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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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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배터진 귀족과 굶어죽은 백성/느릎나무 사진4장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눈물 젖은 효녀의 쌀밥 경향신문 오피니언 이기환 문화체육에디터 입력 : 2012-08-29 21:23:33 “하루에 쌀 서말(斗)과 꿩 아홉마리를 먹었다. 백제 멸망 후에는 아침 저녁 두끼로 줄였지만 쌀 여섯말, 술 여섯말, 꿩 열마리를 먹었다.”(<삼국유사>) 신라 태종 무열왕(..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마음이 고와야 여사(女史)지-백일홍 5장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마음이 고와야 여사(女史)지 경향신문 이기환 | 문화·체육에디터 입력 : 2012-08-22 21:10:54 “여사(女史)가 있으면 아무리 구중궁궐이라도 (임금)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중종 14년(1519년), 임금이 곤욕을 치른다. 신하들이 ‘여자 사관(史官)’을 두어 규문(여인들..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동족상잔의 뿌리/20전8승5패/개로왕/움집터 사진 6장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동족상잔의 뿌리 경향신무 이기환 문화·체육에디터 입력 : 2011-09-28 19:24:02 “신과 고구려는 모두 부여 출신입니다(臣與高句麗 源出扶餘). 그런데 시랑(豺狼·승냥이와 이리), 장사(長蛇·큰 뱀)가 길을 막아…. 추류(醜類·추악한 무리)가 성해져서…. 소수(小竪·..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고려판 한류’ 열풍/기황후, 경천사10층석탑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고려판 한류’ 열풍 경향신문 이기환 문화·체육에디터 입력 : 2011-08-10 21:51:23 “공녀로 끌려갈 때 우물에 몸을 던지거나 목을 매 자살하는 어린 소녀들도 있습니다.” 원나라의 간섭이 극에 달했던 1335년. 고려 문신 이곡(李穀·1298~1351)이 상소문을 올린다. 원나..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발해 멸망과 백두산 대폭발/청주 고인쇄박물관사진 7장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발해 멸망과 백두산 대폭발 경향신문 이기환 문화체육에디터 입력 : 2012-05-30 21:26:22 “발해의 ‘민심이 멀어진’(離心) 틈을 타 싸우지 않고 이겼다.(離心乘 흔而動故不戰而克)”(<요사> ‘야율우지전’) 925년 12월, 거란의 야율아보기가 발해정복을 위해 출병한..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눈싸움·자리싸움 휴전회담/사마귀 사진 4장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눈싸움·자리싸움 휴전회담 경향신문 오피니언 이기환 문화체육에디터 입력 : 2012-07-25 21:49:46 “유엔 측은 공산 측보다 먼저 남쪽을 향한 테이블에 앉았다. 공산 측이 동요를 일으켰다. 이번엔 공산 측이 다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유엔 측은 이를 거절했다.” 1951년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조선시대 ‘개고기 주사’/운보미술관과 강아지 2장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조선시대 ‘개고기 주사’ 경향신문 오피니언 이기환 문화체육 에디터 입력 : 2012-07-11 21:15:07 1534년 중종은 이팽수를 ‘승정원 주서(정7품)’로 승진시켰다. 지금이라면 ‘대통령 비서실 주사(6급 주무관)’? <중종실록>을 쓴 사관이 슬쩍 논평한다. “참봉 시절..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멘붕 빠진 유학생 최치원/진천 농다리 5장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멘붕 빠진 유학생 최치원 경향신문 오피니언 이기환 문화체육에디터 입력 : 2012-06-06 21:06:54 “모자와 신발이 뒤바꿨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길이 남을 일국의 수치가 되었습니다.(冠구實참於倒置~永胎一國之恥)” 최치원의 글(<고운집>)이다. 그런데 무엇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