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맞으셨네요]
고등학교 동창 카페에 들어갔는데...
"로또 맞으셨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복권이라도 당첨되었는가 하고 글을 읽는데...
5년이 지난 유방암이 재발되어 오늘 입원하고 내일 수술한다는 글이 올려져 있다...ㅠㅠ...
복권이 아니라, 유방암 재발 수술이 '로또'라니 가슴이 먹먹하고 앞이 캄캄하다...ㅠㅠ...
주어지는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부지런하게 일 처리 잘하는...
정 많고 사랑많은 친구에게 이런 시련이 닥쳐오다니...원망스런 하늘이다...ㅠㅠ...
담담하게 '로또'라고 하며 수술을 견디어낼 친구에게...어떻게 힘을 보태어줄지 막막하기만 하다...ㅠㅠ...
그나마 종교가 있으므로...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절들이 떠오른다...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옮길 수 있다."
"예수님 옷자락 술에 닿는 믿음으로 하혈병 앓는 여인이 치유되었다."
"두세 사람이 합하여 기도하는 곳에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다." 등등...
저희가 땅에서 치유의 기도를 청원하오니 하늘에서 치유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아멘.
- 2014년 8월25일 월요일...연중 제21주간 월요일...수산나 -
전주 전동성당 '성모마리아와 기도하는 여인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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