우주의 창조주, 온 세상의 임금이시라는 믿음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 민족이 국가의 멸망과 유배를 통해서 자기의 지평을 넓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키루스와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묵상하면서 나와 서로 다른 부류에(출신, 처지, 성격, 기질, 능력, 취향, 부, 학력 등)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눠 봅시다.

(답)
선민사상에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이 이민족인 페르시아 왕 키루스를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 구원으로 이끄는 메시아로 여김은 그들의 하느님이 이스라엘 땅과 백성을 넘어서 온 우주의 모든 것과 모든 이를 관리, 관장하시는 것으로 지평을 넓힌 것이다.

불교의 인드라망이 연상된다. 인드라망은 모든 존재가 하나의 그물로서 끝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를 비유한 용어다. 인드라 그물은 한없이 넓은데, 그 그물의 모든 매듭에는 구슬이 달려있다. 그 구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를 비춘다. 

 

묵상과 생활 5.

43장에서 당신에게 가장 깊이 다가온 말씀을 쓰고 묵상하십시오.

(답)
43장 1-2절이 나에게 다가온 말씀이다. 
1ㄴ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2 네가 물 한가운데를 지난다 해도 나 너와 함께 있고 강을 지난다 해도 너를 덮치지 않게 하리라. 네가 불 한가운데를 걷는다 해도 너는 타지 않고 불꽃이 너를 태우지 못하리라.


나는 두려움이 많다. 공동체생활에서 나서기를 주저하고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수행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숨거나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두려워 하지 마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는다. 물 한가운데, 불 한가운데를 걷는다해도 하느님께서 보호해주신다는 말씀에 용기백배가 되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