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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성경퀴즈·성경역사

[성경의 길을 따른 여정-역사서 12차시-사무엘상](2016.6.2.목) / 분당 요한성당 피에타상 봉헌 꽃꽂이 등 6장


[성경의 길을 따른 여정 - 역사서 12차시- 사무엘상]


매주 목요일 14시 분당 요한성당 강의실에서 [성경의 길을 따른 여정-역사서 ] 강의를 듣고 있다.

오늘은 12차시 강의... '사무엘상' 이다.


사무엘이 백성들의 요청과 하느님의 지시로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임금이 되게 하였다.

그러나, 사울이 아말렉과 싸워 이겼는데, 전멸법을 어겨서 사무엘이 아각을 처형하고...주님께서 사울을 버리신다.


사무엘은 주님의 지시에 따라 이사이의 막내 아들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다윗은 힘센 장사이며 풍채도 좋고 말도 잘하는 전사로...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었다. 

다윗은 무리맷질로 골리앗의 이마를 돌로 맞혀 쓰러뜨린다.

"사울은 수천을 치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

이와같은 여인들의 노래소리에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여 그를 죽이고자 한다.


사울의 큰아들 요나탄이 다윗을 사랑하여 그와 계약을 맺고, 감싸주며 도망가게 도와준다.

다윗은 도망가고, 사울은 죽이려고 하는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된다.

다윗은 놉의 사제 아히멜렉의 도움을 받고, 필리스티아로 망명을 간다.

사울은 놉의 사제들을 모조리 죽인다. 간신히 아히멜렉의 아들 한 명만이 살아 남는다.

다윗은 사울은 죽일 수 있는 2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지 않는다.


다윗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두번째 아내로 맞이한다.

다윗은 다시 필리스티아로 망명을 가서 1년4개월 동안 전쟁을 하면서...갓 임금 아키스의 신임을 받는다.

그러나, 다른 필리스티아 제후들은 다윗을 배척한다...아키스에게 화를 내며 그를 돌려보내라고 한다.


아말렉족이 습격하여 다윗의 두 아내 이즈르엘 여자 아히노함과, 카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사로잡아가

다윗이 아말렉을 쳤다. 다윗은 남아있는자와 싸우러나간자 모두 똑같이 전리품을 나누어 가지도록 하였다. 이것을 규정과 법규로 세웠다.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왔다.  사울의 아들들 '요나탄과 아비나답과 말키수아를 쳐죽었다.

사울은 적의 궁수들에게 큰 부상을 입었다. 할례받지 않은 적에게 죽을 수 없다고 자기 무기병에게 칼로 찌르라고 명령했는데, 지키지 않으므로...

사울은 칼을 세우고 그 위에 엎어져 죽었다. 


야베스 길앗의 주민들은 밤새도록 걸어와서 사울의 주검과 그 아들들의 주검을 벳 산 성벽에서 내려다가...

야베스로 돌아와 불태우고 뼈를 추려 에셀나무 밑에 묻고 이레동안 단식하였다.


임금의 권좌에서 내쳐질까 불안해하는 사울...

다윗을 시기하여 그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

황홀경에 빠져 알몸으로 있기도 하고, 혼백을 불러내는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하는 사울...


탐진치(貪瞋癡)의 사울이다...

'욕심/성냄/어리석음'으로 주님이 머무를 공간을 만들지 못한 사울이 안타깝다.

 

- 2016년 6월2일 목요일...수산나 -


유명한 다윗 왕

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도 사실 이스라엘 역사 안에 최고의 성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전승은 사람들이 굉장히 꼼꼼하게 다루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왕이 되는 이야기가 세 가지 다른 이야기가 성서 안에 그대로 또 병존하

고 있습니다. 사울 다음에 다윗이 왕으로 등장하는데 사울의 아들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우리

가 좀 눈치챌 수 있는 건 뭐냐하면 다윗이 나름대로는 어떤 유혈참극이 있었을 거라고 보는 거에

요. 쿠테타가 있었을 거라고 보는 겁니다. 아들한테 돌아가는 것이 장자가 아니더라도 왕자들의 

난이 날 판인데 왕손도 아닌 그가 왕위에 올랐다는 것은 그런 상황인데요. 


저희가 추정할 수 있지만 성서는 어떻게 얘기를 하고 있느냐 하면 가장 유명한 전승은 꼬마 다윗

이죠. 어느 정도 소년이었겠지만 맞는 갑옷이 없어 가지고 갑옷을 못 입히잖아요. 그리고 애기가

그냥 제가 혼자 가가지고 돌팔매를 할게요. 그리곤 가서 어마어마한 최고의 장수인 골리앗을 무

너뜨리면서 거기에서 슈퍼 스타가 되죠. 최고의 장수를 무너뜨린 장수이기 때문에 최고의 군주 

통치자가 되는 거죠. 이런 전승이 하나 있는가 하면, 


두 번째는 사무엘이라는 마지막 판관이 판관시대가 종식되면서 왕정이 들어서는 거니까 마지막

판관이 왕을 도유했겠죠. 그런데 사무엘이 누구를 먼저 도유하느냐 하면 사울을 도유합니다. 그

런데 사울이 영 엉망인 거에요. 그러니까 사울이 지금 왕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이 다시 

하느님의 신탁을 받죠. 여기서 너가 이사이라고 하는 그 사람의 아들들한테 한번 찾아가 봐라. 

거기에서 내가 너에게 알려주겠다. 걔한테 도유를 해야 된다. 그러니까 가는데 사울이 자기를 죽

일까봐 걱정하면서 사무엘이 가는 모습이 나와 있죠. 


그런데 가서 보니까 아들 일곱 명을 쫙 사열을 해요. 그런데 어떤 아들을 딱 보는 순간 '쟤구나'

이랬더니 하느님이 뭐라고 하냐하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렇

게 일곱 아들이 다 지나간 다음에 또 아들이 있냐 그랬더니 있기는 한데 너무 아니라고 생각을 

하니까 아버지가 소개도 안 한 거잖아요. 그 아들이 그럼 어디에 있냐? 그랬더니 저기 양치고 있

는 막내 아들이 있는데 안 불렀다. 그러니까 사무엘이 불러라. 그래서 보니까 볼이 붉은 예쁜 아

이다라는 그 얘기가 나오는데 바로 거기에서 하느님이 알려주시죠. '바로 쟤다.' 거기에서 왕을 

만들어 버려요. 그러니까 또 다른 얘기잖아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가장 유력한 이야기라고 보여지는 데요. 이런 겁니다. 뭐 특별한 부르심도 

없고, 맨 처음에 뭐로 시작하냐 하면 사울의 무기 당번이에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몸종이죠. 

그런데 이제 '야, 뭐 가져 와라. 몇 번 투구 가져와라. 몇 번 갑옷 가져와라.' 이러면 '네!' 그런 사

람인데 얼마나 사람이 예쁜지는 모르지만 사울의 사랑을 굉장히 많이 받는 거에요. 


특히 사울의 문제점은 뭐였냐 하면 나라를 자기가 지키려고 하니까 굉장히 불안하고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늘 불안하고 초조할 때마다 다윗을 보면은 마음이 여유가 생기는 거에요. 특히 얘가 하

프를 굉장히 잘 치면서 노래를 잘 했다라고 하죠. 그래서 시편의 많은 노래들이 다윗의 저작이 아

님에도 불구하고 다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는 겁니다. 사실은요. 


그 상황에서 사울도 좋아하는데 사울의 아들이 요나탄이 더 좋아하죠. 그런데 더 결정적인 것은

사울의 딸이 두 명 있는데 첫째 딸도 좋아하고 둘째 딸도 좋아해요. 그런데 맨 처음에 첫째 딸을

주겠다고 했는데 고때도 다윗을 약간 이용하면서 안 주죠. 그런데 둘째 딸은 딸 자체가 다윗을 

너무 좋아하는 거에요. 다윗을 너무 좋아하면서 재미 있는 게 성서에서 보면 남성이 여성을 사랑

한다는 표현은 자주 나오는데 여성이 남성을 사랑한다는 표현이 딱 한 번 나와요. 그게 이 미칼

의 경우입니다. 둘째 딸 미칼이 다윗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저희가 추정할 수 있는데,

이제 부마가 되죠. 부마가 되면서 왕족 안에 끼어들게 되고 그런데 부마인 그가 대중들, 국민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되니까 사울은 계속해서 자기 사위를 죽이려고 하면서 결국 미칼이 다윗을 망명

을 시켜 버리잖아요. 그렇게 하다가 결국 사울이 죽었다라는 소식을 듣고서는 와서 남쪽의 왕이 됐다

가 다시 북쪽까지. 물론 그때는 남쪽 북쪽이 나눠지기 전이죠. 통일국가가 다윗에 의해서 만들어 지

는데 어떤 지역이 있었다면 나중에는 남북 전체 지역을 아우르는 첫 번째 왕으로서 추대가 되죠. 


세 번째 전승이 가장 실제 상황과 비슷했을 것이라고 저희가 추정하지만 어쨌거나 그분이 왕이

되는 이야기가 그렇게 중요한 왕인데도 서로 다르게 이야기 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셋 중에 둘은 틀린 거죠. 하나가 맞았을 테니까 둘은 틀린 걸 텐데도 성서에는 틀렸는데도 그냥

다 놓는 거에요. 아니면 셋 다 틀렸을 수도 있어요. 성서 안에 들어와 있는 않은 또 다른 히든

토리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는 거죠. 


자, 그렇다면 이렇게 분명히 항상 진실만을, 진리만을 이야기 해야 되는데 왜 이렇게 다르게 이

야기 하는 겁니까? 그러니 무류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신다라는 겁

니다. 자 그런데 제가 63페이지에 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창세기 1장, 2장부

터 그 내용 먼저 보자면 창조가 어떻게 이루어졌느냐? 1장이 맞냐, 2장이 맞냐? 그러면 여기에

서 저희가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건 뭐죠? 지구라는 땅덩어리라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1장이 맞습니까, 2장이 맞습니까? 여기에는 하느님

에 대한 물음은 없는 거잖아요. 이 책의, 이 문헌의 주인공은 지금 누구라고 내가 착각하고 있는

거냐 하면, 지구라고 착각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나 성서는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성서

에서는 전체에 혹시 하느님의 이야기가 언급이 되지 않는 문헌이 있다 하더라도 여기의 주인공은

누구라구요? 하느님입니다.


자, 그래서 지구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하느님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지구에 대해서 A라고 

얘기하는 1장이건, B라고 얘기하는 2장이건 별로 상관하지 않는 겁니다. 성서 저자들은. 그러니

까 우리가 볼 때는 그래도 다 맞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부주인공들이라 해도 맞아야 되지 않겠

습니까? 이렇게 생각하시지만,


* 고대인들의 의식에서 보면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만 맞는다면 그 다음에 부차척인 것들은

  전혀 문제 삼지 않는 거에요. 오히려 내가 전수받은 문헌에 대한 존중감 때문에 절대적인 경외

  감 때문에 함부로 고치지 않고 하느님이 주인공인데 하느님에 대해서만 제대로 이야기하고 있

  다면 개의치 않고 무조건 갖다 놓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편집 방법을 우리가 엔톨로기라고도 해요. 안톨로기라고도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독일어식

으로 읽으면 안톨로기죠. 


* Antologie 이게 뭐냐 하면 내가 중요시 여기고자 하는 이런 내용에 대해서 그것만 틀리지 않는

  다고 본다면 다른 부분들은 자기가 받은 전승에 절대적인 경외감을 가지고 하나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기록하는 방법


이런 편집 방법을 마치 병렬시키듯이, 병존시키듯이 그냥 내버려두는 이런 편집 방법인데요. 성

서는 이런 방법을 쓰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성서를 읽으실 때 이 책이 어떤 책이냐? 첫 번째

과학 보고서가 아니라는 거에요. 만약에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여기에 대한 레포트를 하고

있는 과학 보고서라면 그걸 맞춰줘야 되겠죠. 그런데 과학 보고서가 아니에요.


그다음에 역사 보고서도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에 다윗이 어떻게 해서 등극하게 되었는지 이스

라엘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레포트하는 게 목적인 역사 보고서라면 그것에 맞춰야 되겠죠. 하지

만 역사 보고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 성서는 무엇이냐? 성서는 과학 보고서나 역사 보고서가 아닌 신학 보고서이다. 


[출처-굿뉴스-우리들의 묵상-김혜윤 수녀님 성경 여행 스케치 / 제9회 성경의 무류성 ]







분당 요한성당...여정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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