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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8-16-화-아침묵상 복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호랑지빠귀 5장


[2016-08-16-화-아침묵상 복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티로의 군주가 사람이면서 신에다 비기니 이방인의 손에 죽으리라고 전하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8,1-10

복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3-30


오늘 예수님 말씀은, 부자들은 모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문제는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탈렌트나 재산을 이웃을 위해 어떻게 선용하는가 하는 점이지요. 바로 이 점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오늘 복음을 보면 마치 재물이 구원에 걸림돌이 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재물에 애착을 두고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내 안에 하느님의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재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대신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이 주인인양 섬기며 사는 것이 문제입니다. 돈과 권력,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원하는 일, 외모를 꾸미는 일,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허영,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 습성, 자신을 깎아내리는 버릇 등이 바로 구원을 가로막는 걸림돌인 셈입니다.

관계 안에서 보면 움켜쥐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 하느님을 차지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빈자리를 만들고 그 빈자리에 무엇을 채우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빈자리에 세상 재물과 이기심과 탐욕, 미움과 분노, 열등감과 편견, 부정적 시각과 절망의 씨를 뿌리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 하느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재물, 우리의 권세, 우리의 업적이 아닙니다. 하느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가꾸지 않는 사람은 재물이 많아도, 재물이 없어도 하느님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운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의 내면을 잘 가꾸는 사람은 재물의 유무와 상관없이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잠시 일상의 삶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나의 내면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내면을 잘 가꾸는 사람은 하느님나라에 가까이 있기 마련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재물과 권력의 소유로, 세상 잡사雜事들로 인해 하느님을 잊어 교만해 지면 행복도 끝입니다. 

오늘 에제키엘 예언자의 말씀이 좋은 교훈입니다.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 가운데에 앉아 있다.‘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에 비긴다. 

너는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 졌다.”


영혼의 질병같은, 내적부자가 되는 데 최대의 걸림돌인 교만과 탐욕입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하느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재물, 우리의 권세, 우리의 업적이 아닙니다.

하느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부자라 하여도 하느님 중심의 나눔의 삶으로 마음이 텅 비워져 있다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 은총의 기적으로 회개하여 자기를 버릴 때, 비울 때, 

비로소 누구에게나 열리는 하늘 나라의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관계 안에서 보면 움켜쥐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 하느님을 차지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빈자리를 만들고 그 빈자리에 무엇을 채우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빈자리에 세상 재물과 이기심과 탐욕, 미움과 분노, 열등감과 편견, 부정적 시각과 절망의 씨를 뿌리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부자들은 모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문제는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탈렌트나 재산을 이웃을 위해 어떻게 선용하는가 하는 점이지요.

바로 이 점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아멘.


- 2016년 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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