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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8-05-금-아침묵상 복음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직박구리 5장


[2016-08-05-금-아침묵상 복음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제1독서 <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 나훔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3; 3,1-3.6-7

복음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4-28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의 길을 택한다면 그 과정은 외적으로는 고난과 가시밭의 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우리 내면에는 평화와 기쁨이 가득 찰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참으로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않겠습니까?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기도는 ‘사람의 일’에서 떠나 ‘하느님의 일’로 전환하는 사랑의 도구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을 때 우리도 베드로처럼 주님께 이러한 질타를 들을 것입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 16,23). 기도는 하느님의 일, 곧 하느님의 뜻이 우리 인간 삶 안에서 어디에 있는지 분별하게 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한편으로 분별의 도구인 것입니다.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2. 오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삶의 태도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16,26) 하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성 바오로는 자신을 “죄인들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1티모1,15)이라 하였습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도 끊임없는 회개를 통하여 자신 안에 하느님을 모심으로써 자신을 ‘구더기만도 못한 사람’, ‘가장 보잘것없는 종’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들은 이런 인식을 통하여 자신을 철저히 비워내고 대신, 그 빈자리에 주님을 모셨던 것입니다.

주님과의 관계에서 자기 인식을 올바로 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영에 이끌려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되고,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않게’(1요한 2,15) 됩니다. 나아가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게 될 때 비로소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처럼 “자기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예수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는다.

반전의 말씀, 역전의 말씀입니다.


자기 인식을 올바로 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영에 이끌려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되고,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않게’(1요한 2,15) 됩니다.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게 될 때 비로소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처럼 “자기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주님! 나의 주님!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주님의 영에 이끌려 자신에 대한 집착을 하나 하나 떼어주소서.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않게’하소서.

오로지 주님 만을 사랑하는 거룩한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반석같은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길을 거스르는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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