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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41126 글/시] 인생의 등대 /힘 내지 않아도 괜찮아(츠지히토나리)

2024년 11월26일(화) 오늘의 글/시

 





인생의 등대 
 
  
  
   아난이 베나레스 숲속에서

     석가를 만났을 떄,

     베드로가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를 만났을 때,

     플라톤이 아테네 거리에서
     소크라테스를 만났을 때,

     안연이 곡부의 학당에서
     공자를 만났을 때,
 
     이들은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는
     두번째 탄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해야 할 사명을 자각하고
     그 사명을 향한 발걸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만나세요.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세요.
 
     그러면 어두운 밤에도
     그대 자신의 발길을 인도 해주는
     인생의 등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대 자신도
     이 땅에서 해야 할 사명을 자각하는
     두번째 탄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대 자신의 사명을
      자각시켜 줄 사람은
      위에 나열한 위대한
      성인들만이 아닙니다.
 
      지금 당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 중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 '꽃보다 좋은글' 중에서 -


 

 

 

힘 내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다리고 있니?

그건 지금 네겐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쳐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 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 드는 것만 같아.

 

굳이 힘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쟎니?

 

인간이란 실은 그리 힘을 내서 살 이유가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꾸로 힘이 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야.

 

힘을 내지 않아도 좋아

자기 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면 되는거야.

 

 

- 츠지히토나리, 사랑을 주세요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