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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현실의 욕망과 나(2012.5.27)

오늘은 2012년 5월 27일 일요일이다. 성령강림 주일이고, 내일 28일은 석가탄신일이다. 성령강림 주일과 석가탄신일이 연속으로 이어지니 그 기운이 나에게도 전해지나 보다... 아침부터 인터넷 '굿 뉴스'를 하나하나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삵쾡이 마냥 뒤진다. 매일매일 블로그에 올리는 '굿 뉴스/매일미사'를 올리고 나서도 기운이 넘쳐서인지...정신적 허기 때문인지...혹은 인터넷 중독현상(?!) 때문인지... 계속 '굿 뉴스' 다른 카테고리를 들추어 내고 있는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 만화가게에서 그 집의 만화를 거의 다 보았으므로 '안 본 만화 찿아 삼만리(?)'를 헤매듯이 말이다...ㅠㅠ...^-^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따듯한 이야기/ 유머게시판' 등을 하나하나 클릭하여 읽어 보느라 바쁘다. 한번 쭉 훓어보는 글, 다시 한번 더 보는 글, 2~3번 되새김하며 읽어 보는 글, 그러다 복사하여 내 블로그에 올려 놓는 글등 아침부터 남편 식사 준비는 뒷전인채 블로그 놀이 삼매경(?)이다...ㅠㅠ...^-^

오늘 아침 6시30분 쯤 기상하여 지금 10시30분이므로 4시간이 경과되었는데...중간에 다른 일 한 것 30분 정도 제하면 3시간30분 블로그 놀이한 셈이다... ㅜㅜ...^-^

일단 아점식사 시간이 되었으므로 보류하고 식사 후 다시 글을 쓸 생각이다...^-^

 

블로그 카테고리 [유머/ 봉메일/ 좋은이야기]에 오늘 아침 5개를 선정하여 올렸다. 내가 선정한 글은 <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태초의 고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아름다운 약속>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이다. 5개 글을 정리하면서 대충 생각나는 것은 "마음을 비워라. 쉬어라. 태초의 고요에 귀 기울여 자연의 소리를 들어라. 하나님의 마음이 되도록 하라." 등 이다.  

 

현실에 처한 나의 욕망은 집안을 닦고, 쓸고, 정리하고, 관리하여 삐까번쩍(?)하게 만들고, 음식도 맛있게 만들어 칭찬받는 주부요, 존경받는 엄마로써 존재하고 싶은데...현실에 임하는 나의 자세는 인터넷 세상에서 글 읽고, 정리하고, 블로그에 글 올리는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지 않는가 우려되기도 한다...오늘도 아점 식사 하고 나서 11시30분 부터 12시 30분 까지 글을 썼다 지웠다 하느라고 1시간이 또 소요되어 4시간 30분이나 책상앞에 매달려 있으니...ㅠㅠ...이래도 되는 것인지 슬금슬금 강박관념(?)인지 죄의식(?)인지가 싹 터 올라온다...마음을 비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ㅠㅠ...^-^

 

내일부터는 대충 하루 몇시간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올려야 하겠다...^-^  

- 2012년 5월 27일 (일) 수산나 - 

 

 

남한산성 행궁 앞 로타리 층층나무 흰꽃~ 서리가 덮이듯 초록색 잎위를 하얗게 덮은 모습이다...감동이다... ^-^

 

남한산성 행궁 앞 로타리 층층나무 흰꽃~ 키 맞춤한 듯 일사분란하게 하얀꽃이 올라왔다...경이롭다...^-^

 

남한산성 행궁 앞 로타리 층층나무 흰꽃~ 꽃눈이 일제히 동일시간에 싹을 틔어 피는 것은 누가 가르쳐 준것인가...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