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12년 5월31일...5월의 마지막 날이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 더니...흐르는 물의 속도도 더욱 빨라지는 듯 하다...^-^
오늘 '굿 뉴스' 매일미사를 보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축일]이라고 한다. 동정녀 마리아가 사촌인 엘리사벳을 방문한 기념 축일이다...^-^
처녀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배가 불러오는 가운데...두려움때문인지...반가움때문인지...2012년전 오늘 엘리사벳을 찾아간 날이다. 두려움과 불안으로 나로서는 생각했는데...인터넷을 검색하니 다르게 표현된 글도 나온다... 인간적으로 처녀가 애를 뱄으니 불안과 두려움에 위로와 격려를 얻고자 엘리사벳을 방문하였다는 설명으로 표현한 글이 있는가 하면...주님을 믿는 마음과 더불어 가브리엘 천사의 계시가 있었으므로 기쁜마음으로 반가워 엘리사벳을 찾아갔다고 하는 설명도 있다. 인간적인 두려움인가? 가브리엘 천사의 계시를 온전히 믿는 반가운 마음인가? 하여튼 오늘이 바로 그 방문기념일이다. 2012년 전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난 사건...시공간이 무척이나 떨어져 있는 사건... 어쩌면 모래알 속의 한 티끌과도 같은 사건이 나에게 와 닿아 소식을 준다는 것이 불가사의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그 분이 낳으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33년의 생애와 고난을 통하여 세상의 변화가 일어나고...그 분의 부활로 인한 성령의 은총으로 이 세상의 영이 지체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와 경의를 드리고 싶다...^-^
- 2012년 5월 마지막날 수산나 -
분당 요한성당 피에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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