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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론

2012년 4월 9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201249()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말씀의 초대

오순절에 베드로 사도는 수많은 사람 앞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용감히 증언한다. 그는 구약에 예언된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예수님에게서 완성되었다고 전한다(1독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자들은 부활의 증인이 된다. 그러나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예수님의 부활소식이 알려질까 봐 두려워한다(복음).

 

1독서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사도행전의 말슴입니다. 2,14.22-23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오늘의 묵상

두려워 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왜 하필이면 제자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하셨을까요?

갈릴래아는 예수님의 고향이자 예수님께서 공생활의 많은 부분을 보내신 곳입니다. 그곳은 비옥하였기 때문에 농사가 잘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살던 농민들은 대부분 가난한 소농과 소작인들로서 힘들게 살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실 곳이 갈릴래아라고 하신 말씀은 앞으로의 제자들의 소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고향에 가시어 당신의 소명을 처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루카4,18). 제자들의 소명은 이제 갈릴래아로 가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소식입니다. 그리고 부활은 가난한 이들에게 가라는 부르심입니다.

 

주님, 파스카 신비의 은총을 저희 마음에 가득 채워 주시어, 영원한 구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저희가 거룩한 삶으로 주님의 선물을 합당히 받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명동성당 대성전 성수대

 

명동성당 대성전 성수대

 

명동성당 대성전 성수대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