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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허동현의 모던타임스]

[허동현의 모던 타임스] [26] 日 국민은 욱일승천旗가 자랑스러울까/일본의 침략 7장

[허동현의 모던 타임스] [26] 日 국민은 욱일승천旗가 자랑스러울까

조선일보/오피니언/허동현 경희대교수 역사학 

입력 : 2012.10.04 22:39

역사교과서 왜곡, 전범(戰犯) 세력이 합사(合祀)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 평화헌법 폐지를 통해 전쟁도 벌일 수 있는 '보통국가' 만들기, 일장기(日章旗) 달기와 일본 국가(國歌)인 기미가요 부르기의 의무화 등 '애국심' 교육 강화, 그리고 독도 영유권 주장….

냉전이 붕괴된 이후 일본의 집권 세력이 우경화에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일본 우익은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세(勢)를 불리기 시작했다. 일본 경찰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종교집단에서 폭력단까지 우익단체가 1700개를 넘고, 우익 활동가도 '네트우익(ネット右翼)'이란 신조어가 말해주듯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익명의 네티즌까지 합하면 12만 명을 상회한다. 이렇게 일본 우익이 급팽창하는 원인을 냉전 붕괴에 따른 일본 국내외 정세 변동이나 경제 침체에 따른 사회적 위기의식의 확산 등 1990년대 이래의 우경화 추세에서 찾는 것은 현상만 보고 본질을 못 보는 것이다. 냉전이 붕괴된 1990년 이후 독일의 신(新)나치주의자들도 세를 불리고 있지만, 일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軍國의 추억? - 진주만 공습 63주년을 맞은 2004년 12월 8일(일본 시간 기준), 옛 일본 해군 출신 퇴역 군인들이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욱일승천기를 앞세워 집회를 열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그렇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원인과 결과를 뒤바꿔 역사를 곡해(曲解)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05년 영국과 미국의 드레스덴 공습 60주년을 맞아 이를 '폭탄에 의한 또 하나의 홀로코스트'라고 주장하는 신나치주의자의 망동(妄動)에 대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일침은 침략의 과거사에 분칠하는 일본 정객들의 망언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그렇다면 일본 우경화의 1차 책임은 뉘른베르크 전범재판과 달리, 도쿄 전범재판에서 반공의 이름으로 침략의 주범들에게 면죄부를 준 미국에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못 된다. 독일에서 신나치의 집회가 있던 날, 영미 공군의 융단폭격의 희생자였던 드레스덴 주민들이 밤하늘에 새긴 '이 도시는 나치에 몸서리를 친다'는 촛불 글씨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익단체나 정치가는 대중의 지지를 먹고 숨 쉬며 자라난다. 일본 국민에게 묻고 싶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를 흔드는 것이 자랑스러우냐고 말이다.

 

짱나12만 명을 상회한다는 일본의 우익활동가...일본 우익의 급팽창 현상...침략의 과거사에 분칠하는 일본 정객들의 망언...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를 흔드는 것이 일본국민들은 자랑스러울까???

- 2013년 3월26일 화요일...수산나 -

 

 

황국신민서사 각인석...일제가 황국신민서서비를 세울 때 황국신민서사를 돌에 새겨 바치게 했다...ㅠㅠ...^-^

 

육군지원병 명패...일본 육군에 지원한 군인들의 집에 부착한 명패...ㅠㅠ...^-^

 

공출사발...일본이 놋그릇 등을 공출해 간 이후 나누어 준 사발...ㅠㅠ.....^-^

 

조선총독부 편찬 보통학교 교과서/ 궁성요배 전단/황국신민의 서사...ㅠㅠ...^-^

 

창씨개명 호적부...ㅠㅠ...^-^

 

토지조사 사업자료...ㅠㅠ...^-^

 

토지 소유 임대 변경 지침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