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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 (GOODBYE SINGLE, 2016)
- 관람객
- 8.57(271)
- 기자·평론가
- 5.86(9)
- 평점주기
- 개요
- 코미디, 드라마2016.06.29.119분한국15세 관람가
- 감독
- 김태곤
- 내용
- 대한민국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스캔들! 이번엔 제대로 사고쳤다!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김혜수)
그러나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대책 없는 계획에 돌입하게 되는데!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발표는 전국민 스캔들로 일이 커지고,
‘주연’(김혜수)의 불알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마동석)와 소속사 식구들이 안절부절하며 뒷수습에 동분서주 하는데…
통제불능 여배우! 그녀의 무모한 계획은 계속 될까?! -
[영화 <굿바이 싱글> 관람 후기]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있다.
김혜수의 엉뚱하고 능청스런 코믹연기가 관람하는 나를 긴장해제(?)시켜 부담없이 보게 만들고 웃게 만들었다.
첫 장면 부터 필러로 입술울 부풀려 괴이한 모습을 선보이더니,
그 입술로 차안에서 연하남 배우 곽신양과 키스씬을 하여 립스틱 자국으로 범벅이 된 입술...
커다란 유방을 드러낸채 잉글리쉬 불독을 옆에 끼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
새빨간 아래위 몸매가 드러난 옷을 입고 방송국을 활보하는 등...
김혜수니까 가능한 그런 특징적인 모습인데, 보기에 밉지 않다.
마동석, 그는 톱스타 고주연(김혜수)의 스타일리스트로 김혜수의 '불알친구' 이다.
그런데, 이 마동석의 인간성이 훈훈하고 좋다. 어디로 튀는지 모르는 김혜수를 잘~ 이해하며 그녀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단 함께 하려는 '의리맨'이다. 나도 그런 '의리맨' 친구가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다.
연하남 배우 곽신양이 김혜수를 배신을 해서...아파트를 찾아가 곽신양과 동거녀를 만나...
한바탕 하고 오는 김혜수를 헐레벌떡 마동석이 찾아와 함께 있어주는 등 충실하고 자상하고 성실한 직원(?)이다.
김혜수의 소속사에는 김용건, 황미영, 마동석이 근무하고, 마동석의 부인은 서현진이다.
김용건은 김혜수 모친의 지인으로 각별한 사이이고, 마동석은 불알친구라고 하므로...
그들은 직원이라기 보다는 김혜수를 딸이나 누이나 언니처럼 여기는 그런 가족같은 분위기의 식구이다.
그래 그런지 영화에서는 김혜수가 위기(?)상황일 때 음식을 장만해 식사를 함께하는 그런 장면을 자주 만든다.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주연'김혜수는 대책 없는 계획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것은 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그녀는 폐경이 되어 아기를 낳을 수 없다.
산부인과에서 임신한 중딩 '단지(김현수)'를 우연히 만나면서...김현수에게 아기를 낳으면 자기가 키워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급기야 1억에 김현수와 김혜수는 '출산아기 바꿔치기 계약'을 맺는다.
통제불능 여배우! 그녀의 무모한 계획은 계속 될까?!
이후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발표는 전국민 스캔들로 일이 커지고,
‘주연’(김혜수)의 불알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마동석)와 소속사 식구들이 안절부절하며 뒷수습에 동분서주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임신 발표 후 광고계약이 쇄도하고...그녀가 흠모하는 앵커의 인터뷰 방송에도 나가 데이트 신청도 받고...
‘주연’(김혜수)은 일에 빠지고, 사랑에 빠져 그녀와 함께 살고있는 '단지'(김현수)를 등한시 한다.
'단지'(김현수)는 임신한 중딩 소녀로 외롭고 무서운데...함께 해주는 사람이 없으므로 더욱 외롭고 무섭다.
짬짬이 인간미 넘치는 마동석이 카드도 주고 반찬도 싸다 주건만...'단지'(김현수)의 외로운 마음을 채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단지'(김현수)와 김혜수의 사랑이 영화의 중반으로 흘러가면서 <언니-동생처럼 통하는 사랑>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단지'(김현수)의 고등학교 친구가 헤어질 때 힘들다고 "정 주지 마심!"을 간간이 외쳤는데도...'정 주는 관계'가 되었다.
이는 부모 없이 자란 김혜수와 김현수 모두 외로운 처지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김현수는 아예 없는 것이 나을 것 같은 매몰찬 언니가 있어 더욱 가엽게(외롭게) 느껴지므로...사랑이 더욱 많이 필요할 듯 하다.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어느 날, '단지'(김현수)가 외출을 했다 들어오는데,
김혜수의 전 남친 곽시양이 대문 앞에 서있다가 막무가내로 집으로 들어와서...
배가 부른 '단지'(김현수)를 보고 의심을 하고...추적(?)을 하면서...결국은 '출산아기 바꿔치기 계약'이 들통이 난다.
'출산아기 바꿔치기 계약'은 언론에 발표되어 김혜수는 파렴치범으로 몰리게 되고...
김현수의 언니와 그녀의 남친은 1억이 아닌 10억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고...
광고계약의 취소, 손해배상 등으로 김혜수는 몰락하고 기자들 앞에서 사과 발표를 해야한다.
이 와중에 집 나간 김현수의 물품을 정리하던 김혜수는...
단지'(김현수)의 산모수첩에 쓰인 "무섭다"라고 쓴 글씨와...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보고...
그동안 김현수에게 무심했던 자기를 반성한다.
외롭고 무서웠을 '단지'(김현수)를 배려하지 못했다는 생각...
자상하고 따뜻하게 케어하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후회하는 김혜수를 보며...나도 많이 울었다.
언론에 사과를 하기 전에 먼저 '단지'(김현수)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김혜수...
마동석은 별수없이 '단지'(김현수)가 머무는 쉼터(?)를 찾아갔는데...
'단지'(김현수)는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자기의 꿈인 미술대회에 참가하러 나갔다.
이 미술대회에 김혜수가 기자와의 약속시간을 어긴채 찾아와 '단지'(김현수)를 만나고...
임신한 중딩은 들어갈 수 없다는 주최측의 만류와 학부형의 야유를 김혜수가 단지의 옆에서 모두 막아주어...대회장에 들어가게 힘써준다.
대회장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단지'(김현수)는 진통이 오면서 병원으로 실려가...수술로 출산을 하는데, 이때 김혜수가 보호자로 서명을 한다.
마지막 장면은 해피앤딩.
몰락하여 큰 저택을 처분한 작은 집에서 소속사 식구들과 김현수, 김혜수, 그리고 아기까지 모두 오손도손 밥 먹는 장면이다.
- 2016년 7월1일 금요일...수산나 -
(사족)
중학생의 임신...다소 충격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은 혈연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식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에는 찬성이다.
좀 더 세심한 배려를 하는 그런 인성의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예민한 사랑의 감각을 키워...섬세한 사랑의 감성으로 '보다 더'의 사랑을 실행하는 신앙인...능동적 사랑의 전파자가 되는 꿈을 실현시키는 신앙인...
그런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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