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1일(일) 오늘의 글/시
12월의 기도
- 이해인 수녀님
또 한 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가능성( 可能性)
상대방의 가능성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때가 묻었지만
그 밑바탕은 순수하다는
것을 보고
지금은
기가 죽어 무능해 보이지만
사랑과 격려 속에
얼마든지 변화되고 커나갈 수 있는
그 숨은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과거 없는 성인 없고,
미래 없는 죄인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실패한 과거는 잊어야 합니다.
좌절이 두렵습니다.
과거의 큰 성공도 잊어야 합니다.
교만이 두렵습니다.
승리를 향한 사랑의 삶으로
희망가를 불러야 합니다.
당신에게는 무한(無限)한
가능성( 可能性)이 있기 때문입니다.
< 고창근 루카 신부님 강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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