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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8-17-수-아침묵상 복음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황조롱이 2장


[2016-08-17-수-아침묵상 복음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이스라엘의 목자들을 거슬러 예언하라고 하신다. 양 떼를 먹이로 삼는 목자들에게서 양들을 구해 내어 보살펴 주시겠다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자기 포도밭에 일할 일꾼들을 산 마음씨 후한 밭 임자에 하늘 나라를 비유하시어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내 양 떼를 그들의 입에서 구해 내어, 다시는 그들의 먹이가 되지 않게 하겠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4,1-11

복음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6


늦게 일하러 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삯을 정하지 않았지요. 그저 자신들이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인의 처분만 바랐던 것이지요. 그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우리 역시 봉사를 한다고 주님께 그에 따른 대가를 바란다면 바른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기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주실 것입니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하느님의 은총을 우리의 잣대로 잴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착한목자로 상징되는 자비로운 포도밭 주인은 

‘일한 시간과 양’이 아니라 맨 나중에 온 이의 ‘딱한 처지’를 생각했음이 분명합니다.-

잃은 양을 찾아 나서실뿐 아니라, 잃은 양을 끝까지 기다리시는 착한목자 주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애송하시던 시가 있습니다. ‘눈 내린 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김구 선생님은 좋은 말씀을 많이 남겨 주셨습니다. ‘얼굴이 잘 생긴 것은 몸이 건강한 것만 못하고, 몸이 건강한 것은 마음이 바른 것만 못하다. 커다란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하느님을 알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이웃을 평가하고, 비난하기 전에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먼저 충실하게 이행하여야 합니다. 평가와 비난은 하느님의 몫으로 남겨 두어도 괜찮습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포도밭 주인이신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품삯을 주기 위하여’, 그리고 ‘자기 포도밭으로 보내기 위하여’ 하루 중 무려 다섯 번이나 나갑니다. 그렇게 초대하시는 목적은 포도밭 일 때문이 아니라 영혼 구원 때문이었고, 결코 세상의 잣대로 저울질할 수 없는 구원의 선물을 주시기 위해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요 마음입니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율법 준수와 수고, 나의 선행의 대가가 아니라 하느님의 선하심의 결과일 뿐입니다. 불러주시는 것도 품삯을 주시는 것도 온전히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어떤 선물을 주실지 따지거나 다른 이들이 받은 선물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도밭은 주님의 집이요, 포도밭 일은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집주인인 하느님과 예수님을 모시는 일은 그 자체로 가장 고귀한 소명이요 최고의 행복입니다. 그분과 함께 있음이 바로 비할 데 없는 구원의 선물이지요. 따라서 하느님의 선물을 옹졸한 인간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아무도 하느님의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서로를 주님 포도밭으로 초대합시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이기적인 잣대로 저울질하지 말고 감사히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탐욕 때문에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처사에 대해 불평하고 다른 이들이 받는 은총의 선물에 대해 시기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자유와 사랑, 선과 정의의 포도밭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날이길 기도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4. 아마 에제키엘 예언자가 활동할 때 이스라엘의 목자들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먼저 자기 배를 불리고 양들을 본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양들을 이용하여 자기 배를 불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에제키엘 예언자를 통하여 목자들을 나무라십니다.

불행하여라, 자기들만 먹는 이스라엘의 목자들!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목자가 아니냐?” (요셉신부)


2016년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은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포도밭 주인이신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품삯을 주기 위하여’, 그리고 ‘자기 포도밭으로 보내기 위하여’ 하루 중 무려 다섯 번이나 나갑니다.

 그렇게 초대하시는 목적은 포도밭 일 때문이 아니라 영혼 구원 때문이었고,

결코 세상의 잣대로 저울질할 수 없는 구원의 선물을 주시기 위해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포도밭은 주님의 집이요, 포도밭 일은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집주인인 하느님과 예수님을 모시는 일은 그 자체로 가장 고귀한 소명이요 최고의 행복입니다.

그분과 함께 있음이 바로 비할 데 없는 구원의 선물이지요.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우리 모두 아무도 하느님의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서로를 주님 포도밭으로 초대합시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이기적인 잣대로 저울질하지 말고 감사히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탐욕 때문에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처사에 대해 불평하고 다른 이들이 받는 은총의 선물에 대해 시기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자유와 사랑, 선과 정의의 포도밭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날이길 기도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하느님을 알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이웃을 평가하고, 비난하기 전에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먼저 충실하게 이행하여야 합니다.

평가와 비난은 하느님의 몫으로 남겨 두어도 괜찮습니다.

아멘.


- 2016년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수산나 -



황조롱이 1


황조롱이 2