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10일(일) 오늘의 글/시
가을이 가네
/ 용혜원
빛고운 낙엽들이 늘어 놓은
세상 푸념들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뒤꿈치를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게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려는데
야속하게 기다려 주지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데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치유를 찾아가는 여정
나는 놀라운 치유 여정을 마친 후,
나 자신이 좀 더 겸허해졌고
무언가 선택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치유 여정을 잘 견디어냈고
참으로 완벽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다.
그것은 새로운 것, 곧 온전한 내맡김,
놓아버리기, 치유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 브랜든 베이스의《치유, 아름다운 모험》중에서 -
* 누구나 한 번쯤은
'치유를 찾아가는 여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절의 아픔과 상처를 말끔히 씻어내기 위해서...
놓쳤거나 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기 위해서...
열정의 불꽃을 피워올리기 위해서...
그 무엇보다도 나를 다시 찾기 위해서...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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