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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아침묵상 복음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2016.7.19.화)/쇠물닭 4장


[아침묵상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2016년 7월19일 연중제16주간 화요일,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시중에 농담처럼 떠도는 말이 있습니다.

[물보다 진한게 피이고 피보다 진하게 돈이고 돈보다 진한게 하느님 믿음이다.] ...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계시다는 제자의 말을 듣고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며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라고 대답하시는 말씀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이유불문하고 하느님과 함께 가는 삶을 기도합니다.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기를 기도합니다.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폴란드에서 세계 청년대회가 시작됩니다. 제가 있는 성소국에서도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서울교구에서는 80여명이 함께 한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같은 신앙의 이름으로 모일 것입니다. 함께 모여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기도하고,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언어가 달라도, 피부가 달라도, 삶의 자리가 달라도 모두가 한 형제요, 자매임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기 때문에 잠자리도 불편하고, 먹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젊은이들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보편되고,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태주님의 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 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 졌습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가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던 어느 날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시던 주님께서 내 심장이 찢어질 만큼 괴로운 이때에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다음과 같은 대답이 들렸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 너의 심장 속에 있다.”

주님과 함께 머물러본다면 왜 그런 노력을 해야만 했는지 알게 되어 더 이상 표징이나 이적을 원할 필요조차 없어지게 됩니다. 매순간 주님께서 함께 계심을 잊어버리지 않을 각자의 방법을 찾아내고 그분이 마련해주시는 환경에서 살아본다면 더 이상 세상 속 환경 안에서 주님을 잊어가며 살아가는 그런 속으로는 떨어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요셉신부)


3.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하느님 사랑의 순례자였습니다. 그는 한 인간에게서 형제를 발견하였고, 성 다미아노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실 때 수난 당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에 영혼이 녹아버렸습니다. 그는 참을 수 없는 사랑 때문에 하느님의 가난한 순례자가 되어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미친 듯이 찾아다녔습니다.


- 어느 날 성 프란치스코가 페루지아에서 아씨시를 향하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계속 눈물을 흘리자 같이 가던 순박한 사람이 어찌된 영문인지 묻자, 그는 “형제여, 나는 그리스도의 수난의 사랑을 생각하면 이 세상 온 골짜기와 모든 거리를 나의 눈물로 채워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형제도 덩달아 울음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 성 프란치스코는 우리에게 형제가 되신 주님의 육화의 겸손과 헤아릴 수 없는 수난의 사랑 때문에 그 사랑을 참을 수 없어 끝없는 순례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분의 수난의 사랑이 그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고 해야겠지요. 사실 주님 친히 그를 사랑의 전달자로 쓰신 것입니다.


- 주님 사랑의 악기가 되어 죽을 때까지 영원한 사랑의 연주를 했던 그를 교회가 ‘제 2의 그리스도’(비오 11세)라 하는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었습니다. 성인은 그렇게 하느님의 뜻을 온 마음과 정신과 혼을 다해 실행함으로써 진정한 예수님의 형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 우리도 거룩한 사랑과 순수하고 진실한 양심을 가지고 우리의 몸과 마음에 그분을 모실 때 그분의 어머니들이 됨을 상기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소명을 되새기면서, 하느님의 사랑에 불타는 사랑 덩어리가 되어 끝없는 사랑의 순례를 시작할 때입니다. 주님의 진정한 형제자매가 되기 위하여...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4. 자신이 자신을 우상화 하는데 넋을 빼앗기고 있다. 요나 예언자의 표징은 회개의 표징이었다. (김우성 비오신부)



오늘 굿뉴스-'우리들의 묵상'을 읽으면서 깨달음이 왔다.

김우성 비오신부님의 강론글에서 깨달음의 스위치가 켜졌다.


"자신이 자신을 우상화 하는데 넋을 빼앗기고 있다."

마치 나를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잘나지도, 예쁘지도, 현명하지도 않은 내가 60여 평생 동안

나를 우상화 하는데, 넋을 빼앗기며 살았었다는 자괴감이 일었다.

예뻐보이려고, 잘나보이려고, 칭찬받으려고 얼마나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았는지 깨달음이 온다.


"요나 예언자의 표징은 회개의 표징이었다."

회개해야 되리라!

하느님이 아닌 우상을 섬긴 죄를 회개해야 되리라!

요나 예언자처럼 회개하여 구원 받아야 되리라!


하느님! 예수님! 성령님!

자비와 사랑의 하느님 손을 잡으며... 우상의 손길을 단호하게 끊게하소서!


언제나 어디서나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이유불문하고 하느님과 함께 가는 삶을 기도합니다.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기를 기도합니다.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아멘.


- 2016년 7월19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수산나 - 



쇠물닭 1


쇠물닭 2...유조


쇠물닭 3...유조


쇠물닭 4...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