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금요일-평화방송 홍성남 신부님 신앙상담]
어제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 오늘은 주님 수난 성금요일, 내일은 성토요일, 내일 모레 주일이 부활절 이다.
오늘 '주님 수난 성금요일'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날이므로, 미사가 없고 금식과 금육으로 주님을 묵상하는 날이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어 수난을 받으신 날이라서 그런지 오늘 내 몸의 컨디션이 다운(down) 되었다.
TV를 켰는데, 평화방송외의 다른 방송은 듣고싶지 않은 쪽으로 마음이 움직여 18시 지금까지 하루종일 평화방송만 듣고 있다.
PBC 뉴스를 2번 듣고, 나종민 알베르또 사진가의 '아! 사람 인터뷰'를 2번 시청한다.
어느 신부님의 영성강좌를 듣고, 홍성남 신부의 신앙상담을 시청했다.
강길웅 신부님의 '샘솟는 물이 강물처럼' 강론도 들었다.
홍성남 신부의 신앙상담을 들은대로 메모한 것을 옮기면 다음과 같은데, 빠르게 받아적지 못하여 빠진 부분이 많다.
1. 안젤라 자매 상담 내용
남편이 어린 시절 개구지게 자랐다. 그러다가 이모집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는데, 시아버지가 학비를 보내지 않아 갈등이 생겨서 이모집을 뛰쳐나와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남편이 고집이 세고 독선적이어서 형제들 끼리 남남이 되고 저와도 싸웁니다.
(홍성남 신부님 상담)
어릴 때 개구장이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 찌질하게 산다. 지금의 엄마들은 양육인지, 사육인지 구분이 안 된다.
애완견처럼 옷 입히고 친구를 골라서 사귀게 하는 등으로 사육하고 있다.
이렇게 과잉보호해서 자란 아이들과 겨울에 반바지 입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경쟁을 하면 견디지 못한다. 요즘은 글로벌 경쟁 시대이다.
허우대 멀쩡하고 꽃미남이지만 속이 허해서 견디지를 못한다.
사춘기 때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방황해야 한다.
남편이 중학교 때 이모 집에서 살다가 가출했다고 하는데, 이때 계속 케어(care)해주는 관계, 멘토인 선배나 동료, 지인이 있어야 한다.
사춘기 불안할 때 해결이 안되면 분노가 쌓이게 된다. 주변의 케어를 받지 못하면 '들개떼' 처럼 된다.
남편이 지적질, 바른말을 잘한다고 하는데, 이는 어려서 쌓인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과거에 쌓인 분노를 표출하기 위하여 남을 배려하는 여유가 없다. 그래서 독불장군 성격, 분노표출, 집착이 많다.
의존성 성격장애- 나보다 강한 사람에게 의존하려는 성격장애를 말하는데, 강한 아버지에게 주눅들어서 살던 사람이 강한 남편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엉망진창인 집안을 해결하려면 힘이 있거나 돈이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없는데 어떻게 해결하는가? 해결 안 될 문제를 붙잡고, 남은 인생을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부인에게 질문하고 싶다.
자매님이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한다. 62세인 자매님이 취미를 가지고, 자신을 위하여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지나간 과거는 흘러가는 강물과 같다. 지나간 것은 그냥 훌려버려라.
성경 구절 <이사야 43,18-19>
18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2. 인터넷 상담 내용
성당에서 부부 친목모임이 있는데, 음담패설을 잘하시는 형제가 1분 있다. 다른 사람들은 그 형제가 재미있다고 하는 데, 남편은 그의 음담패설이 듣기 싫다고 모임에 빠진다고 한다.
(홍성남 신부님 상담)
모임에 가면 분위기 메이커가 있다. 그런 사람은 인기가 있다. 남편이 질투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그 사람을 미워하면 그 사람이 문제이지만,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혼자만 미워하면 미워하는 한 사람이 문제이다.
남편은 예의가 바르기는 하나 재미없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기있는 분위기 메이커의 자리에 본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으므로 질투하는 것이다.
***신앙적인 모임에서 음담패설은 좋은 것인가?
부부모임에서 어떻게 반듯하게 예의만 차리고 행동을 할 것인가? 가끔씩 웃기도해야 즐거운 것이다.
마더 테레사 수녀원에 방문해서 마더 테레사 수녀의 얼굴을 본적이 있는데, 무서운 얼굴이었다.
얼굴이 뾰족하고 매의 눈을 가진 무서운 얼굴이었다. 수도자는 착하면 안된다. 근성이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가르멜 수도원 안의 사람들이 청소를 할 때 노래를 부르면서 한다.
계속 긴장하여 살면 사람들이 미쳐버릴 수 있다. 가끔씩 풀어주어야 한다.
클래식 할 때도 있고, 팝송할 때도 있어야 한다.
- 2016년 3월25일 금요일...주님 수난 성 금요일에...수산나 -
평화방송 홍성남 신부님 상담의 핵심은,
내가 생각하기에 몸의 소리를 듣고 그 중에 아픈 내재아는 보듬어 케어하고 치유하라는 것,
성장하려는 내재아는 북돋아주어야 하는데 세상의 가치 때문에 억누르는 것은 양육인 아닌 사육이다.
인간 본연의 본래 모습을 찾아 표현하는 것이 창조주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다.
그 목적대로 살기 위해서 몸의 소리대로 축제같은 인간의 삶을 재미있게 흥겹게 살다가
아버지 하느님께 가라는 이야기로 내 귀에는 들린다.
세상의 가치, 혹은 율법에 짓눌리고 얽매여 주눅들지 말고 살라는 이야기로 들린다.
남한산성 순교성지 성모님상
남한산성 순교성지 성모님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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