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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군자유삼계]채근담[地之穢者]사자소학[형수책아]/덕수궁 중화전 3장

[명심보감] 38. 군자는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明心寶鑑 正己篇


子曰

자왈

君子有三戒하니 少之時血氣未定이라
군자일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戒之在色하고 及其長也하여는 血氣方剛
계지재색 급기장야 형기방강

戒之在鬪하고 及其老也하여는 血氣旣衰
계지재투 급기노야 형기기쇠

戒之在得이니라.
계지재득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연소할 때는 혈기가 정하여지지 않았는지라 경계할 것이 여색에 있고,
몸이 장성하면 혈기가 바야흐로 강성한지라 경계할 것이 싸움하는데 있으며,
몸이 늙으면 혈기가 이미 쇠한지라 경계할 것이 탐하여 얻으려는데 있느니라."



戒 : 경계할 계 / 色 : 女色 / 剛 : 굳셀 강 / 鬪 : 싸울 투 / 衰 : 쇠할 쇠 / 得 : 얻을 득

君子 : 인격을 닦아 덕을 갖춘 사람.
三戒 : 세 가지 경계할 것.

[채근담] 78.땅이 더러우면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

 

地之穢者, 多生物. 水之淸者, 常無魚.
故 君子 當存含垢納汚之量,
不可持好潔獨行之操.

지지예자, 다생물. 수지청자, 상무어.
고 군자 당존함구납오지량,
불가지호결독행지조.

땅이 더러우면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지만, 물이 너무 맑으면 언제나 고기가 살지
않는다. 그러므로 선비는 마땅히 때묻고 더러운 것도 받아들일 아량을 지녀야 하며,
깨끗한 것만 좋아하여 홀로 행하려는 작은 지조를 가리지 말아야 한다.


穢 " 더러울 예 / 含 : 머금을 함 / 垢 : 더러울 구 / 納 : 들일 납 / 汚 : 더러울 오 /
量 : 헤아릴 량 / 持 : 가질 지 / 潔 : 깨끗할 결 / 獨 : 홀로 독 / 操 : 지조 조

地之穢 : 저연 그대로의 거름이 많고 지저분함.
含垢 : 때묻은 것을 받아들임.
納汚 : 더러운 것을 받아들임.

[사자소학] 23. 형이 비록 나를 꾸짖더라도 감히

 

四字小學 兄弟


兄雖責我 (형수책아) 형이 비록 나를 꾸짖더라도

莫敢抗怒 (막감항노) 감히 대들거나 성내지 말고

弟雖有過 (제수유과) 아우가 비록 잘못이 있더라도

須勿聲責 (수물성책) 모름지기 큰소리로 꾸짖지 말라.

兄弟有善 (형제유선) 형제간에 잘한 일이 있으면

必譽于外 (필예우외) 반드시 밖에 칭찬하고,

兄弟有失 (형제유실) 형제간에 잘못이 있으면

隱而勿揚 (은이물양) 허물을 덮어주고 감싸주어라.

덕수궁 중화전

 

덕수궁 중화전 품계석

 

덕수궁 중화전 품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