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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강연

[평화방송 명강의 <그리스도인의 특권2/심백섭 유스티노 신부>](2016.4.23.일)/산수유열매와 직박구리 5장


[평화방송 명강의 <그리스도인의 특권2/심백섭 유스티노 신부>]


TV채널을 돌리다가 [평화방송 명강의 <그리스도의 특권/심백섭 유스티노 신부>]를 듣게 되었다.

중반 이후부터 들은 듯 하다. 들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수녀원에서 그녀를 힘들게 하는 수녀를 반가운 얼굴, 웃는 얼굴로 언제나 맞아주었다고 한다.

어느 날 그 수녀가 "왜 너는 나만 보면 웃느냐?"...소화 데레사 성녀는 "좋아서 웃는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위선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소화 데레사 성녀는 그 수녀가 본인의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느님의 작품(?)이시므로

애인을 대하듯, 그런 마음으로  그 수녀를 대하므로 그 수녀가 좋은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대로 일이 잘 풀려도 좋고, 일이 안 풀려도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먼 미래를 생각하면 좋은 것이다.

모든 좋은 것과 나쁜 것들이 인간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좋은 것이 좋은 것이고 나쁜 것도 좋은 것이다.


이냐시오 성인은 감사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창조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있다.

<창조의 은혜에 대한 감사>는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을 말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것...기뻐도 감사하고 슬퍼도 감사한 것 등을 말한다.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는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것인데,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3가지 특권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이다.


첫번째 특권은,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이다.

옛날에 비하여 현대는 하느님이 점점 멀리 '사라지는 신'이 되어가고 있다.

옛날에 제사지내고 나서 음주가무 하는 것은 하늘에 가까이하려고 하는 행위였다.

나와 너가 만나는 것이 나와 그가 만나는 관계가 되어가고 있다. 멀어져가는 하느님을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민족이 이스라엘 민족이다.

예수님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만드신 분... 부자관계, 친근한 관계로 만드신 분 이다.


고려시대, 조선 초기에 기우제 지내면서 하느님을 찾았다.

그러나, 유교가 들어오면서 중국의 천자만이 하늘의 제사 지낼 수 있고, 조선은 제후국이라 하늘에 제사 지낼수 없다는 풍조가 생겼다.

조선 후기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하느님을 아버지로 섬길 수 있다는 교리를 알게 되었는데,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하느님 안에서 양반, 상놈이 한 자리에 앉아 하늘을 섬긴다는 개념이 당시 조선사회에는 큰 충격이었다.


두번째 특권은,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게 되는 특권이다.

그리스도인이 되기위해서는 먼저 인간이 되어야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이 되기위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희생을 특징으로 하는 사랑의 예수님을 만나는 그리스도인이야 말로 참 인간이다.


세번째 특권은, 그리스도인 중에서 카톨릭 신자라는 특권이다.

카톨릭인의 의미는 '보편적 정신을 가진 사람'이란 의미이다.

이는 마음이 넓은, 관대한, 아량있는,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란 의미이다.

편향되지 않으며 모든 진리에 대해 포용하는 정신을 가진 사람...

수많은 지역과 수많은 사람을 품는 사람이 카톨릭인 이다.


- 2016년 4월23일 토요일...수산나 -


(사족)

나를 화나게 하는 상대방이 있다면... 

소화 데레사 성녀처럼 그 상대방도 하느님의 소중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여야겠다.


화 자체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나는 화가 종종 올라온다.

단련시켜 주소서.


예수님처럼 사랑하려면 바보가 되어야 한다고 했던가요. 이제 자기만 알고 손해보지 않으려 하며, 오해받고 무시당하면 발끈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잘해주는 행동을 그만두어야 할 때입니다. 자존심이나 이익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 때문에 예수님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산수유열매와 직박구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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