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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론

2012년 5월 9일 수요일 부활 제5주간/"살며 춤추며"- (17)(18)

2012년 5월 9일 수요일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초대 교회에서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의 율법 준수 문제는 큰 논쟁거리였다. 사도들과 원로들은 그리스도인들의 할례 문제를 논의하고자 예루살렘에서 첫 사도 회의를 소집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이시고 우리는 그 가지이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수액과 양분을 섭취할 수 있듯이 우리도 예수님과 일치해야 영적인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복음).

 

제1독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 이 문제를 검토하게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1-6
복음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은 서로 뗄 수 없는 하나임을 뜻합니다. 제자들은 포도나무의 가지이며 이들의 소명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매달려 있는 가지입니다. 그 가지는 예수님에게서 수액을 받아 생명을 유지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어 버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열매는 사랑입니다. 이 열매는 십자가를 통한 결과입니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가 사랑이라면 그것의 전제는 바로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여러 가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주님을 끝까지 놓지 않는 믿음의 자세가 주님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신앙의 열매는 삶의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늘 주님과 함께하면서 참고 견딜 때 맺어집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해안천주교회(성당) 1

 

인천 차이나타운 해안천주교회(성당) 2

 

인천 차이나타운 해안천주교회(성당) 루르드 성모상

 

 


 

작성일 2012-06-28 오전 6:12:42 조회수 20 추천수 1

집 옮기기 :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우러러

어떻게 하면,
두려움과 증오와 폭력으로 가득 찬
세상 한 복판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가?

예수께서 당신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께 기도드리실 때 바로 이 물음에 답을 주셨다.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요한 17,15-16)

세상에 속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영성생활의 본질이다.

영성생활은 계속해 우리가 살 진짜 집은
증오와 폭력이 다스리는 두려움에 가득 찬 집이
아니라 하느님이 머무시는 사랑의 집임을 일깨운다.

불안과 두려움, 염려와 억지를 안팎으로 겪지 안고서는
단 하루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세상이다.

어둠의 세력이 세상 구석구석을 파고들어
우리는 도저히 그것을 피해 달아날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그 세력에 굴복하거나
머물지 않고 사랑의 집을 거처로 택할 수 있다.

이 선택은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늘 기도하는 가운데 하느님 숨결로 숨 쉬고 살면서
수시로 해야 한다.

영성생활을 해나가면서 우리는 두려움의 집에서
사랑의 집으로 차츰 옮겨 간다.

"살며 춤추며"- (17)
헨리 나웬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영성생활은 영적오감으로 살아야. . .

영적 청각 : "그들은 그 책, 곧 하느님의 율법을
번역하고 설명하면서 읽어 주었다. 그래서 백성들은
읽어 준 것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느혜8,8)

영적 미각 :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행복하여라, 그분께 피신하는 사람!"
(시편 34,9)

영적 후각 :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죽음으로 이끄는
죽음의 향내고, 구원받을 사람들에게는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의 향내입니다. 그러나 누가 이러한 일을 할 자격이
있겠습니까?"(2코린 2,15-16)

영적 시각 : "그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되기를
비는 것입니다."에페1,17-18)

영적 촉각 :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 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사도17,27)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참다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도
이러한 영적 오감을 곁들여 살기 때문에,

온갖 두려움과 역경를 헤쳐가면서도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의 기회로 알면서 생을 환희로 맞는 것입니다.

작성일 2012-07-01 오전 5:12:35 조회수 8 추천수 0

신뢰와 자유

신뢰는 삶의 바탕이다.
누구도 신뢰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는 곡예사들한테서 신뢰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

곡예사들은 상대 곡예사를
믿어야 한다.

그들은 공중에서 한 바퀴, 세 바퀴
또는 네 바퀴를 돌며 아름다운 곡예를
펼친다.

그러나 그 모든 곡예는 정확한 곳에서
기다리다 알맞은 때에 잡아주는 곡예사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우리 삶 또한 대부분 비행(飛行)이다.

새처럼 자유롭게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은
신나고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를 잡아주는
하느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 모든 비행은
아무것도 아니다.

위대한 캐처(Catcher : 잡아주는 이)를 신뢰하자.

"살며 춤추며"-(18)
헨리 나웬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우리는 누군가를 믿고 살아야 합니다.

"믿음"

"주 여러분의 하느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굳건해질 것이오. 그분의 예언자들을
믿으시오. 그러면 성공할 것이오."(2역대20,20)

"성실"

"여러분에게 닥친 시련은 인간으로서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십니다."(1코린10,13)

"견고해짐"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시온 산 같아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서 있으리라"(시편 125,1)

"행복함"

"말씀에 유의하는 이는 좋은 것을 얻고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행복해진다."(잠언 16,20)

"도움을 받음"

"그분을 믿어라. 그분께서 너를 도우시리라.
너의 길을 바로잡고 그분께 희망을 두어라"
(집회 2,6)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예레17,5)

우리가 생활하는 가운데 성경말씀,
곧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실천해 간다면
많은 위로와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는 이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한 소절 읽고 마음에 울리는 말씀을
가슴에 담고 묵상하면서 실천에 옮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