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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치질 수술(2016.3.10.목)/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5장


[치질 수술]


잘 먹는 것보다 싸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나는 '싸기'가 잘 안 된다.

20여년 전 치질 수술을 했는데, 그 때 이후로 변을 가늘게 보았다.

집 밖으로 나가면 변비 증세가 더욱 심하여 배변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여행을 갈 때는 '변비 탈출'을 위해 듈코락스를 상비약으로 가져가야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올해 초, 집에서도 배변이 안 되어 별별 고생을 하다가 결국은 1월12일(화)요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치질 수술을 했다.

상태는 심각하여 '치열,치핵,치루'라고 한다.

수술 후 통증을 어떻게 견디어낼까 두려워했는데 무통주사약을 3박4일 병원에서 달고 있었고,

퇴원하여 집에서도 1박2일 달고있으니 아픈 것을 모르겠다.

6일 째 되는 날, 무통주사약을 떼어냈는데, 진통제를 복용해서인지 역시 아픈 것을 모르겠다.


내가 만일 조선시대 같은 옛날에 살았더라면, 변을 보지 못하는 고통으로 아마 죽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사회에 살기 때문에 살아났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척수마취, 무통주사약 등의 처치로 아픈 것도 잘 모르니 현대의학의 발달을 실감하겠다.

현대문명의 삶으로 역사해주신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 2016년 3월10일 수요일 17시50분...수산나 -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1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2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3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4....석탑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