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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아침묵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경축일>](2016.7.5.화)/ 멧비둘기 5장


[아침묵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경축일>]


오늘은 연중제14주간 화요일이면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경축일>이기도 하다.

7/3일 주일에 이동미사를 드렸다. 오늘 6시, 10시 미사 후 친구의식이 있다.


오늘 복음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이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첨예하게 다를 때가 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 못하는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말문이 터져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러나 이 일을 보고 경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치유를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린 일이라고 모함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하느님과 이웃과 소통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고 한다. 가엾은 마음은 상대방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며 공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으로서 우리와 소통하시고 공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그리고 이제 더 많은 이에게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추수할 일꾼을 청하십니다. 우리 각자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주님의 일꾼들입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울림이 있는 글>

1. 믿음의 본질은 기쁨이다. 우리는 참 행복을 얻으려 주님께로 나아간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전혀 기쁨을 체험하지 못한다면 그건 문제다. 신앙이란 무엇보다 밝고 기쁜 마음으로 찾는거다. 그분은 삶의 행복을 알리시려고 우리를 부르셨다. 그러므로 은총에서 보람 찾는 신앙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힘있는 선교도'도 일상에서의 삶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게다....우리는 강요가 아닌 자유의지로 그분의 참 일꾼이 되었다. 우리들 삶에서의 기쁨으로 '행복 나누는 이'가 되자.(박윤식)


2. 7.5일은 전례력으로 ‘한국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25세의 꽃다운 젊은 나이에 순교하셨으나 영원히 살아계신 한국의 대표적 순교성인입니다. 

성인께서 1846.9.16.일 새남터에서 순교하시기 약 20일전에 남기신 유언과도 같은 옥중 편지가 심금을 울립니다. 

“저는 감히 주교 각하께 저의 어머니 우르술라를 부탁드리옵니다. 저의 어머니는 10년 동안 못 본 아들을 불과 며칠동안 만나 보았을 뿐 또 다시 홀연 잃고 말았으니, 

각하께 간절히 바라건데, 슬픔에 잠긴 저의 어머니를 잘 위로하여 주십시오. 

이제 저는 진심으로 각하의 발아래 엎디어, 저희 사랑하올 부친이요 공경하올 주교님께 마지막 하직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베시 주교님과 안신부님에게도 공손히 하직을 고하옵니다.  이후 천당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예수를 위하여 옥에 갇힌 탁덕 김 안드레아.”


- “남은 순례동안 기뻐하여 기도하며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는 똑같은 보속을 주었습니다.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 수도형제들의 긍지는 대한민국의 왜관수도원과 요셉수도원입니다. 

대표적인 성공 선교 사례에 꼽히는 수도원들이기에 이들의 한국 수도원들에 대한 애정은 참으로 각별합니다. 

수도원내에는 한국을 소개하는 ‘한국관’은 물론 한국인을 위한 수도원 팜프렛도 마련되어 있어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착각도 하게 됩니다. 

수도원 성전 제대의 네 코너가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선교수도승으로서의 정체성을 늘 확인하라 네 순교성인이 네 코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 왼쪽 모서리는 한국의 자랑스런 순교성인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청동 입상이 서 있고, 앞 오른쪽 모서리는 아프리카의 우간다 순교성인인 르왕가, 

뒷쪽 오른쪽 모서리는 오틸리엔 연합회의 주보 성녀인 오틸리아, 뒤쪽 왼쪽에는 유럽대륙에 복음을 선포한 순교성인 보니파시오 청동 입상이 있으며, 

제대 안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성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 제대를 앞에 둔 오른 쪽에는 성모상이 모셔져 있고, 그 오른쪽 벽에는 시복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의 38명 덕원의 순교자들의 초상이 걸려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때가 되면 이분들은 모두 시복, 시성될 것이니 여기 수도원은 물론 찾는 모든 이들의 간절하고 항구한 기도 때문입니다. 

- 바오로 사도가 순교영성의 비밀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이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느님께 대한 희망이,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부어진 하느님의 사랑이  걱정없이, 두려움 없이, 좌절함 없이, 백절불굴의 순교영성을 살게 합니다. 

-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 때문에, 주님을 위하여 알게 모르게 겪는 모든 시련과 어려움을 끝까지 참아 견디어 낼 때 구원의 승리입니다. 

끝까지 견뎌내는 인내의 믿음이 순교영성이요, 하느님께 대한 항구한 희망이, 사랑이 이런 인내의 원동력이 됩니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5,10).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3. 오늘 기념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는 진리의 길을 순교를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그는 “세상에 한번 나서 우리를 내신 임자를 알지 못하면 태어난 보람이 무엇인가? 그를 알아보았으되 배신하면 차라리 이 세상에 아니 난 것만 못하다”고 하며 하느님이야말로 만물의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느님이 우리의 임자요 주인임을 알았다면 그분을 배반할 수 없다”는 확고하고도 열렬한 믿음이 바로 25세의 젊은 사제 김대건을 순교에 이르게 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신앙생활이란 고통을 통한 봉사생활임을 강조합니다.

“내 죽는 것이 너희 육정과 영혼대사에 어찌 거리낌이 없으랴. 그러나 천주 오래지 아니하여 내게 비해 더 착실한 목자를 너희에게 상 주실 것이니 부디 서러워 말고 큰 사랑을 이루어 한 몸같이 주를 섬기다가 사후에 한가지로 영원히 천주 대전에서 만나 길이 누리기를 천번 만번 바라노라.”(옥중 최후 서간 “교우들 보아라”에서)

성 안드레아 김대건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신자들에 대한 완전한 헌신과 사랑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효애와 더불어 어머니께 대한 효성도 지극하였습니다. 그는 복음선포를 위해 중국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쓰라림 속에서도 1839년 기해박해 때 부친의 순교로 문전걸식하는 어머니를 친구와 주교님께 어머니를 부탁합니다.

또한 1844년 부제품을 받기 전 조선 입국의 길을 뚫기 위해 그분은 두만강을 건너고 장백산을 넘으면서 2000리가 넘는 길을 혹한 속에서 헤매야 했습니다. 그리고 1845년 항해 경험도 없는 신자 11명과 함께 손수 만든 작은 배를 타고, 신부와 주교를 모셔오기 위해 제물포를 떠나 상해에 도착하기까지 35일간 죽음과 맞선 항해를 했습니다. 그는 참으로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낸다’는 것을 전 생애를 통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성 김대건 사제의 순교 정신을 살아내야 할 것입니다. 순교는 죽음을 무릅쓴 결단이며 초월적 세계에로의 투신이며 주님이 살아계시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오늘 우리도 성 김대건처럼 고통의 수용과 순교를 통하여 봉헌의 극치와 신앙고백의 절정에 이르도록 해야겠습니다. 사랑으로 인내하면서 삶의 희로애락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겠습니다. 고통과 시련이야말로 생명과 희망을 키우는 영양분이기 때문입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4.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루카 10,3-4). 이는 인간적 방법에 의지하지 말고 당신께만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파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의 힘으로만 하는 것입니다. 다른 어떠한 인간적인 방편들은 부질없는 것입니다. ...
-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들에게 모셔가십시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인도하십시오. 예수님은 실제로 교회 안에 현존하시고 동시에 각 사람 안에 현존하십니다.”(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5. “행복은 밖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고 발굴하는 것이다.”...특별한 체험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참 기쁨과 행복의 삶을 살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일상의 삶 안에서 주님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경험을 통해서도 기쁨과 행복의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빠다킹 신부)


-그대여, 그대가 갖지 못한 것을 상상함으로 인해서 그대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훼손하지 말라.

그대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은 과거 한때 그대가 갖기를 열망했던 것임을 잊지 마라.(에피쿠로스)

- ‘세상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입니다.’라는 고백이 아무 소용없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할 수 없다는핑계를 대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의 일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주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습니다.(빠다킹 신부)


6. 하느님의 자녀로 선택받아 하느님의 영이 우리 안에 뿌려졌다면 그 영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하고 영의 비추임을 받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실 매 순간이 마지막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 안에서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반영억 라파엘 신부)


“하느님이 우리의 임자요 주인임을 알았다면 그분을 배반할 수 없다”는 확고하고도 열렬한 믿음이

 바로 25세의 젊은 사제 김대건을 순교에 이르게 하였던 것입니다.

 

 1844년 부제품을 받기 전 조선 입국의 길을 뚫기 위해 그분은 두만강을 건너고 장백산을 넘으면서 2000리가 넘는 길을 혹한 속에서 헤매야 했습니다.

 1845년 항해 경험도 없는 신자 11명과 함께 손수 만든 작은 배를 타고,

신부와 주교를 모셔오기 위해 제물포를 떠나 상해에 도착하기까지 35일간 죽음과 맞선 항해를 했습니다.

그는 참으로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낸다’는 것을 전 생애를 통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순교는 죽음을 무릅쓴 결단이며 초월적 세계에로의 투신이며 주님이 살아계시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오늘 우리도 성 김대건처럼 고통의 수용과 순교를 통하여 봉헌의 극치와 신앙고백의 절정에 이르도록 해야겠습니다.

사랑으로 인내하면서 삶의 희로애락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겠습니다.

고통과 시련이야말로 생명과 희망을 키우는 영양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선택받아 하느님의 영이 우리 안에 뿌려졌다면...

그 영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하고 영의 비추임을 받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실 매 순간이 마지막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 안에서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 2016년 7월5일 화요일 ‘한국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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