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12일(화) 오늘의 글/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
딸만 6명인 어느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친구로부터
예쁜 인형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는 6명이고 인형은 하나라서
누구에게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고민 끝에 말했습니다.
"오늘 제일 말 잘 듣는 사람에게 이 인형 줄게"
그 말을 듣자 여섯 딸이 한목소리로 소리쳤습니다.
에이 그럼 아빠 거잖아
아이들 보기에 아빠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으로 보인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에 그렇게 비칠 정도면
행복한 가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은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입니다.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추한 삶은
'들어 달라고 떼쓰는 삶'입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존중해 준다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자연의 섭리이긴 하나 사람에게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둘인 것은
말하기보다 듣는 것에
더 노력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생각은
내가 좀 더 들어주자 입니다.
그럼 어느새
당신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모일 것이고
그 사람들을 통해 당신은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 모진 삶을 사는
아버지의 푸념을 들어주세요.
온 가족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실연당한 친구의 말을 들어주세요
아내의 수다 친구가 되어주세요
남편의 직장 이야기에 맞장구 쳐주세요.
나의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당신 덕에
속 시원하게 오늘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이다.
- 카네기 -
따뜻하게 안아 주세요
- 도종환
우리는 누군가 나를 정말로
편안히 안아주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안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 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 게 아닙니다.
남자도 그렇습니다.
젊은 남자만 그런게 아닙니다.
어린이도 누군가 자기를 안아 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고
늙고 쇠잔해 가는 사람들도
안아 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는
다 사랑받기를 갈구합니다.
우린 너무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먼저 안아줘 보세요.
나무든 사람이든 먼저 안아주면
그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
-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중에서
'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114 글/시]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이해인)/니체의 별명 '꼬마 목사'(고도편) (3) | 2024.11.14 |
---|---|
[241113 글/시]문득 당신을 생각했습니다(산유화)/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전삼용 신부) (2) | 2024.11.13 |
[241111 글/시]단풍 너를 보니- 법정스님/뇌는 미래를 '예측'하는데 특화된 기관 (2) | 2024.11.11 |
[241110 시/글]가을이 가네-용혜원/치유를 찾아가는 여정(고도편) (2) | 2024.11.11 |
[241109 글/시]눈물은 마음을 닦는다(마빈토케이어)/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고도편) (0)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