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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모란장 쇼핑](2016.8.4.목) / 처진 복숭아나무 4장


[모란장 쇼핑]


모란장은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나는 모란장을 애용한다.

모란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꽃화분, 차를 끓일 약재, 과일을 주로 산다.


지난 7월29일 모란장에서는 다육이 4개를 입양했다. 다육이는 각 1,000원씩인데, "거대바위솔/펜덴스/요술꽃/십이지권" 을 선택했다.

이번 8월4일 모란장에서는 <볶은깨, 들깨가루, 복숭아> 구입이 목적이었으나, 목적한 것 외에 다른 것도 구매했다.


어느 할머니가 <썰은 우엉과 삶은 고사리>를 바구니에 담아서 판다.

우엉껍질을 벗겨서 썰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알기에 썰어놓은 우엉은 나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 온다.

마른 고사리를 물에 담갔다 삶는 일, 역시 쉽지않는 일이기에, 삶은 고사리를 보니까 반가운 마음이 앞서는데, 고사리의 모양이 맛있어 보여 탐이 난다.

한 바구니에 각 5,000원씩 <썰은 우엉과 삶은 고사리>를 구입했다.

집에 와서 한번의 반찬꺼리 양으로 나누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 

우엉은 300g씩 4개를, 고사리는 200g씩 4개를 보관했다.

  

복숭아를 사기위해 단골 과일가게로 가는데, 바구니에 담겨있는 연근이 눈에 뜨인다.

햇것으로 보이는 연근이 날씬하고 예쁜데, 한 바구니에 3,000원이라고 한다.

상인 아저씨가 햇것이라고 강조를 한다. 두말없이 구입을 했다.

집에 와서 껍질을 까고 썰어서 식초를 탄 물에 삶아서... 일부는 연근조림 요리을 즉시 하고...

나머지는 한번의 반찬꺼리 양으로 나누어 냉동실에 2개(각 220g)를 보관했다.


단골 과일가게를 들렀다.

젊은 청년이 과일을 파는데, 시식용을 준비하여서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권하는데, 싹싹하고 친절하다.

예전에 이 집에서 자두와 대추토마토를 샀는데, 맛이 좋아서 성공(?)한 경험이 있으므로... 신뢰(?)가 생겨서 요즈음은 무조건 이 집으로 가서 과일을 산다.

시식용 포도를 먹어보니 값이 저렴한데 맛이 좋다...한 바구니에 4,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물렁한 백도 복숭아 한 박스가 12,000원인데 시식용이 없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싱싱하므로 구입을 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맛이 좋다...성공(?)이다... 이래서 단골이 좋은 듯 하다...이곳 저곳 헤매지 않으므로 빠른 시간에 장을 보아서 기분이 좋다.


통깨와 들깨가루, 콩국수용 콩가루, 참기름, 들기름 등을 구입하는 모란장 방아간의 단골집도 빨리 정해야겠다.

친절하고 싹싹하여 나의 기운을 북돋워줄 주인이 있는 그런 집을 찾아야겠다.


 - 2016년 8월4일 목요일...수산나 -




처진 복숭아나무 1


처진 복숭아나무 2


처진 복숭아나무 3


처진 복숭아나무 4...명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