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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230804 일기]서현동 칼부림 사건을 보지 못함에 감사

2023년 8월4일(금) 일기

 

제목: 서현동 칼부림 사건을 보지 못함에 감사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제223 기도일

5시 기상...^^

 

어제...3일, 목요일 오후 6시 즈음...

서현역에서 어떤 남자(22살)의 흉기난동 사건이 있었다.

나는 대모팅 모임을 하고...오후 4시30분경 서현역 하차하여 우리 집으로 귀가했다.

집에서 쉬고 있는데...요란스럽게 싸이렌 소리가 울려 깜짝 놀랬다...ㅠㅠ...

 

베르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지금 어디 있어" 

"집에 있어." 했더니 안심이란다.

지금 서현역에서 '칼 부림' 사건이 있어서 걱정을 했단다...ㅠㅠ...

"그랬구나. 그래서 요란한 싸이렌 소리가 울렸구나." 했다.

베로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괜찮지. 집에 있어서 다행이야."

베르에게 1차 소식을 듣고, 안부 전화를 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동기 카톡방에서 서현동에 사는 친구의 놀램 이야기가 올라왔다.

칼부림 난 순간에  내가 백화점 그곳에 갔었어 시원하니까  운동도 하고  먹을 것도 사고 하는 시간이야
밖에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경찰이 뛰고 앰블란스가 오고 난리가 났어
뭔지도 모르고 안까지 들어갔었지 
묻지마 칼부림이라고 
“얼른 나가셔요” 젊은 아가씨의 말을 듣고 어찌 집으로 왔는지 몰라
백화점 밖에도  쓰러진 사람 소방차 구급차가 와 있고

내가 다리랑 가슴이 떨려서 암것도 
손에 안 잡혀  무서워서...

나의 안부를 묻는 친구가 있어 나도 답신을 올렸다.

외출했다 4시30분 귀가!
일찍 귀가했음이 다행~~

줄줄이 다행이라는 문자가 올라왔다...ㅎㅎ...

 

오늘 언니에게 안부전화가 왔다.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 있었는데, 너는 괜찮니?"

"그날 외출했다. 일찍 귀가해서 괜찮었어." 라고 답변을 했다.

 

인터넷에 뜬 기사를 보니...

22살 남자, 배달업에 종사, 조현병 앓는 정신질환자가 범인인데...

한양아파트 325동 주변에서 범인이 잡혔다고 한다.

연일 30도 넘는 폭염의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든 것인가?

미쳐가고 있는 사람이 많아진 듯 하다...ㅠㅠ...

 

- 2023년 8월5일(토) 4시...수산나 -

 

발리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