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KBS 1TV ‘세계는 지금’
2013년 12월 21일 (토) 00: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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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세계는 지금>ⓒKBS
- 존엄한 죽음을 위한 비상구, 조력 자살
2011년, 근육이 약화되는 병을 앓던 한 백만장자의 안락사 장면이 BBC방송으로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웰다잉(well-dying)의 한 방법이자, 자살관광’이라는 문화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스위스의 ‘조력자살’을 선택한 것이다.
조력자살이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방법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거나 고통 속에 살다가 죽는 삶을 거부하고, 고통 없이 존엄을 지키며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 진정한 웰다잉을 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엄격한 가입 기준을 갖고 회원들을 받고 있는 스위스의 합법적인 조력자살 단체 EXIT는 회원이 된 사람들에게 서약서를 쓰고, 많은 상담과 준비를 거치며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한다. 조력자살을 약속한 날에는 먼 여행을 떠나기 전처럼, 모든 가족을 불러 모아 작별인사를 하고 준비된 약물을 마시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출처]PD저널
스위스, 조력자살 1942년 첫 허용
안락사는 네덜란드서 첫 도입
호주선 한때 제도화했다 철폐
유럽에서 안락사 혹은 조력자살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국가는 4곳에 불과하다.
가장 먼저 조력자살을 합법화한 곳은 스위스다. 스위스는 1942년부터 조력자살을 허용하고 있다.
스위스 당국에 보고된 스위스인의 조력자살 건수는 1998년 43건에서 2009년 297건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조력자살이 허용되지 않는 외국에서 건너온 경우는 그보다 훨씬 많다.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관 디그니타스는 환자가 원할 경우 자격을 갖춘 의사와 간호사의 약물처방으로 자살을 돕는다.
1998년 디그니타스를 설립한 루드위그 미넬리 박사는 2008년 840건의 조력자살을 진행했으며 이 중 60%가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2012년에는 180여명의 영국인이 디그니타스를 방문했으며 프랑스에서도 평화로운 죽음을 선택하기 위해 스위스로 향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에서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안락사는 여전히 금지돼 있다.
안락사를 가장 먼저 허용한 나라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2002년 안락사와 조력자살을 합법화했으며 벨기에도 같은 해 이를 합법화했다. 2011년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은 3695명, 벨기에는 1133명으로 나타났다. 2006년 각각 1923명, 429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유럽안락사반대연합의 케빈 피츠패트릭 박사는 벨기에에서 안락사를 합법화한 이후 이를 선택한 사람은 10년 만에 500% 늘었다고 설명했다.
룩셈부르크도 2008년 안락사와 조력자살을 합법화했다.
미국에서도 엄격한 조건하에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곳이 있다. 오리건주는 1997년 가장 먼저 조력자살을 허용했다. 조력자살 대상은 18세 이상 말기 환자여야 하고 본인이 서면과 구두를 통해 자발적 의사를 수차례 밝혀야 하는 등 조건이 엄격하다. 워싱턴주에서는 2008년 주민투표에서 57.8% 찬성으로 조력자살이 허용됐다. 버몬트주에서는 지난달 막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효됐다.
호주에서는 1995년 북부지역에서 8개월간 안락사를 허용했다가 반발에 부딪쳐 철폐된 뒤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남미 콜롬비아는 1997년, 인도는 2011년 부분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했다.
[출처]세계일보/김희원 기자/입력 2013-12-02 06:00:00, 수정 2013-12-02 06:00:00
(요점) 스위스는 1942년 부터 조력자살을 허용...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관 디그니타스는 환자가 원할 경우 자격을 갖춘 의사와 간호사의 약물처방으로 자살을 돕는다....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조력자살을 받기위해 스위스로 향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는 안락사는 금지되어 있다... 네덜란드는 2002년 안락사와 조력자살을 합법화했으며 벨기에도 같은 해 이를 합법화했다....룩셈부르크도 2008년 안락사와 조력자살을 합법화했다.
미국의 오리건주는 1997년 가장 먼저 조력자살을 허용...워싱턴주는 2008년...버몬트주는 2013년 허용되었다...^-^
[경찰병원 장례식장과 '조력자살']
33년전 직장에서 모시던 상사의 사부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전갈이 왔다...^-^
그때의 동료들과 함께 경찰병원 영안실에 가서 오늘 조의를 표하고 왔다...^-^
고인이 되신 사부님의 연세는 87세로 2년 투병생활 하시던 끝에...2주간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경찰병원 장례식장은 공무원에게 50% 할인이 되고...
시설이 깔끔하며 상주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아 부담이 없어 좋다고 하신다...^-^
귀가길에 이틀전 시청했던 < KBS 1TV ‘세계는 지금’- 2013년 12월 21일 (토) 00:26:08>방송내용이 생각난다...^-^
'조력자살'이라는 어휘는 솔직히 처음 듣는 말 이었는데.....
스위스에서는 1942년 부터 '조력자살'이 허용되었다고 한다...^-^
조력자살이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방법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거나 고통 속에 살다가 죽는 삶을 거부하고, 고통 없이 존엄을 지키며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 진정한 웰다잉을 할 수 있게 한다.
방송에서는 영국 BBC를 통해서 방영되었던 남자(근육이 약화되는 병을 앓던 한 백만장자)의 '조력자살' 장면을 보여준다...^-^
'조력자살'을 선택한 날자에 자원봉사자가 가루약을 탄 컵(윗 사진)을 들고와 결심(?)의 확인절차 같은 질문을 한 후에...
약이 든 컵을 건네어주고...그것을 마신 남자는 15분 이내에 잠이 든 모습을 보여주는데...이로서 고통없이 저 세상으로 간 것이라고 한다...^-^
스위스의 합법적인 조력자살 단체 EXIT는 회원이 된 사람들에게 서약서를 쓰고, 많은 상담과 준비를 거치며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한다. 조력자살을 약속한 날에는 먼 여행을 떠나기 전처럼, 모든 가족을 불러 모아 작별인사를 하고 준비된 약물을 마시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고통없이 자는 듯한 모습으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의 숨을 쉬게 된다...^-^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전 숨이 가빠 괴로워하던 모습.....
친정오빠가 숨이 넘어가기전 괴로워 하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집에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에 비하여...병원에서 별세한 오빠는 그 때 '호스피스'의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동생인 나도 너무나 안타깝고 처절하여 보지 못했던 그 순간을 '호스피스' 그 분이 함께 해주셨고.....
별세후 오빠가 너무나 참을성 있게 인내하며 하늘나라로 가신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덕담도 해주시어 가족들을 위로해주셨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 때의 '호스피스' 그분께 감사드린다...^-^
시아버님은 신부전증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셨는데...
투병의 끝 무렵에는 투석을...일주일에 3번씩 만 3년을 하시다가...
돌아가실 때는 2주일간 혼수상태가 되시어...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살아 계셨다...^-^
오늘 경찰병원 장례식장의 고인도 나의 시아버님처럼 2주간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9988234"...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편안하게 사(死)하는 것이 아마 모든 노인들의 바램이라면 바램일 것이다...^-^
'웰빙'도 중요하지만...'웰다잉'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13년 12월23일 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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