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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아침묵상 '성 요한 세례자 탄생 축일'(2016.6.24.금) / 노랑할미새 5장


[아침묵상 '성 요한 세례자 탄생 축일']


2016년 6월24일 금요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축일]이다.

'요한'이란 이름은 '하느님께서 불쌍히 여기신다. / 하느님은 자비(자애)로우시다.' 라는 뜻이다.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으로서,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며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사람이다.


요한은 살로메의 춤값으로, 예수님은 은전 30냥에 값없이 목숨을 잃으셨다.

요한의 위대함은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라고 분명하게 밝힌데 있다. ...'식별과 겸손'의 달인(?)이시다.


제1독서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6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22-26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복음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에서 울림이 있는 글>


1.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주셨다...내 권리도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도 나의 하느님께 있다."(이사야서)


2.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해서라면, '부귀와 가난, 장수와 단명, 건강과 질병'에 연연해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호는 '옹기'...마더 데레사는 스스로를 '하느님의 몽당연필'이라고 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위대한 점은 '겸손함과 식별' 입니다... 박수칠 때 떠나는 것, 하느님의 아드님을 알아본 것,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낸 것 등...

   영신수련에서 '중용'도 큰 덕목이지만, '식별'도 중요한 덕목입니다.

   고독과 시련도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식별'

   위로와 기쁨도 악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것이 '식별'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노를 젓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목적지를 향해서 방향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마귀'- 구약 10번,신약 83번 / '사탄'-구약 18번,신약 43번 / '악마'-구약 1번, 신약42번 (이해욱 신부)


4.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있음을 느끼는 사람은 여정을 걸어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하느님의 사람, 사랑의 사람으로 되어갑니다.(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5. 우리의 성령체험을 가로막는 것 5가지 <죄와 악습/지나친 이성주의/교만/의혹과 의심/증오심과 탐욕>(김웅열 토마스아퀴나스 신부)


6. 자신감 넘치게 살아가는 사람은 '나'를 잘~ 만나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빠다킹신부)


7. 우리도 철저히 주님을 가슴에 담고 그분을 위해 산다면, 우리의 주변은 참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반영억 라파엘 신부)


8. 우리도 요한을 본받아 자신의 주제파악을 분명히하여 겸손하게 살아야겠지요.(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9. 하느님의 생각과 뜻을 알수는 없지만,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게획은 우리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준비된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는 자비로운 하느님!

.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내 권리도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도 나의 하느님께 있습니다."


자애로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삶의 여정을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사람, 사랑의 사람으로 변모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가슴에 담고...

주님께 순명하는 겸손의 사람...

주님의 뜻을 식별하는 지혜의 사람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 2016년 6월24일 금요일...성 요한 세례자 탄생 축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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