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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8-08-월-아침묵상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 참새6장


2016-08-08-월-아침묵상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말씀의 초대

사제였던 에제키엘 예언자는 유배지인 바빌론의 크바르 강 가에서 환시 중에 주님의 발현을 본다(제1독서).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자녀들은 성전 세를 면제받는 게 당연하지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이 없으니 내라고 이르신다(복음).       


제1독서 <그것은 주님 영광의 형상처럼 보였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2-5.24-28ㄷ

복음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2-27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성전 세 납부 문제로 논란이 일어납니다. 당시 스무 살 이상의 유다인 남자들은 성전 세를 낼 의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 이 말씀은 ‘남들을 걸려 넘어뜨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성전 세를 내려고 나름대로 일을 하라는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고기 잡는 어부였지요. 그러기에 베드로가 어느 하루, 고기를 잡아 팔면 세금 낼 돈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 이를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예수님께서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각자의 직업이나 고유한 일에 먼저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숭고한 노동과 활동을 통해 하느님에 대한 의무를 다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사부 성 베네딕도는 규칙서 4장 ‘착한 일의 도구에 관한 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날마다 눈앞에 환히 두라”(4,47). ...

우리의 죽음은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는 바로 그 순간 혹은 기회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하느님에 대해 의식하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전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잘 알고 뚜렷이 깨닫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모두가 가야할 목적지는 하느님 아버지이십니다.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2. 돈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자꾸 움켜쥐려고 하는 것이 두려움이고 그 두려움 때문에 세상을 즐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인생을 경직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들고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데 그 두려움은 믿지 못하는 교만으로부터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움으로 자기만을 챙기려고 하는 것을 잠자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 없이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을 깨어있는 삶이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그리고 그 깨어있는 종들이란 자신의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눌 줄 아는 이들입니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것을 이웃을 위해 내어주어야 하는 의무를 지닌 집사들입니다. 내 것을 먼저 챙기다가는 노아의 홍수 때처럼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두려움으로 세상을 한 번 즐겨보지도 못하고 죽게 되는 이들입니다. (요셉신부)


3. 성전 자체이며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그분을 따름으로써 성전에 속한 제자들은 당연히 성전세를 낼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긴 하지만 그들의 비위를 거스를 필요는 없으니 세금을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하신 까닭은 만물의 주인으로서 인간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당신의 뜻을 이루실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4. 잘 생각해보면 신앙인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시간 안에서 하느님이 개입하신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 순간을 자주 돌이켜보면 다시 힘을 얻고 평범한 일상의 시간들을 깊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크로노스가 카이로스로 변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Emanuel)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5. 노후준비의 3대 필수요소로 체력, 경제력, 인간관계를 꼽는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가 반드시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혼자 있는 힘’이다. ‘혼자라도 할 수 있는 힘’, ‘혼자서도 잘 노는 힘’을 키우는 게 나만의 확실한 노후대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한비야) / (빠다킹신부)


오늘은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오늘의 복음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성전 세 납부 문제로 논란이 일어납니다.

성전 자체이며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그분을 따름으로써 성전에 속한 제자들은 당연히 성전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긴 하지만 그들의 비위를 거스를 필요는 없으니 세금을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하신 까닭은 만물의 주인으로서 인간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당신의 뜻을 이루실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시간 안에서 하느님이 개입하신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 순간을 자주 돌이켜보면 다시 힘을 얻고 평범한 일상의 시간들을 깊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크로노스가 카이로스로 변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Emanuel)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 인생을 경직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들고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데 그 두려움은 믿지 못하는 교만으로부터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움으로 자기만을 챙기려고 하는 것을 잠자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 없이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을 깨어있는 삶이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것을 이웃을 위해 내어주어야 하는 의무를 지닌 집사들입니다.

내 것을 먼저 챙기다가는 노아의 홍수 때처럼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두려움으로 세상을 한 번 즐겨보지도 못하고 죽게 되는 이들입니다.


성부, 성자 , 성령의 주님!

나누는 삶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소서!

나누는 삶으로 카이로스 시간을 살게 하소서!

나누는 삶으로 깨어있게 하소서!

나누는 삶으로 하느님을 만나는 ‘지복직관’ 至福直觀의 기회를 얻게 하소서.


 “죽음을 날마다 눈앞에 환히 두라”

죽음을  넘어...눈앞에 환희 빛나는 하느님을 늘상 의식하며 선택하게 하소서. 

죽음을 넘어... 만나게 될 하느님을 늘상 희망으로 품게 하소서.

죽음을 넘어...만나게 될 하느님을 늘상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 2016년 8월8일 월요일...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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